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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7-7화]

오빠를 먼저 태우지 않는다

작성: 2026.09.01 19:51 조회수: 1
창작물 안내
[AI 생성물] 본 소설의 내용과 표지는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기획 및 작성된 허구의 창작물입니다.
이 콘텐츠는 AI가 창작한 장기 연재소설입니다.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무관한 창작물입니다.

첫 운송표의 맨 위에는 이름이 없었다. 의료 상태, 이동 위험, 필요한 보조, 당사자 선택, 도착지 수용 조건 다섯 칸만 있었다. 하린 오빠의 다리 부상도 다른 세 사람의 상태와 같은 형식으로 놓였다.

차유리와 기지 돌봄 담당은 유선으로 개별 정보를 대조했다. 지속적인 호흡 관찰이 필요한 사람 한 명, 최근 고열 뒤 탈수가 심한 사람 한 명, 혼자 걷기 어려운 두 명이었다. 진단을 확정하지 않고 현재 변화와 운송 중 위험을 봤다.

하린은 순번 회의에서 기록 역할을 맡지 않았다. 가족 이해가 직접 걸린 결정을 자신이 정리하면 질문을 빠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대신 당사자에게 통신 선택을 제공하는 일을 도왔다.

오빠는 자신이 첫 순번이 아니어도 된다고 말했다. 그 말만으로 후순위가 확정되지는 않았다. 스스로 양보하는 선택도 치료 필요를 숨기거나 가족에게 미안해 내린 것인지 확인해야 했다.

차유리는 오빠와 별도 대화를 했다. 다리 통증, 감각 변화, 이동 가능 거리, 현재 기지 역할, 바깥 의료소가 제공할 수 있는 범위를 설명했다. 그는 첫 운송을 미루되 다음 평가 시각을 정하는 데 동의했다.

지속 관찰이 필요한 당사자는 바깥으로 나가기를 원했다. 다만 보호자 역할을 해 온 동료가 함께 가길 원했다. 운송 자리를 환자 한 명으로만 세지 않고 동행 지원 자리까지 계산했다.

탈수가 심한 사람은 지상 분진을 두려워해 처음에는 거절했다. 차유리는 이동을 강요하지 않고 북서 의료소의 조건과 지하 통로 위험을 모두 설명했다. 그는 기지 안 수분 보조를 한 번 더 받은 뒤 결정하겠다고 했다.

네 번째 사람은 이동보다 기지의 수동 펌프를 계속 맡는 것을 원했다. 그 역할이 없어도 펌프가 돌아가게 교대자를 훈련할 수 있는지 물었다. 공동체는 희생을 칭찬하기 전에 대체 인력을 만들었다.

세 공동체는 빈 들것 시험 결과를 다시 읽었다. 모서리 교대 두 번, 누전 구간 발판, 환기 창 안의 제한 시간, 정비열차 기울어진 바닥이 있었다. 한 번에 운송할 수 있는 사람은 둘을 넘기기 어려웠다.

강태민은 앞쪽 길을 확보하되 순번 결정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가족도 환자도 아닌 자신이 더 중립적이라는 주장을 하지 않았다. 그의 역할은 통로 조건을 정확히 보고하고 중단 신호를 따르는 데 한정됐다.

첫 운송 대상은 호흡 관찰이 필요한 사람과 탈수 뒤 이동에 동의한 사람이 됐다. 두 번째 사람은 충분한 설명 뒤 결정을 바꿨다. 변경 시각과 이유는 공개본에서 신상을 가린 채 남겼다.

오빠의 이름이 빠지자 일부 주민은 하린이 가족을 버렸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공정한 지도자라고 칭찬했다. 하린은 둘 다 거절했다. 자신이 순번을 정하지 않았고 오빠도 자기 선택을 한 당사자라고 말했다.

첫 이동 날 기지 압력문은 환기 팬이 최고 상태에 있을 때 열렸다. 이수경이 안쪽 해제를 맡고 바깥 기술조가 중앙 자동 신호를 감시했다. 문이 열린 시간을 분 단위로 제한했다.

들것 앞뒤에는 기지와 역 대피소 사람이 섞여 섰다. 안전지대 인력이 전부 맡지 않았다. 통로를 살아 온 사람의 경험과 바깥 의료 보조를 결합했다.

호흡 관찰 대상이 첫 모서리에서 손을 들자 행렬이 멈췄다. 장비 수치가 경보선 안이어도 당사자의 중단 신호가 우선했다. 자세를 바꾸고 호흡이 안정되는지 본 뒤 계속 갈지 직접 물었다.

그는 조금 쉬고 이동하겠다고 선택했다. 차유리는 무리하지 말라는 추상적 말 대신 다음 휴식대까지 거리와 돌아갈 선택을 알려 줬다. 뒤 행렬은 재촉하지 않았다.

두 번째 들것의 물통이 발판 모서리에 걸렸다. 운반조는 사람을 든 채 힘으로 넘지 않고 다시 내려놓아 손잡이 방향을 바꿨다. 시험 때 정한 교대가 실제 하중에서 더 오래 걸렸다.

환기 창이 줄어들자 통신석은 남은 시간을 알렸다. 태민은 속도를 높이라고 명령하지 않고 다음 안전 지점에서 중단할지 물었다. 두 당사자와 운반조가 계속 이동을 택했고 기지 쪽은 문을 닫을 준비를 했다.

정비열차 구간을 지난 뒤 역 대피소의 따뜻한 대기실에 도착했다. 곧바로 안전지대까지 끌고 가지 않고 상태와 본인의 의사를 다시 확인했다. 한 명은 북서 의료소로, 한 명은 역에서 먼저 쉬기를 원했다.

북서 이송 차량은 정해진 시각보다 늦었다. 지상 바람이 바뀌어 경로를 수정했기 때문이다. 지하 운송에 성공했다는 이유로 마지막 지상 구간을 서두르지 않았다.

기지에서는 첫 운송 뒤 환기와 배수 수치를 확인했다. 문 개방으로 한 구역 습도가 올랐고 전력 소모가 예상보다 컸다. 다음 운송은 이틀 뒤가 아니라 상태를 회복한 뒤 다시 정하기로 했다.

오빠는 유선으로 첫 두 사람이 도착했는지 물었다. 하린은 신상과 의료 결과 대신 안전하게 첫 구간을 통과했고 각자 다음 지원을 선택했다는 범위만 답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가족에게도 넘기지 않았다.

그는 자기 다리가 그때까지 버틸지 농담처럼 물었다. 하린은 웃지 못했지만 순번을 약속하지 않았다. 다음 평가에서 상태가 바뀌면 기준에 따라 다시 보겠다고 말했다.

오빠는 그 답이 섭섭하다고 솔직히 말했다. 하린도 당장 데려오고 싶다고 말했다. 두 감정은 숨기지 않았지만 운송표의 칸을 바꾸지 않았다.

통신이 끝난 뒤 하린은 별도 휴식 시간을 요청했다. 공공 기준을 지켰다는 이유로 감정을 곧바로 정리할 필요는 없었다. 두 번째 기록자가 다음 운송 문의를 맡았고, 하린은 다시 참여할 시각을 스스로 정했다.

기지의 네 번째 이동 어려운 사람은 펌프 교대 교육을 시작했다. 그의 이동 선택이 실제 가능해지려면 누군가 역할을 이어받아야 했다. 개인의 희생을 전제로 만든 잔류는 자유로운 선택이 아니었다.

학교는 첫 운송 결과를 아이 대피 근거로 곧바로 쓰지 않았다. 들것 둘에 걸린 시간과 환기 소모를 보면 많은 인원의 이동은 다른 계획이 필요했다. 성공 사례가 통로의 한계를 없애지 않았다.

역 대피소는 이용 기록에 자기 노동 시간을 적었다. 물자 대가를 요구하지 않되 팬 가동과 운반, 청소 부담이 보이지 않게 사라지지 않도록 했다. 후속 운송의 공동 부담표에 반영됐다.

저녁 공개 회의에서 하린은 가족 우선권을 포기했다는 문장을 지워 달라고 했다. 애초에 그 권리는 존재하지 않았다. 의료 상태와 이동 위험, 당사자 선택을 따르는 것이 특별한 양보처럼 기록되면 다음 가족에게 빚을 요구할 수 있었다.

대신 공개표에는 ‘이해관계자는 결정에서 물러날 수 있고, 당사자는 양보 뒤에도 재평가를 요청할 수 있다’고 적혔다. 오빠는 다음 통신 때 다리 상태 재평가를 요청했다.

첫 운송 당사자 중 한 명은 북서 의료소 도착 뒤 기지로 돌아갈 가능성도 남겼다. 이동은 거주권 포기나 공동체 탈퇴가 아니었다. 치료 뒤 선택할 주소와 역할은 본인이 정할 일이었다.

밤에 하린은 빈 운송표 사본을 오빠에게 유선으로 읽어 줬다. 그는 자기 상태 칸에 ‘다음 평가 원함’을 넣어 달라고 했다. 가족의 목소리는 우선권이 아니라 당사자 선택으로 기록됐다.

새벽 기지 팬이 안정되자 다음 창을 논의할 수 있다는 신호가 왔다. 첫 순번은 끝났지만 고정된 줄은 생기지 않았다. 상태와 의사, 통로 조건이 바뀔 때마다 표도 다시 열릴 예정이었다.

하린은 철문 앞에서 빈 들것을 닦았다. 오빠를 먼저 태우지 않았다는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누구도 관계 때문에 앞이나 뒤로 밀리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기다림은 사랑의 반대가 아니라 상대의 선택을 지키는 방식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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