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 홈 목록 ☰
[S9-1화]

삼 년 뒤 외부 감사

작성: 2026.09.01 19:51 조회수: 1
창작물 안내
[AI 생성물] 본 소설의 내용과 표지는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기획 및 작성된 허구의 창작물입니다.
이 콘텐츠는 AI가 창작한 장기 연재소설입니다.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무관한 창작물입니다.

태성지주가 법인 등기에서 사라진 지 삼 년 뒤, 독립 감사센터 유리문에 외부 감사 개시 안내가 붙었다. 개관 때 정한 날짜였고, 센터가 잘 운영됐다고 스스로 선언해 미룰 수 없는 일정이었다.

감사인은 노동법 연구자와 기록관리 전문가, 중소 협력사 회계사, 개인정보 분야 변호사로 구성됐다. 센터에서 사건을 맡았던 사람은 심사표를 만들거나 표본을 고르지 못했다.

윤해진은 조사 책임자로서 첫 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성과 자료보다 오류·이의·지연 목록을 먼저 내놓았다. 누락된 칸이 있으면 직원에게 책임을 묻기 전에 자기 결재 기록부터 보라고 했다.

한이겸은 회의실 맨 끝 실무자 자리에 앉았다. 외부 감사인은 그에게 태성 사건의 상징이나 창립 취지를 설명해 달라고 하지 않았다. 배정된 채권 표본의 증빙 위치를 묻고 답만 기록했다.

첫 검토는 정치 로비 뒤 바뀐 접촉 등록 절차였다. 기관들은 공식 면담과 정책 자문, 외부 행사 비용을 같은 등록부에 올리고 이해충돌 신고를 붙이기로 했었다.

등록률은 높아졌지만 두 기관은 자문 종료 뒤에야 참석 명단을 공개했다. 결정 전에 누가 의견을 냈는지 볼 수 없었다. 외부 감사인은 형식상 등록 완료라는 센터 평가를 수정했다.

해진은 늦은 공개를 미등록과 똑같이 부르지 않았다. 접촉 자체의 위법 여부, 공개 지연, 감독 책임을 나눠 적었다. 제도가 나아졌다는 사실과 결정 시점의 투명성이 부족했다는 사실을 함께 남겼다.

두 번째 표본은 공개 매수 때 약속한 고용 조건이었다. 새 주인을 맞은 세 사업장 중 두 곳은 약속 인원을 유지했고 한 곳은 주문 급감으로 교대조를 줄였다.

계약은 무조건 고용을 유지하라고 쓰여 있지 않았다. 경영상 변화가 생기면 직원 대표와 대안을 협의하고, 감축이 불가피하면 전환 교육과 추가 보상을 제공하게 돼 있었다.

외부 감사인은 감축 인원만 보고 위반을 정하지 않았다. 협의 시각, 제시된 대안, 전환 지원, 이의 결과를 살폈다. 한 사업장은 협의 전에 명단을 만들었다가 지적을 받고 폐기한 사실이 나왔다.

직원 대표는 최종 해고 수가 줄었어도 먼저 이름이 적혔던 사람들이 겪은 불안을 기록해 달라고 했다. 감사인은 절차 위반의 영향을 별도 항목에 넣고 회사가 상담 비용과 재배치 선택을 보완하게 했다.

세 번째는 퇴직금과 협력사 채권이었다. 법정 금액은 모두 지급됐지만, 본사 청소를 맡았던 소규모 업체 한 곳의 추가 작업대금이 해산 신탁과 새 건물 소유자 사이에서 오래 멈춰 있었다.

담당 번호는 존재했으나 양쪽 기관이 상대가 원본 사진을 가진다고 답했다. 센터는 문의를 접수하고도 관할 확인 회의를 두 차례 미뤘다. 협력사 채권은 권리의 존재보다 답을 기다린 시간이 문제였다.

이겸은 당시 접수표에서 자기가 ‘자료 보완 대기’로 바꾼 기록을 발견했다. 사진을 누가 보유했는지 먼저 확인하지 않고 업체에 같은 자료를 다시 요구한 판단이었다.

그는 업무가 많았다는 해명을 붙이지 않았다. 외부 감사인은 센터가 기관 간 자료 요구를 조정하고 지연 이자와 재방문 비용을 지급하라고 권고했다. 업체에는 사과문과 확정 심리 날짜가 전달됐다.

감사 넷째 날에는 첫해 공개본의 가림 실수가 다뤄졌다. 이름은 지웠지만 부서, 근무 시각, 드문 직무 조합으로 보호 종료자를 추정할 수 있었던 문서였다.

민가온은 오류를 발견한 날 공개본을 회수하고 조합 정보도 가렸다. 그러나 당사자 통지는 법률 검토를 기다리느라 나흘 늦었다. 공개 중단은 빨랐고 사람에게 알리는 일은 늦었다.

센터 보고서는 그 사건을 ‘노출 없음 확인’으로 종결했었다. 외부 감사인은 실제 조회 기록이 적다는 것과 당사자가 불안을 겪지 않았다는 것은 같은 말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가림 실수 항목은 시정 완료에서 재발 방지 추적으로 되돌아갔다. 조합 정보 시험, 당일 통지 원칙, 연락이 닿지 않을 때의 보호기관 통보가 새 기준이 됐다.

반대 방향의 오류도 있었다. 한 주주가 공개 결정의 근거를 요구했지만 센터는 개인정보가 있다는 이유로 결론 문장까지 가렸다. 무엇이 기각됐는지 알 수 없어 이의 기한을 놓칠 뻔했다.

외부 감사인은 사람을 숨기는 것과 판단 이유를 숨기는 것을 나눴다. 센터는 가린 이름을 되살리지 않고 법적 기준과 증거 종류를 공개한 수정본을 보냈다. 이의 기한도 다시 열렸다.

보호 채널의 처리 속도는 평균보다 나아졌지만, 야간 신고 두 건은 독립 위원 교대 사이에 오래 머물렀다. 긴급 중지는 됐으나 신고자는 진행 상태를 알 수 없었다.

해진은 실제 피해가 없었다는 종결 문구를 지웠다. 보호받는 사람에게 침묵 속 대기는 또 다른 압박이었다. 교대 위원이 사건 내용 없이 접수 상태를 넘겨받는 당직 규칙을 마련했다.

센터 노동자 대표는 외부 감사인에게 내부 직원의 업무량도 보라고 요구했다. 오류가 날 때마다 심사 단계를 늘렸지만 인원은 그대로였고, 보호 담당자들이 밤까지 기록을 정리했다.

새 통제를 사람의 초과근무로만 떠받친 사실이 드러났다. 예산위원회는 사건 우선순위를 다시 정하고 기록 정리 인력을 충원했다. 급하지 않은 통계 보고는 줄였다.

피해자 위원은 정치 로비 시정이 태성 사건 피해 회복에 어떤 변화를 줬는지 물었다. 센터는 거대한 재발 방지라는 말 대신 자료 요청의 보류 사유가 공개되고 이의 창구가 생긴 사례를 제시했다.

그중 한 사례에서는 감독기관이 센터 요청을 두 달 늦게 답했다. 규정은 바뀌었지만 제재 기준이 없어 일정이 반복해서 밀렸다. 외부 감사인은 시정 규칙의 집행 빈칸으로 분류했다.

다온은 외부 위원석에서 자기 옛 기관이 포함된 그 항목의 표결을 피했다. 회피 사유와 대체 위원 이름이 회의록에 남았다. 그의 법률 해석은 참고 자료로만 제공됐다.

감사 마지막 주에는 공개 설명회가 열렸다. 해진은 센터가 성공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숫자 하나로 답하지 않았다. 잘 작동한 보호와 늦은 통지, 해결된 채권과 오래 기다린 업체를 같은 화면에 띄웠다.

청소업체 대표는 지급 결정만으로 기다린 시간이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겸은 회의 뒤 따로 사과하려 하지 않고 공개 답변석에서 자기 판단과 재심 일정을 확인했다.

가온은 오류 보고서에 기술팀 이름을 숨기지 말자는 요구를 받았다. 그는 개인 징계 공개가 아니라 승인 구조와 영향, 시정 책임자를 공개해야 한다고 답했다. 외부 감사인도 그 원칙을 받아들였다.

최종 평가는 적정과 개선 필요가 섞여 있었다. 매수 조건 인계와 법정 정산은 대체로 지켜졌고, 접촉 등록의 시점·협력사 사건 지연·가림 판단·내부 업무량은 시정 대상이 됐다.

센터는 점수를 홍보물 첫 장에 넣지 않았다. 지적별 담당 기관, 피해 통지 여부, 고칠 날짜, 재검사 시점을 공개했다. 완료하지 않은 일은 녹색으로 칠하지 않았다.

외부 감사 보고서에는 삼 년 뒤의 성과만큼 삼 년 동안 생긴 센터의 잘못도 적혔다. 스스로 만든 규칙을 어긴 순간이 기록되자 센터는 권위를 잃은 것이 아니라 검수받을 수 있는 기관이 됐다.

한이겸은 자기 이름이 붙은 지적을 닫힌 서랍에 넣지 않았다. 다음 달 업무표에 협력사 채권 재심과 자료 요구 방식을 고치는 실무가 배정됐다. 과거를 바로잡은 사람도 오늘의 실수를 고쳐야 했다.

해진은 외부 감사 종료 도장을 받으며 다음 검수 날짜를 확인했다. 성공을 기념하는 현수막은 걸지 않았다. 센터 유리문에는 지적 이행표와 이의 접수 시간이 나란히 붙었다.

퇴근 무렵 청소업체 대표에게서 심리 참석 확인이 왔다. 이겸은 수신 표시를 확인하고 담당자에게 넘겼다. 삼 년의 끝은 박수보다 오래 밀린 한 건이 다시 움직이는 소리로 남았다.

☰ 전체 회차 목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