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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8-9화]

독립 감사센터의 설계

작성: 2026.09.01 19:51 조회수: 1
창작물 안내
[AI 생성물] 본 소설의 내용과 표지는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기획 및 작성된 허구의 창작물입니다.
이 콘텐츠는 AI가 창작한 장기 연재소설입니다.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무관한 창작물입니다.

본사 해산 신청을 앞두고 가장 오래 남은 질문은 감사팀의 다음 소속이었다. 새 계열사 중 한 곳에 들어가면 다른 회사와 협력사, 보호 대상이 그 팀을 믿기 어려웠다. 지주사는 곧 사라질 법인이었다.

윤해진은 기업 밖 독립 감사센터 설계안을 냈다. 노동자, 주주, 협력사, 지역 주민이 같은 창구로 신고하고, 공개 매수 조건과 기록 승계를 감시하는 조직이었다.

이사회는 센터를 태성 재단으로 만들자고 했다. 매각 대금 일부를 출연하고 한이겸을 초대 이사장으로 세우면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제안이었다.

한이겸은 거절했다. 자기 이름과 임기가 센터의 존립 근거가 되면 또 다른 개인 재단이었다. 과거 준법대표 제안과 같은 위험이 더 큰 형태로 돌아온 것이었다.

서다온은 법적 형태를 검토했다. 단일 기업 재단이 아니라 여러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비영리 법인으로 두고, 출연자가 운영권을 얻지 못하게 해야 했다.

민가온은 예산 출처를 나눴다. 본사 해산 신탁, 새 계열사 분담금, 공익기금, 독립 감사 수수료. 어느 한 곳이 절반 이상을 부담하지 못하게 상한을 뒀다.

직원 대표는 노동자 이사 좌석을 요구했다. 협력사 대표도 동일한 참여권을 요구했고 소액 주주 단체는 자본 감시 역할을 주장했다. 좌석을 늘리기만 하면 의결이 마비될 수 있었다.

해진은 이사회를 운영·감사·보호 세 위원회로 나누고 추천 주체를 달리했다. 노동자와 협력사, 주주, 법률·기록 전문가, 지역 공익 대표가 어느 위원회도 단독 장악하지 못하게 했다.

이겸은 조사 개시 권한을 물었다. 신고가 들어와도 이사회 표결을 기다리면 긴급 보존이 늦을 수 있었다. 현장 조사자가 짧은 긴급 중지를 할 수 있고 확대 조사에는 복수 위원 승인을 받는 S6 규칙을 이어갔다.

해진은 센터 책임자에게 사건 종결 거부권을 주지 않았다. 조사팀, 보호위원, 외부 검토자가 각자 의견을 내고 소수 의견을 공개했다. 책임자는 회의를 진행하고 기한을 관리했다.

센터 창구는 회사 직원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협력사는 납품대금과 계약 압력을, 주주는 공시와 이사회 이해충돌을, 노동자는 안전·고용·자료 이용을 신고할 수 있었다.

한 지역 상인은 사업장 폐쇄가 상권에 미치는 약속도 신고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센터는 법적 강제권이 없는 사안이라도 공개 매수 계약의 지역 영향 조건 위반은 점검할 수 있다고 답했다.

다온은 수사기관 흉내를 내지 않도록 권한 한계를 적었다. 강제 압수나 처벌은 할 수 없고, 보존 요청·독립 조사·공개 권고·법적 기관 이관만 가능했다.

가온은 데이터 시스템을 네 갈래 공개안으로 설계했다. 신고 원본, 검증본, 공개본, 당사자 열람본이 분리되고 목적 밖 추가 분석은 독립 심사를 거쳤다.

보호 창구는 센터 운영부서와 물리적으로 분리됐다. 조사자가 신고자 이름을 알아야 한다는 기본값을 없애고, 대체 증거가 충분하면 신원을 열지 않았다.

직원 대표는 센터가 새로운 감시 권력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진은 센터 자체의 오류·지연·접근 로그를 매년 외부 감사하고 결과를 공개하자고 했다.

외부 감사자를 누가 고르는지도 문제였다. 감사 대상인 이사회가 단독 선임하지 못하게 노동자·협력사·주주 추천 후보 중 추첨과 이해충돌 심사를 병행했다.

이사회는 센터가 회사 비밀을 과도하게 공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온은 공익과 영업 비밀을 독립 검증자가 조정하고, 불복은 법원에 갈 수 있게 했다. 센터 결론도 최종 진리가 아니었다.

가온은 민감번호와 개인 자료가 신고서에 들어올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입력 안내와 자동 경고를 만들었다. 자동 삭제는 하지 않고 신고자가 가릴 기회를 준 뒤 보호기관이 심사했다.

센터의 첫 임시 사무실은 태성 본사 로비 일부가 아니라 건물 옆 작은 별관으로 정해졌다. 과거 권력 공간과 물리적으로도 거리를 뒀다. 새 건물 소유자와 공개 임대 계약을 맺었다.

한이겸에게 초대 센터장 제안이 다시 왔다. 그는 임기 없는 자문 자리도 거절하고, 초기 인계 기간의 감사 실무자로만 참여하겠다고 했다.

해진은 자신이 책임자로 추천되는 데 이해충돌이 없느냐고 물었다. 독립 위원은 폐쇄 감사 경험이 필요하지만 선임 심사와 임기, 외부 평가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해진도 후보 중 한 명으로 공개 심사를 받았다.

다른 후보는 노동 조사 경력이 깊었고 또 다른 후보는 공공 기록 전문가였다. 공개 면접에서 각자 보호와 공개 갈등, 예산 압력 대응, 자기 회피 사례를 설명했다.

해진은 센터가 태성 감사팀의 연장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기존 네 사람은 규칙과 기록을 인계하되 영구 운영진을 독점하지 않는다. 후임 조사자와 보호 담당자를 외부 공모로 뽑았다.

협력사 대표는 작은 업체가 법률 문서를 쓰기 어렵다고 말했다. 센터는 구두·서면·대면 신고를 모두 받고, 신고 내용의 법적 분류를 지원하되 결론을 대신 쓰지 않는 상담을 제공했다.

소액 주주는 보복 위험이 직원과 다르다고 했다. 거래 중단이나 주주총회 배제 같은 불이익도 보호 검토 항목에 넣었다. 보호를 고용 관계에만 묶지 않았다.

예산 초안에는 홍보비가 크게 잡혀 있었다. 이겸은 영웅 캠페인과 브랜드 영상을 줄이고 지역 설명회·통역·접근성·외부 감사 비용으로 돌리자고 제안했다.

센터 로고에 태성의 옛 색을 쓸지 논쟁이 생겼다. 해진은 상징보다 연락처와 이용 안내가 잘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디자인은 단순한 검은 글자와 공개 운영표로 정해졌다.

법인 설립 총회에서 출연자들은 운영 간섭 금지에 서명했다. 새 계열사도 분담금을 이유로 사건 우선순위를 요구할 수 없었다. 요청과 거절은 모두 공개됐다.

첫 신고는 협력사의 지연 이자 누락이었다. 센터는 대형 사건을 기다리지 않고 계약과 지급 원장을 확인했다. 단순 전산 전환 오류로 드러났고 새 회사가 이자와 함께 정정했다.

두 번째 신고는 근거 없는 의심이었다. 직원이 특정 관리자를 옛 비자금 관계자로 지목했지만 현재 자료가 없었다. 센터는 조사 확대를 하지 않고 신고자에게 종결 근거를 설명했다.

신고자가 불만을 제기하자 외부 이의 절차가 열렸다. 재심 위원도 같은 결론을 냈고 의심 대상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센터가 새 흑막을 생산하는 곳이 아니라는 첫 시험이었다.

센터 자체 대시보드는 처리 성공률 대신 접수, 보호, 종결 사유, 지연, 정정, 이의 결과를 보여 줬다. 많이 잡아내는 조직이 좋은 조직이라는 유인을 막았다.

운영기금은 해산 신탁의 출연금만으로 고정하지 않았다. 노동자·주주·협력사 대표가 연간 예산을 심의하고, 특정 기업의 기부가 운영비의 일정 비율을 넘으면 받지 않게 했다. 돈을 낸 쪽이 조사 순서나 공개 범위를 바꾸지 못했다.

첫 채용에서 태성 출신 지원자와 외부 지원자가 함께 경쟁했다. 과거 사건에 관여했다는 이유만으로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게 익명 실무 시험과 이해충돌 공개를 적용했다. 내부 사정을 안다는 말은 권한의 근거가 아니라 검증해야 할 경력 한 줄이 됐다.

이겸은 벽에 자기 사진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대신 ‘모르는 위험에 사람을 세우지 않는다’는 교육 문구와 담당자 교대표가 붙었다.

독립 감사센터는 태성의 죄를 영원히 전시하는 기념관이 아니었다. 법인이 사라진 뒤에도 노동자·주주·협력사가 현재의 행위를 묻고, 센터 자체도 같은 질문을 받는 작은 공공 절차였다.

해진은 설립 문서 마지막에 첫 외부 감사 날짜를 적었다. 시작한 날부터 누가 센터를 검수할지 정해 두었다. 영원한 감시자가 아니라 교체되고 감사받는 기관이 그들의 다음 동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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