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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8-1화]

본사 폐쇄 공고

작성: 2026.09.01 19:51 조회수: 1
창작물 안내
[AI 생성물] 본 소설의 내용과 표지는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기획 및 작성된 허구의 창작물입니다.
이 콘텐츠는 AI가 창작한 장기 연재소설입니다.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무관한 창작물입니다.

본사 폐쇄 공고는 계열사 매각 종결 사흘 뒤 전 직원 메일로 발송됐다. 태성지주는 아홉 달의 정리 기간을 거쳐 법적 해산을 신청하고, 본사 직무 대부분은 단계적으로 종료한다는 내용이었다.

메일 아래에는 직무 종료 예상 인원이 적혀 있었다. 숫자는 수백 명이었지만 누구의 이름도 없었다. 사람들은 자기 부서가 어느 달에 사라지는지 표를 따라가며 계산했다.

한이겸은 전략실과 과거 경영진의 이름이 내려가는 장면보다 급여·법무·시설·기록 직원의 표정을 먼저 보았다. 그들은 비자금 장부를 만든 사람이 아니었고, 사건 뒤 판결과 환수 업무를 버틴 사람들이었다.

윤해진은 폐쇄 감사 첫 준비회의를 열었다. 직원 대표는 이사회가 매각을 성공이라고 발표한 바로 뒤 해고 공고를 냈다고 비판했다. 해진은 공고 시점과 설명 부족을 감사 항목에 넣었다.

이사회는 지주사가 남을 이유가 없어 비용을 줄이는 합리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법인은 사라질 수 있었지만 직무가 사라지는 속도와 사람의 전환 기회는 따로 판단해야 했다.

서다온은 해산 일정의 법적 문턱을 설명했다. 채무 정리, 세금 신고, 소송 승계, 기록 보존, 직원 임금·퇴직금 확인이 끝나야 법원이 해산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달력의 마지막 날만 정한다고 끝나는 일이 아니었다.

민가온은 본사 직무 지도를 만들었다. 새 계열사로 넘어간 기능, 독립 기록센터에 남을 기능, 종료 가능한 기능, 해산 때까지 유지해야 할 기능을 나눴다. 부서 전체를 한꺼번에 없애지 않았다.

첫 오류는 급여팀에서 나왔다. 계열사 직원은 새 회사로 옮겼지만 과거 정산과 퇴직금 자료는 본사 급여팀만 이해하고 있었다. 공고상 종료 시점은 석 달 뒤였고 해산 업무는 그보다 오래 걸렸다.

가온은 인수 계약의 책임 번호와 급여 시스템 접근을 대조했다. 자료를 새 회사에 복제하면 개인정보가 넓게 퍼지고, 본사 직원을 먼저 내보내면 정산이 멈췄다.

해진은 급여팀 직무 종료를 해산 마지막 단계로 옮기고, 희망자에게 독립 기록센터나 새 계열사 전환 지원을 제공하자고 했다. 남아 달라고 요구하는 대신 기간과 보상을 명확히 했다.

직원 한 명은 “끝까지 남으면 다른 회사에 갈 기회를 놓친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잔류수당을 제안했지만 금액만으로 미래 일자리를 보장할 수 없었다.

직원 대표는 근무시간 일부를 재취업 교육과 면접에 쓸 권리를 요구했다. 잔류를 선택해도 구직을 막지 않고, 중간에 새 직장을 얻으면 불이익 없이 나갈 수 있게 했다.

시설팀은 본사 건물 매각과 전원 철거 일정을 걱정했다. 서버와 엘리베이터가 작동하는 동안 시설 인력이 필요했지만 공고에는 가장 먼저 외주 전환 대상으로 적혀 있었다.

해진은 안전 인계가 끝날 때까지 핵심 시설 직무를 유지하고 외주 업체와 공동 근무 기간을 두게 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인수인계 하루만 잡은 초안은 폐기됐다.

법무팀에서는 진행 중 채권 분쟁 담당자가 계약 종료 대상이었다. 다온은 사건별 인계서와 대체 담당자 확인이 없으면 직무 종료 효력이 생기지 않는 규칙을 제안했다.

이사회는 사람마다 종료 조건을 붙이면 해산이 늦어진다고 반발했다. 이겸은 늦어지는 비용과 인계 없이 끝내는 위험을 같은 표에 놓자고 했다. 해산 기한은 사람을 밀어내는 명령이 아니었다.

가온은 공고 대상자 명단을 분석 서버에 넣지 않았다. 누가 남을지 점수로 고르면 과거 사건 참여와 보호 상태가 간접적으로 쓰일 수 있었다. 직무 필요성과 당사자 선택을 독립 인사위원이 보게 했다.

한 임원은 특별감사에 협조한 직원에게 우선 전환 기회를 주자고 제안했다. 좋은 보상처럼 들렸지만 협조 여부를 고용 자격으로 쓰면 말하지 않은 사람은 불이익을 받을 수 있었다. 해진은 거절했다.

전환 대상은 현재 기술과 새 회사의 직무 수요로 정하고, 과거 협조 이력은 보지 않았다. 보호 대상자는 자신이 원할 때만 독립 창구에서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공개 설명회에서 한 직원은 “회사를 무너뜨린 사람들이 왜 우리에게 살아남는 법을 가르치느냐”고 물었다. 방 안이 얼어붙었다. 이겸은 자신을 변호하지 않았다.

“그 질문을 받을 책임이 있습니다.” 그가 말했다. “그래서 전환 조건을 제가 혼자 정하지 않습니다. 직원 대표와 외부 위원이 결정하고, 제 의견도 한 표입니다.”

직원은 사과를 요구하지 않았다. 대신 종료 순서와 잔류수당, 재취업 지원을 문서로 달라고 했다. 이겸은 요구를 회의록에 그대로 넣었다.

직원 대표는 본사 폐쇄 공고를 개인별 통지로 보완하자고 했다. 사람마다 예상 종료일, 남은 업무, 전환 선택, 이의 기한이 달랐다. 대량 메일 한 장으로 동의가 끝나지 않았다.

다온은 이의 제기가 직속 상사에게만 가는 구조를 바꿨다. 상사가 인원 감축 성과를 평가받는 위치라 이해충돌이 있었다. 외부 노무위원과 직원 대표가 함께 심사했다.

첫 이의는 문서 보존 직원에게서 들어왔다. 자기 직무가 일반 사무로 분류돼 조기 종료 대상이 됐다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그는 세 갈래 원본의 접수 기록을 관리하고 있었다.

해진은 직무 분류를 고치고 같은 오류가 있는지 전수 확인했다. 직함만 보고 역할을 판단한 직원이 열아홉 명 더 나왔다. 종료 일정이 직무별로 다시 조정됐다.

이사회는 해산 비용이 늘어난다고 불평했다. 재무팀은 잔류수당, 교육, 외부 심사, 공동 인계 비용을 공개했다. 매각 대금의 일부를 본사 해산 신탁으로 따로 뒀다.

협력사 대표는 본사 폐쇄 뒤 연락할 창구를 물었다. 지주사와 계약했던 소규모 업체의 미지급과 하자보수 의무가 남아 있었다. 채권별 책임 번호와 신탁 담당자가 통지됐다.

가온은 직원 개인정보의 전환 동의를 목적별로 받았다. 새 회사 채용에 필요한 경력은 당사자가 선택해 보내고, 과거 병가·징계·조사 기록은 자동 이전하지 않았다.

해진은 직무 종료표에 세 가지 상태를 넣었다. 인계 완료, 전환 진행, 종료 보류. 이사회가 일정만 보고 완료로 바꾸지 못하도록 외부 확인이 필요했다.

한 달 뒤 본사 인원의 일부는 새 계열사와 기록센터로 옮겼고 일부는 재취업 교육을 시작했다. 떠나기로 한 사람도 잔류한 사람도 선택 이유를 제출할 필요가 없었다.

급여팀의 정미라는 마지막 정산까지 남되 매주 목요일 오후에는 면접을 보러 가기로 했다. 처음에는 잔류수당을 받으면 자리를 비울 수 없다는 말이 돌았지만, 개인 통지서에 적힌 구직 시간을 보여 주자 팀장이 일정을 다시 짰다. 미라는 남는 대가로 미래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가 새 계열사 담당자에게 첫 모의 정산을 넘긴 날, 퇴직자 한 명의 근속 월수가 맞지 않았다. 두 사람은 과거 합병 자료까지 함께 찾아 오류를 고쳤고, 수정 사유를 인계서에 남겼다. 본사가 닫힌 뒤에도 누구에게 물을지 알 수 있다는 사실이 전환의 실제 결과가 됐다.

이겸은 빈 책상이 늘어나는 층을 걸었다. 자신이 복수를 꿈꿀 때 본사 건물이 비는 장면은 승리처럼 보였다. 실제 빈 책상에는 아이 사진과 오래 쓴 컵, 다음 면접 일정이 남았다.

그는 본사 폐쇄를 사건 종결식으로 만들지 말라고 요청했다. 마지막 날까지 매주 고용·채권·기록·안전 상태를 공개하고, 누락이 있으면 법적 해산 신청을 미루기로 했다.

공고문 첫 장은 바뀌지 않았다. 대신 뒤에 개인 통지, 전환 지원, 이의 절차, 직무별 인계 조건이 수십 장 붙었다. 짧은 해산 명령이 사람의 시간을 따라가는 절차로 늘어났다.

본사 간판은 아직 켜져 있었다. 그 아래에서 직무를 마치는 사람들은 옛 경영진의 죄에 붙은 숫자가 아니었다. 법인이 없어지는 일정과 살아갈 사람의 일정이 처음으로 서로 다른 칸에 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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