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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7-9화]

노동자·협력사 공개 질의

작성: 2026.09.01 19:51 조회수: 1
창작물 안내
[AI 생성물] 본 소설의 내용과 표지는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기획 및 작성된 허구의 창작물입니다.
이 콘텐츠는 AI가 창작한 장기 연재소설입니다.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무관한 창작물입니다.

공개 질의 날에는 인수 후보 세 곳이 같은 높이의 책상에 앉았다. 중앙 단상도, 최고가 후보를 위한 별도 대기실도 없었다. 질문 순서는 노동자 대표와 협력사 대표가 추첨했다.

윤해진은 행사 시작 전 규칙을 읽었다. 모든 후보는 같은 질문과 같은 답변 시간을 받는다. 답을 거부할 수 있지만 거부 사실과 이유가 입찰 평가에 남는다. 현장에서 새 약속을 하면 사흘 안에 계약 문구로 제출해야 했다.

첫 질문은 고용이었다. 동해 공장 직원이 “몇 명을 몇 해 유지하겠다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북해파트너스는 경쟁상 구체적 수치를 공개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직원 컨소시엄은 현재 인원 대부분을 유지하겠다고 했고 지역 연합은 사업장별 전환 계획을 말했다. 한이겸은 ‘대부분’과 ‘가능한 한’ 같은 말을 계약 가능한 숫자로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

북해파트너스는 최소 삼 년 동안 일정 비율을 유지하고, 그 뒤 폐쇄 전 독립 심사를 받겠다고 수정했다. 다만 시장 급락 시 예외를 요구했다.

서다온은 시장 급락의 기준을 물었다. 매출 감소인지 영업손실인지, 몇 분기인지가 없으면 예외가 모든 상황에 쓰일 수 있었다. 펀드는 두 분기 연속 손실과 현금 부족을 기준으로 제안했다.

직원 대표는 경영 판단만으로 손실을 만들 수 있다고 반박했다. 계열사 내부 거래와 일회 비용을 제외하고 외부 감사가 확인한 수치만 쓰기로 했다.

두 번째 질문은 납품대금이었다. 작은 부품 협력사 대표가 인수일 전후 청구서를 어느 회사에 보내야 하는지 물었다. 분할 매각에서는 며칠의 공백도 생존을 흔들 수 있었다.

지역 연합은 기존 지급일을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직원 컨소시엄은 자금 사정에 따라 일부 연장을 요청할 수 있다고 했다. 북해파트너스는 매매 종결 전 채무는 지주사 책임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온은 이미 마련한 신탁 계정과 책임 번호를 설명하고 후보에게 참여 여부를 물었다. 세 후보 모두 법적 최소 지급은 수용했지만 조기 지급과 지연 이자에서 차이가 났다.

협력사 대표는 지연 이자를 포기하면 거래를 유지해 주겠다는 비공식 압력이 없을지 물었다. 해진은 모든 지급 조건 변경을 협력사 독립 창구에서 확인하고, 거래 부서가 포기 여부를 알 수 없게 하자고 했다.

세 번째 질문은 감사 독립이었다. 한 직원이 “새 주인이 불편한 감사를 멈추려 하면 누가 막습니까?”라고 물었다. 후보들은 모두 독립성을 약속했지만 해임 규정은 달랐다.

북해파트너스는 이사회 과반으로 준법대표를 해임할 수 있었다. 지역 연합은 외부 위원 동의를 요구했고 직원 컨소시엄은 노동자 이사 한 명의 반대로 막을 수 있게 했다.

이겸은 한 사람의 거부권을 다시 만들지 말자고 했다. 해임 사유 공개, 다분야 위원 표결, 소수 의견 보존을 공통 최저선으로 제안했다.

후보들은 경영권 침해를 우려했다. 직원 대표는 감사가 수익을 보장하는 부서가 아니므로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없앨 수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저선은 입찰 필수 조건으로 유지됐다.

네 번째 질문은 데이터 보존이었다. 민가온은 사건 원본, 일반 업무 자료, 직원 개인 정보의 보존기간과 삭제 책임을 후보마다 설명하라고 했다.

한 후보는 모든 데이터를 장기 보존해 분쟁에 대비하겠다고 답했다. 가온은 무관한 개인 자료의 영구 보관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많이 갖는 것이 안전이라는 생각이 사람의 과거를 새 회사에 묶을 수 있었다.

다른 후보는 인수일 전 자료는 받지 않겠다고 했다. 다온은 그러면 피해 회복과 세무 정정, 제보자 보호 의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했다. 필요한 기록과 불필요한 기록을 나누는 책임을 피할 수 없었다.

독립 기록센터가 원본을 보관하고 새 회사는 목적별 검증본을 요청하는 공통안이 다시 제시됐다. 후보들은 신탁 비용 분담률을 놓고 다르게 답했다.

협력사 대표는 센터 비용을 납품 단가에서 빼지 못하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계약에는 기록 의무 비용을 협력사 가격 조정 근거로 쓰지 않는 조항이 들어갔다.

질의 중 한 후보가 고용 질문에 답하는 대신 태성의 과거 범죄를 길게 비판했다. 이겸은 확정 책임을 다시 말하는 것으로 현재 고용 계획을 대신할 수 없다고 제지했다.

“우리는 옛 경영진이 아닙니다”라는 말도 나왔다. 해진은 그래서 현재 후보의 조건을 묻는 것이라고 답했다. 과거 피고와 거리를 두는 것이 좋은 계약의 증거는 아니었다.

공장 직원은 전환 배치 때 통근 시간이 얼마나 늘어날 수 있는지 물었다. 지역 연합은 한 시간 이내라고 답했지만 편도인지 왕복인지 불분명했다. 현장에서 편도 기준으로 고쳤다.

돌봄 노동자는 시간만으로 부족하다고 했다. 교대 시간 변경과 야간 돌봄 비용을 지원해야 실제 전환이 가능했다. 후보들은 대체 근무와 돌봄 지원 예산을 계약안에 추가했다.

한 협력사는 새 주인이 단가를 일괄 인하하면 지급일을 지켜도 생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후보들은 원가 변동과 품질 기준에 근거한 개별 협의 없이 일괄 인하하지 않겠다는 조항을 검토했다.

공개 질의는 예정 시간을 두 시간 넘겼다. 재무팀은 시장에 불확실성을 키운다고 걱정했다. 해진은 답변 지연과 추가 검토 항목을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가온은 후보들의 수치 답변을 같은 단위로 바꿨다. ‘대부분’, ‘상당 기간’, ‘최대한’은 점수에서 제외하고 계약 초안에 들어간 구체적 조건만 비교했다.

다온은 현장 발언이 법적 약속인지 정치적 의사인지 표시했다. 사흘 안에 계약 문구로 들어오지 않으면 평가 근거로 인정하지 않았다. 박수받은 말이 서명되지 않은 채 사라지지 않게 했다.

직원 컨소시엄은 자금 부족 때문에 협력사 조기 지급을 수용하지 못했다. 감동적인 소유 구조와 별개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직원 대표도 예외를 요구하지 않았다.

북해파트너스는 높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고용·기록 조건 일부를 수용했다. 대신 인수 뒤 투자액을 줄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감춰진 손실 없이 선택해야 할 실제 거래가 됐다.

지역 연합은 고용 조건이 가장 강했지만 자금 조달 확약 일부가 미완성 상태였다. 해진은 좋은 약속도 돈이 없으면 지켜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자금 증빙 제출 기한이 붙었다.

공개 질의 마지막에 협력사 대표는 후보들에게 실패할 경우 무엇을 포기할지 물었다. 누구도 즉시 답하지 못했다. 북해파트너스는 수익률, 지역 연합은 배당, 직원 컨소시엄은 경영권 일부를 조정할 수 있다고 서면으로 답하기로 했다.

답변서에는 포기 순서와 한계도 적혔다. 수익률을 낮추기 전에 고용을 줄이는 안, 배당을 미루기 전에 협력사 지급을 늦추는 안은 필수 조건 위반으로 표시됐다. 손실의 첫 부담자가 누구인지 한눈에 드러났다.

이겸은 그 질문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좋은 상황의 약속보다 손실이 왔을 때 누구에게 먼저 넘길지를 알아야 했다. 답변은 최종 계약의 손실 분담표가 됐다.

질의가 끝난 뒤 후보별 박수 소리는 달랐다. 팀은 박수 크기를 기록하지 않았다. 고용, 납품대금, 감사 독립, 데이터 보존에 어떤 문장으로 서명했는지만 평가표에 남겼다.

며칠 뒤 세 후보의 수정 계약안이 같은 시간 공개됐다. 현장 발언 중 계약에 들어가지 않은 항목은 붉은색 이행 누락표로 표시됐다. 사람들은 말과 문서 사이의 거리를 직접 볼 수 있었다.

노동자·협력사 공개 질의는 인수자를 선한 주인과 나쁜 주인으로 고르는 행사가 아니었다. 돈이 부족하고 시장이 나쁠 때도 지킬 최저선과, 지키지 못할 때 먼저 책임질 주체를 계약 문장으로 끌어내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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