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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7-4화]

해진이 고른 보호 대상

작성: 2026.09.01 19:51 조회수: 1
창작물 안내
[AI 생성물] 본 소설의 내용과 표지는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기획 및 작성된 허구의 창작물입니다.
이 콘텐츠는 AI가 창작한 장기 연재소설입니다.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무관한 창작물입니다.

비공개 부속서 심리가 끝난 뒤에도 매각 실무팀은 문서가 어떻게 밖으로 나갔는지 집요하게 물었다. 영업 비밀 관리 실패를 방치하면 다른 후보 자료도 새어 나갈 수 있다는 주장은 타당한 부분이 있었다.

윤해진은 보호 대상의 신원을 모르는 상태에서 보호 결정을 내려야 했다. 독립 접수함은 제보자 식별 정보를 별도 기관에 봉인했고, 감사팀에는 직원인지 외부 자문사인지조차 알려 주지 않았다.

한이겸은 최소한 접근 범위를 알아야 보복 위험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해진은 보복 차단을 이유로 모든 실무팀 직원의 인사 변동을 감시하면 오히려 제보자를 좁힐 수 있다고 반대했다.

민가온은 전 직원 추적 대신 매각 실무팀 전체에 동일한 보호 동결을 적용하자고 했다. 입찰 기간 동안 강제 전보·계약 종료·징계는 독립 인사 검토를 거치게 했다. 누가 제보했는지 몰라도 보복 통로를 막는 방식이었다.

서다온은 정상적인 성과 관리까지 멈출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보호 기간과 대상 행위를 한정하고, 긴급 안전 조치는 예외로 두되 사유를 독립 위원에게 제출하게 했다.

매각 책임자는 수십 명에게 보호를 적용하면 업무가 마비된다고 반발했다. 해진은 신원을 달라고 거래하지 않았다. 원본은 이미 서버에서 확인됐으므로 제보자의 추가 진술 없이도 공정성 위반을 판단할 수 있었다.

그때 직원 대표가 다른 문제를 꺼냈다. 북해파트너스가 탈락하거나 감점되면 단기 자금이 부족해져 노동자 전체의 일자리가 위험해질 수 있었다. 한 사람의 보호가 수천 명의 생계와 충돌하는 것처럼 보였다.

해진은 그 구도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제보자를 드러내면 가격이 회복된다는 보장도 없었고, 공정성 문제를 숨긴 계약은 이 년 뒤 더 큰 해고를 낳을 수 있었다. 보호와 고용을 서로의 대가로 놓지 말자고 했다.

직원 대표는 그래도 제보자가 회사 전체 결과를 감수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해진은 당사자에게 영웅적 책임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입찰 조건을 평가하고 자금 공백을 관리하는 책임은 이사회와 매각팀에 있었다.

독립 보호기관은 제보자가 추가 연락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했다. 이미 제출한 문서 외에 진술할 계획도 없었다. 해진은 그 선택을 받아들여 면담 요청을 닫았다.

매각 책임자는 문서의 진정성을 법정에서 다투면 제보자 진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온은 서버 원본, 변경 로그, 작성자 인정으로 충분한지 먼저 심사하고 부족할 때만 독립 기관이 연락 여부를 다시 물어야 한다고 했다.

외부 법률 검토는 대체 증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제보자의 신원을 알지 못해도 문서의 존재와 작성 책임은 입증됐다. 보호를 풀어야 할 법적 필요가 사라졌다.

가온은 보호 동결 대상에서 제보자를 추정할 수 있는 패턴이 생기지 않게 모든 결정 수와 사유를 총계로만 공개했다. 특정 부서의 전보가 갑자기 멈추면 누가 보호받는지 추측할 수 있었다.

실무팀 직원 한 명이 예정된 승진 심사가 늦어져 불이익을 받는다고 이의를 냈다. 독립 인사 검토자는 제보 여부와 무관하게 기존 평가 자료로 심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보호가 다른 직원의 정당한 권리를 막지 않게 했다.

승진 대상자는 자신이 제보자로 의심받는 것 자체가 부담이라고 말했다. 해진은 그 진술을 보호 사건에 편입하지 않고 일반 인사 이의로 처리했다. 누구나 보호 절차의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그 때문에 제보자 후보가 되어서는 안 됐다.

직원 대표는 보호 동결이 끝난 뒤 밀린 인사 결정을 한꺼번에 처리하면 보복이 섞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독립 인사 검토를 입찰 종결 뒤 한 달 더 유지하고, 급격한 불이익 변화를 표본 감사하기로 했다.

또 다른 직원은 업무 부진으로 계약 종료 예정이었다. 회사는 보호 동결 때문에 연장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외부 위원은 종료 사유가 제보 전부터 문서화됐는지 확인하고 당사자의 소명 기회를 보장한 뒤 판단했다.

계약은 단기 연장됐다. 회사가 제시한 평가 자료 일부가 부속서 제보 뒤 작성됐기 때문이다. 제보자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지만 보복 의심을 제거할 만큼 독립 검토가 필요했다.

해진은 그 결과가 곧 보호 대상 확인을 뜻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어떤 직원이 제보했는지 추정하는 게시물도 금지했다. 보호 절차의 수혜자와 제보자를 같은 사람으로 단정하지 않게 했다.

언론은 ‘감사팀이 유출자를 감싸 입찰이 흔들린다’고 보도했다. 해진은 보호 결정의 근거와 대체 증거 충분성만 공개했다. 제보자가 직원인지조차 확인하지 않았다.

이겸은 회견에서 자신이 보호를 승인했다고 말하려 했다. 해진은 공동 승인 기록을 그대로 알리자고 했다. 한 사람의 방패 뒤에 보호 대상을 숨기면 그 사람이 떠날 때 제도도 약해질 수 있었다.

직원 설명회에서는 거친 질문이 나왔다. “누군지 몰라도 그 사람 때문에 최고가를 놓친 것 아닙니까?”

해진은 최고가가 비공개 구조조정 비용을 숨긴 숫자였다고 답했다. “알려 준 사람 때문에 가격이 낮아진 게 아닙니다. 우리가 원래 가격에 포함해야 할 사람의 비용을 이제 본 겁니다.”

한 공장 직원은 공개하지 않았다면 최소 이 년은 안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겸은 그 말도 회의록에서 지우지 않았다. 당장의 생계가 먼 미래의 공정성보다 무거운 사람도 있었다.

해진은 그 직원에게 원칙을 강의하지 않았다. 단기 자금 계획과 고용 안전망이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사회에 현금 공백 대책을 요구했다.

이사회는 매각 지연에 대비해 비핵심 자산 매각과 임원 보수 추가 유보를 의결했다. 협력사 대금과 급여를 먼저 지급하는 순서표가 공개됐다. 제보자 보호의 비용을 직원 해고로 바로 넘기지 않는 조치였다.

북해파트너스는 수정안을 낸 뒤 보호 대상 신원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서면 약속했다. 문서 이용 제한과 독립 감사를 수용했다. 해진은 약속을 계약 조항으로 옮겼다.

직원 대표는 제보자에게 감사 메시지를 보내자고 제안했다. 보호기관은 당사자가 연락을 원하지 않는다고 다시 알렸다. 팀은 공개 감사문도 보내지 않았다. 좋은 의도도 상대의 침묵 선택을 깨뜨릴 수 있었다.

가온은 제보 문서 파일을 일반 사건철에서 분리했다. 원본 출처는 서버 기록으로 대체하고, 접수 메타정보는 법정 필요가 없으면 보존 기한 뒤 삭제하도록 했다.

다온은 보호 결정문에 종료 조건을 넣었다. 입찰 종료와 보복 위험 평가 뒤 동결 범위를 줄이되, 불이익 신고 창구는 인수 후에도 유지한다. 보호가 무기한 감시로 변하지 않게 했다.

해진은 보호 대상으로 한 사람을 고른 것이 아니었다. 이름을 모르는 사람과, 같은 부서의 다른 직원, 일자리를 걱정하는 노동자 전체가 서로 해치지 않게 절차를 골랐다.

입찰 심사가 재개되자 문서 제보 없이도 부속서 위반 판단은 유지됐다. 북해파트너스의 가격은 실제 고용 비용을 반영해 조정됐고 다른 후보들도 같은 조건을 제출했다.

직원 대표는 여전히 단기 손실을 우려했지만 보호 해제 요구는 거뒀다. 대신 매각 지연 비용을 매주 공개하고 임원·주주가 먼저 부담하는 순서를 감시하기로 했다.

이겸은 해진에게 누구를 지켰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해진은 잠시 생각했다. “이름을 말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 그리고 그 이름 때문에 서로 미워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 모두요.”

보호 사건번호에는 신원 칸이 비어 있었다. 그 빈칸은 조사 실패가 아니었다. 원본과 책임을 다른 증거로 확인했기에, 입찰 자료를 준 직원은 회사와 노동자 전체의 운명을 짊어진 얼굴이 되지 않고 자기 삶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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