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 명부가 승인된 다음 주, 일곱 지역에 일곱 제안서가 거의 동시에 도착했다. 봉투마다 `지역 맞춤형`이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동화4에는 생활권 자문센터를 맡아 달라는 구청·민간 공동 운영 제안이 왔다. 연간 운영비가 있었지만 다른 지역 명부를 동화4가 관리해야 했다.
화양2에는 대피 점포의 귀환을 한 달 앞당기는 대신 남은 안전 이견을 사업 종료 뒤 협의하자는 제안이 왔다.
청림3에는 자발 이주에 서명한 세입자에게 추가 이전비를 주겠다는 안이 왔다. 서명 기한은 열흘이었다.
백운1에는 소유자 분담금을 낮추는 대신 공공 임대 상가 수를 줄이는 안이 왔다. 소유자 회의에서 환영하는 목소리가 컸다.
송정시장에는 공동 배송 통로와 간판 보수 전액 지원안이 왔다. 대신 시장 전체 사업 동의를 묶어서 받아야 했다.
매화6에는 공공 임대 비율을 유지하되 입주 시기를 이 년 늦추는 안이 왔다. 임시 주거비 상한은 비어 있었다.
산수역뒤에는 집행을 삼십 일 미루는 대신 이의신청 일부를 철회하라는 제안이 왔다. 가장 급한 지역에 가장 짧은 답변 기한이 붙었다.
김해진은 제안서를 한 회사의 음모로 묶지 않았다. 사업자와 행정 주체가 달랐고 일부는 실제 필요한 지원을 담고 있었다.
연합은 제안 비교표를 만들었다. 금액, 대상, 기한, 포기할 권리, 숨은 비용과 공개 여부 여섯 칸이었다.
동화4 운영 제안은 유급 일자리를 늘릴 수 있었다. 그러나 다른 골목의 원본과 예산을 중앙에서 맡는 조건이 연합 규약 초안과 충돌했다.
미라는 관리업무를 거절하기 전 지역별 분산 계약으로 바꿀 수 있는지 물었다. 제안자는 효율이 떨어진다며 검토를 요구했다.
화양2 조기 귀환은 세입자에게 절실했다. 임소라는 안전 이견을 나중으로 미룬다는 문장이 어떤 점검 항목을 뜻하는지 목록을 요구했다.
도담도시개발은 남은 백십만 원 업무비 이견과 구조 안전은 별개라고 답했다. 귀환 제안이 채권 포기를 포함하지 않는다는 문장을 추가했다.
청림3 추가 이전비는 불법이라고 단정할 수 없었다. 다만 기한 안에 서명하지 않은 사람의 기존 권리가 줄어드는지 확인이 필요했다.
사업자는 기존 권리는 유지된다고 답했지만 추가비 지급 재원과 총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선우는 자문자라 자료 설명만 하고 지역 결정에서 회피했다.
백운1 소유자 대표 남기철은 분담금 감소가 실제 주민에게 큰 도움이라고 말했다. 세입자 대표 배지연은 줄어든 공공 상가 네 칸에 누가 못 들어가는지 물었다.
두 지도 위에 제안 전후 상가 수와 소유자 분담을 같이 표시했다. 한쪽 이익을 숨긴 비용으로 만들지 않았다.
송정시장 간판·배송 지원은 상인에게 유리해 보였다. 노점과 야간 노동자는 시장 전체 동의서에 자기 통지와 자리 조건이 없다고 했다.
시장 대표는 공동시설 개선을 놓칠 수 없다고 했다. 연합은 동의를 막지 않고 부속합의에 명부 밖 사용자 통지와 이동 위치를 넣자고 제안했다.
매화6 이 년 지연은 공공 임대 비율을 지켰지만 임시 주거비를 늘렸다. 행정은 예산 확정 전이라 상한을 말하지 못했다.
거주자들은 비율만 지킨 승리라고 부르지 않았다. 기다리는 기간의 학교·돌봄·통근 비용을 표에 더했다.
산수역뒤는 회의할 시간이 사흘뿐이었다. 법률 조정자는 이의 철회 범위와 집행 유예 효력을 문장별로 읽었다.
일부 주민은 삼십 일을 얻어 대피하고 싶어 했다. 다른 주민은 권리 철회가 이후 심의에 영향을 줄까 반대했다.
연합은 대신 결정하지 않았다. 긴급 통역·법률비를 공동 기금에서 지급하고 산수역뒤 지역 표결을 기다렸다.
제안서 공개에 반대하는 지역도 있었다. 공개하면 사업자가 제안을 거둘 수 있고 더 유리한 협상이 깨질 수 있다는 이유였다.
연합 초안은 공통 행동에 영향을 주는 제안을 지역 내부와 연합에 공개하되 개인 금액은 가릴 수 있게 했다. 각 지역은 그 규칙을 다시 승인했다.
개발사들은 영업 비밀을 이유로 일부 금액 삭제를 요구했다. 총액 범위와 포기 권리는 남기고 단가·개인 정보만 제한했다.
장하늘은 일곱 제안을 기사화했다. `매수`나 `회유`라는 단어 대신 계약 대가와 기한을 표로 실었다.
그 표의 제목은 `공개 비교`였다. 좋은 조건처럼 보이는 항목도 비용과 포기할 권리를 같은 줄에 두어 보는 사람이 혜택만 떼어 읽지 못하게 했다.
기사 뒤 특정 지역이 배신할 것이라는 댓글이 늘었다. 미라는 다른 조건의 지역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규약 문장을 다시 공개했다.
동화4는 중앙 관리 제안을 지역별 계약과 공동 감사로 바꿔 달라고 공식 수정했다. 제안자는 예산을 일곱 개로 나누는 비용을 계산하기로 했다.
화양2는 안전 미결 항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점검이 끝난 점포만 귀환을 앞당기는 수정안을 받아 검토했다.
청림3은 추가 이전비 서명 기한을 이십일로 늘리고 집단 설명회 두 번을 요구했다. 사업자는 한 차례만 수용해 다시 협상했다.
백운1은 두 지역 회의를 따로 열었다. 소유자와 세입자 투표 결과가 달라 공동 수정안이 필요했다.
송정시장은 지원안을 받을 의사가 컸다. 노점 위치와 야간 통지 부속표를 계약에 넣지 못하면 서명하지 않기로 했다.
매화6은 임시 주거 예산이 확인될 때까지 답을 보류했다. 공공 임대 비율이라는 숫자만으로 생활비를 대신하지 않았다.
산수역뒤는 삼십 일 유예를 받되 이의 전체 철회는 하지 않는 수정안을 냈다. 사업자는 유예를 이십일로 줄여 수용했다.
유예가 확정된 밤, 최명숙은 대피 창고 계약서를 가져왔다. 이십일 동안 물건을 옮길 곳은 생겼지만 냉장 장비 전력비와 야간 운반비가 빠져 있었다.
이나경은 지원 총액 안에서 그 비용을 덮을 수 있는지 계산했다. 부족분을 주민 자원봉사로 표시하지 않고 산수역뒤 긴급 예산의 추가 항목으로 올렸다.
송정시장 노점 대표는 자기 이름이 부속표에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자리 보장이 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계약 문장에 이동 위치, 영업 공백과 이의 창구가 있어야 효력이 생겼다.
백운1에서는 공공 상가 네 칸 감소가 어느 업종에 집중되는지 새 지도로 확인했다. 배지연은 숫자만 복원하는 대신 영업망이 끊기는 지점을 설명했다.
남기철도 소유자 분담금 감소가 모두에게 같은 이익이 아님을 인정했다. 담보가 없는 작은 소유자와 다수 필지를 가진 법인의 절감액을 분리해 다시 제출했다.
어느 지역도 같은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비교표는 선택을 통일하지 않고 각 제안이 무엇을 바꾸는지 보이게 했다.
강유나는 제안서 원본과 수정안을 따로 봉인했다. 좋은 조건으로 바뀌었다고 최초 기한과 포기 조항을 삭제하지 않았다.
이나경은 공동 법률·통역비 지출을 지역별로 공개했다. 더 급한 산수역뒤에 돈이 많이 갔지만 표 수가 늘지는 않았다.
박도경 구청장은 일곱 제안이 행정 대안계획을 흔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민들은 계획을 지키기 위해 지역 선택을 금지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정유림은 모든 제안을 최종 심의 자료에 부록으로 넣자고 했다. 사업자 반론과 지역 결정 상태도 함께 제출하기로 했다.
일곱 제안은 연합을 즉시 갈라놓지 않았다. 대신 누가 어떤 급한 비용과 장기 권리를 놓고 선택하는지 숨길 수 없게 했다.
다음 회의에서는 행정이 하나의 답을 빨리 요구했다. 연합이 지역 결정을 대신하지 않는다는 규칙이 처음으로 실제 압박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