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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6-7화]

미라가 열지 않은 개인통장

작성: 2026.09.01 19:51 조회수: 1
창작물 안내
[AI 생성물] 본 소설의 내용과 표지는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기획 및 작성된 허구의 창작물입니다.
이 콘텐츠는 AI가 창작한 장기 연재소설입니다.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무관한 창작물입니다.

수리 교실 넷째 주, 조합에는 두 번째 급여일이 다가왔다. 미수금은 아직 들어오지 않았고 창고 보증금 반환 예정일은 하루 뒤였다.

이번 급여와 임대에 필요한 돈은 삼백팔십만 원이었다. 가용 잔액은 백구십만 원이었다.

미라의 언니가 전화를 걸어 부족한 돈을 잠깐 빌려주겠다고 했다. 미라 이름의 개인통장으로 받아 조합에 보내면 된다는 제안이었다.

상인 세 명도 대표가 먼저 막고 나중에 돌려받자고 했다. 은행 절차보다 빠르고 이자도 없다는 이유였다.

미라는 통장을 열지 않았다. 자기 가족 돈이 들어오면 조합 채권과 대표 개인 채권이 섞이고 다음 표결에서 자기 목소리도 달라질 수 있었다.

서미라는 거절 내용을 회의록에 자기 이름으로 남겼다. 나중에 돈이 들어오면 대표가 몰래 빌려줬다는 미담이나 의혹이 생기지 않게 제안자, 조건 없음과 거절 시각을 적었다.

그는 도움을 거절한 사실을 희생처럼 말하지 않았다. 대표 개인의 신용을 회계 장치로 쓰지 않는 규칙을 지키는 일이었다.

감사자 이나경은 예정 자금을 다시 확인했다. 창고 보증금 이백사십만 원은 해지 점검을 통과했고 다음 날 오전 반환 예정이었다.

전시 예약 환급에서 남은 사십만 원도 정산됐다. 수리 교실 가용 수입 가운데 강사비와 부품을 제외한 이십일만 원이 있었다.

세 돈을 합치면 부족분을 채울 수 있었다. 다만 창고 보증금이 실제 들어오기 전에는 지급 확정으로 표시하지 않았다.

임대인은 벽면 작은 흠집을 이유로 십오만 원을 공제하겠다고 했다. 조합은 입주 사진과 비교해 원래 있던 흔적임을 제시했다.

임대인은 공제를 철회하고 전액 반환 확인서를 보냈다. 전화 합의가 아니라 계좌 이체 시각까지 확인하기로 했다.

급여 당사자들은 상황을 들었다. 미라는 늦어질 수 있다는 통보를 했지만 미뤄 달라는 동의를 받지 않았다.

통역 노동자는 조합이 돈을 찾는 동안 자기가 설명 노동까지 하지 않게 공지문을 미라가 직접 작성했다.

마틴은 수리 교실 수입을 급여에 쓰면 다음 강사비가 부족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사용 가능한 잉여 이십일만 원만 옮기고 예약된 강사비는 건드리지 않았다.

오전 열 시가 지나도 보증금은 들어오지 않았다. 임대인은 은행 처리 중이라고 답했다.

미라는 가족 통장을 다시 떠올렸지만 비상 이체를 요청하지 않았다. 대신 임대인에게 송금 접수증과 처리 은행을 확인했다.

오전 열한 시 십칠 분, 이백사십만 원이 조합 계좌에 들어왔다. 입금자와 계약번호가 맞았다.

급여 지급표는 예정 순서대로 실행됐다. 대표, 오래된 조합원, 외부 노동자를 구분하지 않고 같은 시각대에 이체했다.

급여 지급 후 임대료와 안전 보관비도 납부됐다. 제한 자금은 여전히 별도 잔액으로 남았다.

이나경은 이체 뒤 삼 일 현금표를 만들었다. 다음 회비, 수리 교실 입금과 고정비를 보수적으로 잡아 잔액이 다시 음수가 되는 날짜를 확인했다.

가장 나쁜 경우 십이 일 뒤 보관비가 부족했다. 조합은 그 전에 도담 채권 협상, 불필요한 인쇄 계약 해지와 공유 작업대 수입을 순서대로 점검하기로 했다.

개인 대출을 다시 검토할 기준도 정했다. 총회가 금액·기간·이자를 공개하고 대여자는 관련 상환 의결에서 회피해야 하며 한 사람 상한을 둬야 했다.

그 규칙은 미라 가족에게 돈을 받기 위한 뒤늦은 포장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차입하지 않고 미래에 누구든 같은 조건으로 제안할 수 있게 했다.

창고 보증금을 급여에 쓴 뒤 공구와 자료가 첫 공간에 제대로 들어가는지 확인했다. 물건을 줄이지 않으면 좁은 공간의 관리 노동이 다시 늘어날 수 있었다.

사용하지 않는 전시 진열대 세 개를 팔고 문서 보존 대상이 아닌 홍보 인쇄물을 재활용했다. 판매 수입은 실제 입금 뒤 장부에 적고 정리 노동에는 시급을 지급했다.

수리 교실 강사들은 공간 정리 때문에 수업시간을 줄이지 않게 별도 정리 인력을 두 시간 고용했다. 위기 해결 일을 기존 강사 준비시간에 숨기지 않았다.

통장에는 칠십일만 원이 남았다. 넉넉하지 않았지만 개인 돈과 미입금 채권을 수입처럼 쓰지 않은 잔액이었다.

미라의 언니는 왜 고생을 사서 하느냐고 물었다. 미라는 돈을 빌리는 것이 잘못이 아니라 대표 한 사람 관계로 조건 없이 빌리는 것이 문제라고 답했다.

필요하면 총회가 상한, 이자, 상환순서와 표결 회피를 정한 회원 대출을 만들 수 있었다. 이번에는 다른 자금이 예정돼 있어 그 절차를 열지 않았다.

상인 세 명은 대표가 조합을 살렸다는 말을 하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미라는 조합을 살린 것은 반환 가능한 공간을 줄인 결정과 계약서라고 했다.

장하늘은 `미라가 사재를 털었다`는 소문을 확인하러 왔다. 미라는 개인통장 거래 내역을 보여 주지 않고 조합 계좌와 거절 기록으로 답했다.

개인 사생활을 공개해야 결백해지는 구조를 만들지 않았다. 조합 계좌에 개인 입금이 없다는 감사 확인으로 충분했다.

기사에는 창고 보증금 반환, 수리 교실 잉여와 급여 시각이 실렸다. 미라 가족 사정은 나오지 않았다.

도담도시개발은 조합이 급여를 지급했으니 자기 미수금 지급이 덜 급한 것 아니냐고 농담처럼 말했다. 미라는 현금 임시 해결과 계약 채무는 별개라고 서면 답변을 요구했다.

회사는 농담이었다고 했지만 지급 협의 날짜를 앞당기지는 않았다. 조합은 그 대화를 채권 기록에 남겼다.

구청 칠백사십만 원도 여전히 결재 중이었다. 급여 한 번을 넘겼다고 위기가 끝난 것은 아니었다.

총회는 다음 달부터 급여 의무의 두 달치 최소 현금을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그 돈을 만들기 위해 모든 사업을 다시 늘리지는 않기로 했다.

수리 교실은 정한 규모로 계속하고 신규 외부 자문은 중단 상태를 유지했다. 창고 두 번째 방은 돈이 들어와도 다시 빌리지 않았다.

미라는 개인통장 사용 금지 규칙을 대표에게만 두지 않았다. 직원과 조합원이 사업비를 먼저 개인 카드로 쓰는 관행도 긴급 한도 외에는 막았다.

긴급 개인 결제가 필요하면 사전 승인자 두 명과 환급 기한을 적었다. 사고 대피 때 생겼던 임시 결제도 이 규칙으로 정리됐다.

마틴은 공구 부품을 개인 돈으로 먼저 사던 습관을 바꿨다. 주문서가 승인될 때까지 수업 내용을 조정하고 급한 구매를 선의로 메우지 않았다.

린은 강사비가 제때 들어온 것을 확인했다. 돈이 늦었다면 다음 수업을 쉬는 권리도 계약에 있었지만 행사하지 않아도 조항은 남았다.

급여 당사자들은 감사 확인서에 수령만 서명했다. 조합 위기를 함께 견뎠다는 감사 문구에 동의할 필요는 없었다.

미라는 열지 않은 개인통장 이야기를 총회에서 길게 하지 않았다. 대신 어떤 자금이 실제로 들어왔고 어떤 사업을 포기해 가능했는지 표를 읽었다.

창고 열쇠는 임대인에게 돌아갔고 보증금은 급여로 바뀌었다. 공간 하나를 줄인 선택이 대표 개인의 희생보다 정확한 비용이었다.

다음 날 공개판에는 `급여 지급 완료`, `제한 자금 미사용`, `미수채권 계속`이 세 줄로 붙었다.

조합원들은 안도했지만 미라는 축하 모임을 열지 않았다. 공공 자문료 지급 지연이 왜 생겼는지 확인할 회의가 바로 다음 날이었다.

개인통장을 열지 않은 결정은 돈을 거부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누가 얼마를 빌려줬는지 숨은 권력이 되지 않도록 공동 자산과 계약을 먼저 되돌린 회계였다.

급여 지급이 끝난 밤, 미라는 자기 이름이 없는 통장 잔액표를 잠갔다. 대표의 가족이 아니라 조합의 축소 결정이 사람 시간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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