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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6-3화]

무급으로 버티자는 표

작성: 2026.09.01 19:51 조회수: 1
창작물 안내
[AI 생성물] 본 소설의 내용과 표지는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기획 및 작성된 허구의 창작물입니다.
이 콘텐츠는 AI가 창작한 장기 연재소설입니다.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무관한 창작물입니다.

감사보고 다음 날 긴급 총회 안건 첫 줄에는 `한 달 급여 유예`가 적혀 있었다. 제안자는 오래된 상인 세 명이었다.

그들은 조합을 살리려면 모두 조금씩 참아야 한다고 말했다. 받을 돈이 천만 원 넘게 있으니 입금 뒤 한꺼번에 주자는 안이었다.

회의장 뒤에는 통역 노동자와 외부 기록 보조도 앉아 있었다. 조합원 표는 없지만 급여 유예의 직접 당사자였다.

미라는 표결 전에 당사자 발언 시간을 요청했다. 총회가 고용한 사람의 임금을 조합원끼리만 양보할 수는 없었다.

통역 노동자는 한 달을 기다리면 자기 집 임대료가 밀린다고 말했다. 긴급 업무를 맡았다는 이유로 가장 늦게 받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

기록 보조는 다음 달 일을 줄이는 것은 선택할 수 있지만 이미 끝낸 시간의 대가는 예정대로 받아야 한다고 했다.

마틴은 자신은 조합원이고 급여 당사자라 자발적으로 미룰 수 있다고 다시 말했다. 미라는 그의 선의가 다른 노동자의 압력이 되지 않게 개인 유예도 받지 않겠다고 했다.

예비 손들기에서는 급여 유예 찬성이 열일곱, 반대가 열하나였다. `무급으로 버티자는 표`가 실제로 더 많았다.

미라는 투표를 무효라고 선언하지 않았다. 대신 급여가 아닌 다른 선택의 비용표를 아직 보지 않았으니 최종 표결을 한 시간 미루자고 했다.

감사자 이나경은 취소 가능한 확장 목록을 펼쳤다. 전시 취소 환급 백이십만 원, 선반 반품 오십오만 원, 두 번째 창고 해지 보증금 이백사십만 원이었다.

행사 취소 손실은 사십만 원이었고 창고 해지는 칠 일 뒤 돈이 들어왔다. 급여일 당일에는 전시 환급과 선반 반품이 먼저 가능했다.

업무 축소 표도 나왔다. 신규 상담 접수, 홍보 인쇄, 전시 준비와 두 번째 창고 정리를 멈출 수 있었다.

남겨야 할 일은 급여 지급, 기록실 임대, 화양2 안전 기록과 이미 계약한 통역이었다. 사람 생명과 권리 자료에 닿는 최소 운영이었다.

선우는 자기 주 삼 일 근무를 다음 달부터 이틀로 줄이는 안을 냈다. 아직 하지 않은 노동시간은 줄일 수 있었지만 이번 급여는 전액 지급 대상이었다.

미라도 순환대표 조사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했다. 대표 역할을 무료로 계속하지 않고 줄어든 업무만큼 급여와 책임을 함께 줄였다.

마틴의 수리 교실은 개강 전이었다. 참가비를 받은 반만 열고 추가 반 모집과 공간 확장을 중단하기로 했다.

오복순은 행사를 취소하면 조합이 실패했다고 소문날 것이라 걱정했다. 미라는 임금을 미룬 사실을 숨기는 성공 행사보다 취소 이유를 공개하는 편이 낫다고 했다.

전시 주최 측과 전화 협상이 시작됐다. 장소 측은 예약금 규정을 바꿀 수 없었지만 환급일을 다음 날로 당겨 주었다.

선반 업체는 포장을 뜯지 않은 두 개를 전액 반품받고 하나는 재포장비를 뗐다. 실제 환급은 오십이만 원으로 정정됐다.

창고 임대인은 보증금 반환까지 칠 일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합은 다음 급여가 아니라 그다음 달 임대 안전망으로 잡았다.

구청 미수금 담당에게는 긴급 지급 요청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입금 확인 전에는 급여 재원에 넣지 않았다.

한 시간 뒤 다시 표결했다. 안건은 임금 유예가 아니라 확장 취소와 다음 달 업무 축소, 급여 우선이었다.

찬성 스물다섯, 반대 셋이었다. 반대한 사람도 임금을 주지 말자는 뜻이 아니라 전시를 유지할 다른 단기 차입을 찾자고 했다.

차입은 조건을 검토할 시간이 없어 이번 급여 해결책에서 뺐다. 급한 돈일수록 의결권이나 담보 조건을 읽어야 했다.

전시 환급과 선반 반품금이 다음 날 들어왔다. 가용 현금은 백팔십만 원에서 삼백오십이만 원으로 늘었다.

여전히 급여 사백구십육만 원에는 모자랐다. 조합은 기록실 비상 예치금 중 사용 가능한 운영분과 회원 회비 입금일을 확인했다.

회비를 미리 강제하지 않았다. 이미 납부 예정이던 회원 열두 명이 정해진 날짜에 낸 백육십만 원이 들어왔다.

급여일 아침 가용 현금은 오백십이만 원이었다. 급여가 전액 이체되고 잔액은 십육만 원이 됐다.

임대료와 보관비는 아직 남았다. 창고 보증금 반환과 채권 회수를 기다리는 동안 신규 지출은 멈췄다.

급여 명세서에는 위기나 양보라는 문구가 없었다. 일한 시간, 업무와 지급일만 적혔다.

급여 담당은 다섯 이체의 처리 결과를 한꺼번에 확인하고 반환·지연 여부를 당사자에게 개별 통지했다. 은행 화면의 성공 표시만으로 모두 받았다고 결산하지 않았다.

통역 노동자는 제때 받은 돈을 조합에 다시 기부하라는 말을 듣지 않았다. 지급과 후원은 서로 다른 선택이었다.

마틴도 전액을 받았다. 그는 수리 교실 공구 한 상자를 개인 소유로 빌려주겠다고 했지만 사용료와 파손 책임을 계약하기로 했다.

미라는 개인 통장에서 빌려주자는 친척 전화를 거절했다. 대표의 신용과 가족 돈이 조합 회계를 대신하지 않게 했다.

장하늘은 예비 표결 결과도 기사에 썼다. 주민이 처음부터 완벽한 원칙을 지킨 것이 아니라 비용을 본 뒤 결정을 바꿨다는 과정이 중요했다.

일부 댓글은 결국 회비로 급여를 막았다고 비판했다. 조합은 예정 회비와 긴급 추가 부담을 구분하고 누구에게도 조기 납부를 강요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다음 달 업무시간표는 실제로 줄었다. 기록실은 주 사 일만 열고 긴급 안전 자료 접수는 구청 창구와 연결했다.

업무를 줄였다고 같은 일을 더 빨리 하라고 요구하지 않았다. 처리 기한을 늘리고 접수 대기 목록을 공개했다.

오복순은 닫힌 기록실 문을 보며 아쉽다고 했다. 그러나 문 앞 안내에는 돈이 없어서 도망갔다는 말이 아니라 유급 인력 범위에 맞춘 운영시간이 적혀 있었다.

감사자는 급여일 뒤 통장과 환급을 다시 확인했다. 제한 자금은 건드리지 않았고 360만 원의 원래 사용 흐름도 그대로였다.

첫 손들기에서 다수였던 임금 유예안은 회의록에서 지우지 않았다. 어떤 유혹이 있었고 어떤 비용표가 결정을 바꿨는지 남겼다.

다음 날 통역 노동자는 줄어든 다음 달 시간표를 검토했다. 일방 통지가 아니라 다른 일을 잡는 데 필요한 날짜와 최소 취소 기한을 계약에 추가했다.

기록 보조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시간 축소보다 계약 종료를 선택했다. 조합은 붙잡아 무료로 도와 달라 하지 않고 완료한 자료와 급여를 정산했다.

남은 보조의 업무는 두 사람 몫을 그대로 받지 않았다. 화양2 공개표 갱신만 남기고 선거 기록 재분류와 전시 준비를 중단했다.

신규 상담 접수 중단으로 다른 골목이 항의했다. 미라는 대기 번호, 공공 대체창구와 재개 판단일을 보내고 개인적으로 봐 주겠다는 약속은 하지 않았다.

행사 취소 업체에는 조합 위기 사정을 과장해 선처를 구하지 않았다. 계약상 환급액과 처리일을 확인하고 발생한 사십만 원 손실을 그대로 결산했다.

급여 이체가 끝난 뒤 수령 확인에 오류 한 건이 발견됐다. 계좌 명의 변경으로 반환된 금액을 같은 날 다시 보내고 당사자가 받기 전에는 완료로 표시하지 않았다.

임대료와 보관비의 다음 지급일도 현금표에 바로 올라갔다. 한 번 급여를 넘겼다고 위기표를 닫으면 같은 일이 일주일 뒤 반복될 수 있었다.

유급 노동 원칙은 돈이 많을 때 선언하는 문장이 아니었다. 돈이 부족할 때 사람의 이미 끝난 시간을 먼저 깎지 않고 조합 크기를 줄이는 순서였다.

급여 이체가 끝난 오후, 미라는 다음 위기표 첫 칸에 `사람이 아니라 업무를 줄인다`고 썼다. 작은 운영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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