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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5-5화]

현장소장 한 사람의 죄가 아니다

작성: 2026.09.01 19:51 조회수: 1
창작물 안내
[AI 생성물] 본 소설의 내용과 표지는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기획 및 작성된 허구의 창작물입니다.
이 콘텐츠는 AI가 창작한 장기 연재소설입니다.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무관한 창작물입니다.

도담도시개발은 사고 이틀 뒤 사과문을 냈다. 첫 문단에는 고인의 명복을 빌었고 두 번째에는 현장소장의 작업 승인 범위를 조사하겠다고 적었다.

윤태식 이름은 쓰지 않았지만 누구를 가리키는지 모두 알았다. 회사는 그를 조사 기간 직무에서 배제하고 출입증을 회수했다.

태광철거도 한규철을 대기 발령했다. 두 회사의 조치는 현장을 보존하기 위한 것인지 책임자를 먼저 세우기 위한 것인지 설명이 없었다.

임소라는 인사 조치를 반대하지 않았다. 다만 현장소장과 하청 반장만 빠지면 본사 결재와 일정 압박 자료가 함께 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선우는 행위별 책임표를 다섯 줄로 나눴다. 경고 수신, 중지 범위 결정, 제한 작업 승인, 직접 지시, 작업자 배치였다.

표 맨 위에는 `하청 구조`라는 제목을 붙였다. 도담도시개발 아래 원청 현장부서, 태광철거, 다시 미화·운반 팀으로 내려가는 계약과 실제 지시선을 한 그림에 겹치지 않고 나눴다.

첫 줄의 경고 수신자는 권세문과 본사 안전실이었다. 윤태식이 요청을 썼지만 누가 읽고 언제 범위를 줄였는지가 별도였다.

둘째 줄의 부분 중지 결정은 본사 안전회의였다. 남쪽과 동쪽을 멈추되 안전 보강 준비를 허용한 문장은 회의 책임자 결재로 나갔다.

셋째 줄의 제한 확인서에는 태식 서명이 있었다. 벽돌만 제거하고 철제 보는 금지한다는 주석을 붙였지만 모호한 현장 판단을 받아들인 책임도 남았다.

넷째 줄의 직접 지시는 진술이 엇갈렸다. 권세문은 최소 정리를 검토하라고 했고 한규철은 철제 보 끝을 비우라는 지시로 이해했다고 했다.

다섯째 줄에서 정호진을 내부에 배치한 사람은 한규철이었다. 그러나 작업 인원을 줄이면 하청 지체비를 물린다는 계약 조항이 그 위에 있었다.

태광철거 계약서는 하루 공정 미달 때 원청이 인력 대기료를 깎을 수 있게 했다. 반대로 안전 중지 때 대기임금을 누가 지급하는지는 비어 있었다.

그 빈칸은 한규철 선택을 없던 일로 만들지 않았다. 다만 작업을 멈추면 회사와 노동자가 동시에 손해 보는 구조가 어떤 판단을 밀었는지 보여 줬다.

도담도시개발 본사 일정표에는 월말 기초 굴착 완료가 표시돼 있었다. 달성하지 못하면 재무본부에 원인 보고를 내는 규칙이었다.

재무본부는 공정본부에 장비 대기와 홍보 일정 손실을 매일 계산해 보내라고 했다. 안전실에는 같은 속도의 보고 의무가 없었다.

예산표에서도 차이가 났다. 장비 대기비와 일정 지연 충당금은 있었지만 독립 점검 추가 회차와 대피 노동비는 예비비 한 줄에 묶여 있었다.

권세문은 예비비 승인을 받으려면 본사 결재가 하루 걸린다고 진술했다. 그래서 현장 인력으로 할 수 있는 최소 정리를 먼저 하려 했다고 했다.

주민들은 그 설명을 면책으로 적지 않았다. 하루 걸리는 예산 승인과 몇 분 안에 필요한 중지 판단을 왜 같은 결재선에 두었는지 질문했다.

박도경 인수팀은 현장소장 작업중지권이 계약에 있었다고 지적했다. 태식은 중지를 요청했지만 본사가 부분 중지와 예외를 보낸 뒤 모든 열쇠를 회수하지 못했다.

그의 권한이 계약에 있다는 사실과 회사 내부에서 공정 책임을 묻는 방식이 충돌했다. 주민들은 문서상 권한과 실제 불이익을 같이 조사했다.

한규철은 하청 반장으로서 작업자를 들여보내지 않을 수 있었다. 동시에 원청 현장 부장의 말을 거부했을 때 계약상 보호나 이의 창구가 없었다.

노동자 대표는 반장의 어려움이 사망한 노동자의 위험보다 앞설 수는 없다고 말했다. 구조를 본다는 말이 개인 선택을 지우지 않도록 주의를 줬다.

장하늘은 회사 사과문과 책임표를 나란히 실었다. `현장 관리자 조사`라는 표현 아래에 본사 회의, 예산, 하청 계약을 빠뜨리지 않았다.

도담도시개발은 기사에 반론했다. 안전 보강은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 작업이었고 철제 보 절단은 승인하지 않았다고 했다.

주민들은 그 반론 전문을 붙였다. 그리고 안전 보강 작업서에 철제 보가 그림으로만 보였고 문자로 금지된 것은 태식 주석뿐이었다는 사실도 적었다.

태광철거는 원청 지시에 따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작업 메모 `통로 확보`는 한규철이 작성했고 절단 공구를 준비한 사람도 하청이었다.

누구도 책임표에서 빠지지 않았지만 누구도 아직 형사 유죄로 표시되지 않았다. 수사와 재판이 판단할 영역을 공개 회의가 대신하지 않았다.

행정 책임은 기다리지 않았다. 구청은 전면 중지, 하청 안전지시 체계 개선, 대피비 선지급 명령을 검토했다.

계약 책임도 따로 움직였다. 태광철거 노동자 대기임금, 유족 지원과 인접 점포 손실을 누가 먼저 지급할지 임시 합의가 필요했다.

정호진 가족은 책임 논쟁을 언론에서 먼저 듣고 싶지 않다고 했다. 조사 정리본을 다른 공개보다 여섯 시간 먼저 제공하는 절차가 생겼다.

미라는 그 여섯 시간을 특혜가 아니라 가족이 자기 이름과 정보를 지킬 최소 시간이라고 말했다. 원인 자료 자체를 가족이 삭제할 권한으로 오해하지도 않았다.

윤태식은 직무 배제 상태에서 서면 답변을 냈다. 자기가 제한 확인서에 서명했고 철제 보 금지를 현장 전체에 개별 전달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본사와 권세문 탓으로만 돌리지 않았다. 동시에 부분 중지 결정과 공정 압박 문서를 제출해 자기 한 사람에게 닫히는 조사도 거부했다.

한규철은 작업 배치를 인정했지만 정호진이 자발적으로 남았다는 문장을 썼다. 노동자 대표는 작업 배치와 고용 관계가 있는 현장에서 자발성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반론했다.

정호진 동료는 그가 두 번 위험을 물었다고 진술했다. 그 증언을 순종하거나 용감했다는 성격 평가로 바꾸지 않고 당시 답변과 연결했다.

선우는 표에 `말할 수 있었는가` 칸을 추가했다. 작업자가 거절했을 때 대기임금, 다음 배치, 숙소가 어떻게 되는지도 안전 권한의 일부였다.

예산 담당자는 독립 점검 비용이 승인됐더라면 점검자가 오전 열한 시가 아니라 작업 시작 전에 올 수 있었을지 질문받았다. 그는 일정 변경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점검 계약에는 현장 추가 호출이 두 시간 전 통지로 돼 있었다. 사고 날 호출은 작업 시작 한 시간 뒤로 잡혀 있었다.

권세문은 보강 작업이 간단하다고 판단해 이 시간을 받아들였다고 했다. 그 판단의 근거는 현장 경험이었고 별도 구조 계산은 없었다.

박도경은 공개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서면 답변을 보냈다. 구청장 취임 전 권한과 취임 뒤 시정 조치를 구분해 적었다.

정유림 정책모임은 원청 책임을 강화하자고 했고 김원태 측은 사업 전면 취소를 주장했다. 주민들은 두 제안도 비용과 권한 칸에 넣었다.

저녁 회의가 끝날 때 사과문은 벽 한쪽에 그대로 있었다. 주민은 사과를 찢지 않았고 그것이 조사 결론인 것처럼 중앙에 걸지도 않았다.

현장소장 한 사람의 죄가 아니라는 말은 현장소장이 잘못하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었다. 직접 지시, 서명, 배치, 예산과 일정이 각각 누구 손을 거쳤는지 끝까지 나누겠다는 뜻이었다.

행위별 책임표는 다섯 줄에서 열두 줄로 늘었다. 다음 칸에는 윤태식이 자기 과거 책임과 이번 판단을 함께 증언할 날짜가 적혔다.

마지막 검토에서 노동자들은 `승인자`만 있고 `거절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표에는 작업자가 지시를 보류할 때 연락할 창구와 그동안 임금·숙소·다음 배치를 누가 보장하는지 세 칸이 추가됐다.

회사는 그 보장을 새 계약부터 적용하겠다고 했지만 주민은 화양2 남은 작업에도 즉시 부속합의를 붙이라고 요구했다. 책임 분석이 다음 현장에만 유효한 교훈으로 밀리지 않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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