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 홈 목록 ☰
[S5-4화]

사망 시각과 삭제되지 않은 경고

작성: 2026.09.01 19:51 조회수: 1
창작물 안내
[AI 생성물] 본 소설의 내용과 표지는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기획 및 작성된 허구의 창작물입니다.
이 콘텐츠는 AI가 창작한 장기 연재소설입니다.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무관한 창작물입니다.

사고 다음 날 오전, 화양2 주민센터 회의실에는 벽시계 네 개가 놓였다. 현장 카메라, 경비실, 무전기, 병원 기록의 시간이 서로 달랐기 때문이다.

가장 큰 차이는 이 분 십일 초였다. 조사 담당은 먼저 모든 기기의 기준 시각과 오차를 적고 사건 시각을 맞추기 시작했다.

사망 시각은 병원 확인 기준 오전 열 시 십사 분이었다. 붕괴 시각 아홉 시 십칠 분과 구조 신고 아홉 시 십구 분을 한 숫자로 합치지 않았다.

윤태식이 전날 밤 올린 작업중지 요청은 원본 상태로 남아 있었다. 접수는 밤 열 시 사십일 분, 현장 부장 수신은 열 시 사십칠 분이었다.

본사 안전실 계정에는 다음 날 오전 일곱 시 오십구 분 열람 기록이 있었다. 회의는 여덟 시 칠 분 시작했고 부분 중지 결정은 여덟 시 십삼 분이었다.

시스템 화면을 캡처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았다. 접수번호, 열람 담당, 권한 변경 이력과 출력본을 함께 보존했다.

경비실 출입기록에는 굴착기 도착 여섯 시 이십사 분과 외부 이동 시각이 있었다. 미화 하청 두 명은 수기 장부에만 있고 전자 출입에는 없었다.

사고 당일 정호진의 출입은 오전 아홉 시 칠 분이었다. 함께 들어간 동료는 아홉 시 십오 분에 금지선 밖으로 나온 모습이 남았다.

무전 녹음에는 태식의 정지 지시가 아홉 시 십삼 분 이십육 초에 있었다. 한규철의 `한쪽을 이미 풀었다`는 답은 열두 초 뒤였다.

공구 전달 장면은 영상에 있었지만 소리가 없었다. 주민들은 화면만 보고 누가 지시했는지 단정하지 않고 무전과 작업 메모를 나란히 뒀다.

태광철거 작업 메모에는 아홉 시 오 분 `통로 확보`라고 적혀 있었다. 작성자는 반장 한규철이었고 승인자 칸은 비어 있었다.

권세문의 통화 내역은 본사 공정 담당과 여덟 시 오십칠 분 삼 분간 연결된 사실을 보여 줬다. 통화 내용 자체는 녹음되지 않았다.

권세문은 안전 목적의 최소 제거를 물었다고 진술했다. 본사 담당자는 현장 판단에 맡긴다고 했지만 철제 보라는 단어는 듣지 못했다고 했다.

윤태식의 제한 작업 확인서는 여덟 시 오십이 분에 서명됐다. 벽돌 제거와 철제 보 금지 주석이 같은 필체로 남아 있었다.

한규철은 확인서를 읽었지만 권세문 말이 뒤에 왔다고 진술했다. 누가 더 높은 사람인지 따르려 했다는 설명이었다.

조사 담당은 직급 순서를 원인으로 확정하지 않았다. 계약상 지시권, 안전상 중지권, 하청 작업 배치권을 서로 다른 표에 넣었다.

장하늘은 회의실 밖에서 자료 공개 범위를 기다렸다. 가족은 사망 시각과 경고 문서번호, 안전 시정 과정은 공개할 수 있다고 답했다.

정호진의 개인 메시지와 가족 통화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동료와 나눈 업무 대화도 조사에 필요하지만 기사 원문으로 옮기지 않았다.

도담도시개발 홍보팀은 일부 무전이 사고 뒤 삭제됐다는 소문을 부인했다. 실제 점검에서는 자동 저장 기간 안의 녹음이 모두 보존돼 있었다.

주민들은 `삭제되지 않은 경고`라는 표제를 붙였다. 기록이 남았다는 사실이 책임을 다했다는 뜻은 아니었다.

경고는 밤에 접수됐고 아침에 읽혔으며 부분 중지로 줄어들었다. 그 뒤 `안전 보강 준비`라는 예외가 생기고 `통로 확보`라는 작업어로 다시 바뀌었다.

선우는 문장 변화를 화살표로 연결했다. 어느 단계에도 `철제 보 절단 허용`은 적혀 있지 않았다.

그 빈칸이 곧 권세문 개인 지시의 확정 증거도 아니었다. 통화와 현장 발언, 한규철의 배치가 더 확인돼야 했다.

박도경 인수팀이 보낸 절차 준수 요청은 사고 전 새벽 한 시 오 분에 접수돼 있었다. 본사 공정 결정권을 행사한 문서는 아니었다.

일부 언론은 당선자가 공사를 멈추지 않았다고 썼고 다른 쪽은 멈출 권한이 없었다고 면책했다. 공개표는 요청한 행위와 없던 명령권을 함께 적었다.

화양2 조례안 초안도 증거 묶음에 포함됐다. 아직 통과 전이어서 사고를 막지 못한 법으로 단정하지 않고 당시 비어 있던 임시 효력 조항을 확인했다.

현장 카메라 원본 저장장치는 경찰이 봉인했다. 회사와 주민은 같은 길이의 복제본을 받아 해시값과 추출 시각을 적었다.

하청 숙소의 퇴근표는 노동자 대표가 사본을 만들었다. 전날 정호진의 대기 네 시간과 자재 운반 세 시간 기록이 지워지지 않았다.

대기임금 논쟁은 사망 원인과 별도였다. 그러나 중지를 말할 때 노동자가 감당한 비용을 보여 주는 구조 자료로 남았다.

정호진이 조회에서 위험을 물었다는 동료 진술도 접수됐다. 그 말을 마지막 예언처럼 기사화하지 않고 질문 시각과 당시 답변만 기록했다.

임소라는 주민 사진 폴더를 정리했다. 계측판 사진은 촬영자, 위치, 온도와 장비 상태를 붙였고, 사고 장면을 찍은 개인 영상은 조사기관에만 넘겼다.

누군가 영상 일부를 단체 대화방에 올렸다. 소라는 삭제를 강요하기 전에 가족 공개 범위와 조사 방해 위험을 알리고 재전송을 중단시켰다.

원본을 가진 주민은 조사기관 제출 확인서를 받았다. 공개에서 내리는 것과 증거를 없애는 일을 구분했다.

윤태식은 자기 휴대전화 업무 대화를 제출했다. 그는 사고 전 철제 보 금지 문장을 한규철에게 직접 보내지 못했고 전체 조회에서만 말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 누락은 현장소장 한 사람의 죄로 모든 것을 닫는 근거도, 태식이 중지를 요청했으니 무죄라는 근거도 아니었다.

권세문은 공정 압박을 받은 전자우편을 제출했다. 장마 전 기초 굴착 목표와 지연 비용이 적혔지만 위험한 작업을 하라는 직접 문장은 없었다.

본사 재무 담당의 일정표에는 월말 공정 확인이 대출 조건과 연결돼 있었다. 다음 조사에서 그 돈이 현장 지시로 어떻게 옮겨졌는지 다루기로 했다.

가족 대표는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정리본을 먼저 받았다. 그는 정호진의 이름을 공개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고 사진은 계속 비공개로 뒀다.

하늘은 기사에 시간표만 실었다. 밤 열 시 사십일 분, 아침 여덟 시 십삼 분, 아홉 시 오 분, 아홉 시 십칠 분, 열 시 십사 분이었다.

각 시각 옆에는 행위와 문서가 있었다. 경고, 부분 중지, 통로 확보, 붕괴, 사망 확인. 감정적인 수식어를 넣지 않아도 지연의 모양은 드러났다.

도담도시개발은 공개 시간표에 반론을 냈다. 부분 중지 뒤 작업은 안전 보강 목적이었다는 문장을 추가해 달라고 했다.

주민들은 반론을 같은 크기로 붙이고 독립 점검자의 철제 보 금지 주석도 옆에 놓았다. 한쪽 문장을 삭제해 결론을 만들지 않았다.

저녁에 네 벽시계는 같은 시각으로 맞춰졌다. 그러나 원본 기록의 오차표는 버리지 않았다.

삭제되지 않은 경고는 사람을 살리지 못했다. 남아 있는 문서의 가치는 잘했다는 증명이 아니라 어느 승인선에서 위험이 좁아지고 예외로 바뀌었는지 다시는 감출 수 없게 하는 데 있었다.

자료 열람대장에도 별도 번호가 붙었다. 회사, 경찰, 주민 대표와 기자가 어느 사본을 언제 보았는지 남겨 문서가 공개 과정에서 바뀌었다는 새 논쟁을 막았다.

한 장의 출력본에서 손글씨 주석이 흐리게 보이자 원본 대조가 즉시 이뤄졌다. 복사 품질 문제였고 새 사본에는 재출력 이유와 원본 보관 위치를 적었다.

가족에게 전달한 정리본은 공개본보다 더 많은 이름을 담았지만 개인 연락처는 가렸다. 조사 협조에 필요한 정보와 가족이 감당할 필요 없는 사생활을 다시 나눴다.

회의실 문을 닫기 전 선우는 다음 표 제목을 썼다. `지시·예산·일정·하청 배치의 행위별 책임.` 기록은 한 사람 이름으로 끝내지 않을 준비를 시작했다.

☰ 전체 회차 목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