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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4-10화]

마지막 토론의 빈 도면

작성: 2026.09.01 19:50 조회수: 1
창작물 안내
[AI 생성물] 본 소설의 내용과 표지는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기획 및 작성된 허구의 창작물입니다.
이 콘텐츠는 AI가 창작한 장기 연재소설입니다.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무관한 창작물입니다.

마지막 후보 토론을 사흘 앞두고 오선우는 화양2와 동화4를 한 장에 겹치지 않고 나란히 그렸다. 완성된 설계가 아니라 질문을 놓기 위한 빈 도면이었다.

왼쪽 동화4에는 남쪽 가로변 보존, 북쪽 두 동과 비어 있던 안쪽 대지 철거가 표시됐다. 열네 달 공정과 실제 정산 범위도 작은 표로 붙었다.

오른쪽 화양2에는 확정되지 않은 건물마다 회색선을 썼다. 후보 공약이 결정을 대신하지 못하도록 보존이나 철거 색을 먼저 칠하지 않았다.

도면 아래에는 여섯 줄이 있었다. 철거 범위, 임시 이주, 임대 상한, 안전 비용, 운영 노동, 재원과 권한이었다.

세 후보는 같은 크기의 투명 필름을 받았다. 자기 공약을 그 위에 표시하고 근거 문서 번호를 붙이라는 요청이었다.

박도경 필름은 단계 보존 구역이 넓었다. 화양2 남쪽 상가를 먼저 남기고 북쪽 위험 동을 독립 점검 뒤 결정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독립 점검비와 임시 보강비 칸은 비어 있었다. 구청 예비비라는 말만 있고 어느 항목에서 얼마를 옮길지 없었다.

정유림 필름은 동의 없는 퇴거를 막는 선이 선명했다. 대신 구조 위험 판정 뒤 임시 대피가 길어질 때 주거비와 점포 보관비가 빈칸이었다.

김원태 필름은 전면 정비 뒤 공공상가를 크게 배치했다. 분양 수입으로 임대를 낮추겠다고 했지만 분양 지연 때 운영비를 누가 낼지 적히지 않았다.

선우는 세 필름을 한꺼번에 비추었다. 색이 겹치는 곳보다 빈칸이 포개지는 곳이 더 많았다.

토론 주최 측은 화면이 복잡하다며 핵심 세 개만 남기자고 했다. 주민들은 철거, 임대, 안전을 본 질문으로 하고 나머지 세 줄은 서면 답변으로 보존하자고 했다.

첫 질문은 화양2 어느 건물을 어떤 절차로 철거할지였다. 박도경은 독립 점검 뒤 주민협의, 정유림은 위험 판정 이의 절차, 김원태는 전체 사업성 평가를 답했다.

미라는 결정 주체와 기한을 다시 물었다. 세 후보 모두 구청장 단독 권한이 아니라 구의회 예산과 사업시행자 협의가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두 번째 질문은 임대였다. 오복순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새 점포 월세가 얼마인지 물었다.

박도경은 현 시세의 일정 비율 상한을 말했지만 기준 시점이 없었다. 정유림은 기존 임대료 연동을 말했으나 수선비 분담이 비었다.

김원태는 절반 공약을 `초기 삼 년 동안 추정 시세의 절반`으로 고쳤다. 추정기관과 삼 년 뒤 상승 폭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빈칸을 인정하자 객석에서 야유가 나왔다. 선우는 모른다는 답을 감싸지 않았지만 없는 숫자를 있는 척 쓰는 것보다 보완 시한을 받는 편이 검증 가능하다고 말했다.

세 번째 질문은 안전이었다. 임소라는 작업중지 요청이 들어오면 몇 시간 안에 누가 장비를 세우는지 물었다.

박도경은 현장소장 즉시 중지와 공공 기술위원의 하루 안 점검을 제안했다. 윤태식의 계약 조건을 공공 공사 기준으로 넓히겠다는 답이었다.

정유림은 주민 세 명의 요청만으로 임시 중지를 가능하게 하겠다고 했다. 악의적 반복 요청을 어떻게 다룰지와 주민에게 최종 안전 책임을 씌우지 않는 장치가 비었다.

김원태는 감리자의 법정 권한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감리자를 시행사가 선정하고 비용을 내는 구조에서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할지는 답변하지 못했다.

윤태식은 객석에서 자기 계약을 만능 사례로 쓰지 말라고 말했다. 화양2 계약도 본사 승인 지연과 통지 누락이 이미 한 번씩 있었다.

그 발언은 박도경에게 불리했지만 선거 효과를 계산해 빼지 않았다. 확인된 운영 결함은 후보 도면의 안전 칸 옆에 붙었다.

서면 질문인 이주 기간에서는 세 후보 차이가 컸다. 최단 육십 일, 구십 일, 사업 단계별 협의라는 답이 나왔다.

주소 없는 작업자와 야간 영업자 통지는 박도경과 정유림이 세 경로를 약속했고 김원태는 시행사 현황조사를 따르겠다고 했다.

마틴은 현황조사가 누구를 놓쳤는지부터 보라고 말했다. 자기 경험을 모든 외국인 사례로 일반화하지 않고 방문 시간과 언어 선택 칸을 제안했다.

운영 노동 질문에는 세 후보 모두 처음에 자원봉사를 적었다. 주민들이 동화4 적립금 삼백육십만 원과 유급 기록표를 보여 주자 답변이 바뀌었다.

박도경은 주민협의체 운영비를 사업비의 고정 비율로 두겠다고 했다. 정유림은 공공 참여수당, 김원태는 시행사 지원금을 제안했다.

선우는 시행사 지원금이 주민 비판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원태는 지급과 의결을 분리하는 공공 관리계좌를 검토하겠다고 보완했다.

재원 칸에서는 박도경이 구비와 사업자 분담, 정유림이 도시정비 기금, 김원태가 분양 수입을 썼다. 세 답 모두 금액과 부족분 대책이 완성되지 않았다.

주최자는 누가 가장 현실적인지 선우에게 점수를 달라고 했다. 선우는 주민 검증 담당자가 토론 승자를 정하면 공개표가 또 한 사람의 권위가 된다고 거절했다.

대신 각 필름의 확인됨, 추계 중, 권한 밖, 미응답을 읽었다. 듣는 사람이 자기 생활 조건에 따라 판단할 수 있게 했다.

토론 중 박도경은 동화4 공기를 줄였다는 옛 표현을 다시 쓰지 않았다. 정유림도 모든 철거를 막는다고 하지 않았고 김원태도 임대료 절반을 영구 약속으로 말하지 않았다.

그 수정이 선거의 성숙을 증명한다고 미화하지 않았다. 앞선 정정과 공개 질의가 없었다면 같은 구호가 남았을 가능성을 기록했다.

오복순은 도면을 보며 빈칸이 너무 많다고 투덜댔다. 미라는 그래서 당선자가 누구든 첫 예산안에서 다시 물을 자리가 남는다고 했다.

토론 종료 뒤 필름 세 장은 각 캠프가 가져가지 않았다. 원본은 후보 서명과 함께 기록실에 보관하고 캠프에는 사본을 줬다.

후보들은 칠 일 안에 추계 근거를 보완하기로 했다. 선거일이 더 빨랐으므로 일부 답은 투표 뒤에 나올 예정이었다.

각 캠프에는 보완 숫자가 달라질 수 있는 범위도 적게 했다. 확정 예산처럼 한 값만 내걸면 토지비와 공사비가 바뀔 때 약속 전체를 버리기 쉬웠다.

회계 경험이 있는 주민은 추계의 기준연도와 물가 가정, 예비비를 확인했다. 전문가가 아닌 참가자도 월 임대료와 이주 일수로 환산해 생활에 닿는 크기를 볼 수 있게 했다.

정유림 필름에는 독립 점검 비용이 추가됐고 김원태 필름에는 분양 지연 여섯 달 시나리오가 붙었다. 박도경 필름은 임시 보강비 상한을 아직 제시하지 못했다.

주민들은 보완된 칸만 크게 칭찬하지 않고 새 숫자가 무엇을 제외했는지 주석을 달았다. 철거 폐기물 처리, 빈 점포 관리, 통역 수당이 빠진 추계는 다음 질문으로 남았다.

주민들은 선거 전에 끝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한을 줄여 거짓 숫자를 받지 않았다. 답변 의무가 당선 여부와 함께 사라지지 않도록 공개 약속을 받았다.

하늘은 토론 기사 첫 화면에 후보 얼굴 대신 겹친 필름을 실었다. 색보다 투명한 구멍들이 더 많이 보였다.

기사 제목은 `누가 이겼나`가 아니라 `빈 도면에 남은 여섯 비용`이었다. 댓글의 승패 논쟁과 별개로 원문 답변이 내려받을 수 있게 공개됐다.

선거 전 마지막 밤, 동화4 기록실 창문에는 세 필름이 매달렸다. 불을 켜자 서로 다른 공약과 같은 빈칸이 골목 바닥에 비쳤다.

선우는 빈칸을 실패 판정으로 칠하지 않았다. 누가 당선되든 철거 범위, 임대 가격, 안전 책임과 운영비를 채워야 할 날짜를 적었다.

마지막 토론은 완성된 미래를 보여 주지 못했다. 대신 비용 없는 공약이 숨을 곳을 줄이고, 모르는 것을 인정한 사람에게 다음 답변의 책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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