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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8-3화]

방화가 아니었다

작성: 2026.09.01 19:51 조회수: 1
창작물 안내
[AI 생성물] 본 소설의 내용과 표지는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기획 및 작성된 허구의 창작물입니다.
이 콘텐츠는 AI가 창작한 장기 연재소설입니다.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무관한 창작물입니다.

현장 조사 첫날, 지하 세탁실 입구에는 접근 번호가 붙었다. 소방 조사관, 전기 기술자, 신탁이 선임한 독립 전문가가 서로 다른 시간에 들어가 같은 구역을 기록했다.

장지민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다는 초기 설명을 들었지만 곧바로 원인을 발표하지 않았다. 전기 아크 흔적과 연소 방향, 감지 기록, 차단 시각이 함께 맞아야 했다.

온라인에서는 과거 인수 사건 관계자가 불을 냈다는 소문이 퍼졌다. 호텔 맞은편 차량 영상과 낯선 방문자 사진이 근거처럼 붙었다. 지민은 확인되지 않은 연결을 공식 채널에서 부인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이나 가연물 투입 흔적을 찾지 못했다. 현장 보존 기록에도 잠금 훼손은 없었다. 수사는 필요한 범위에서 이어졌지만 호텔은 적을 지목해 관심을 모으지 않았다.

독립 전기 전문가는 발화점 주변의 노후 배선 피복을 채취했다. 여러 시기의 테이프와 접속 부품이 겹쳐 있었다. 정식 교체 대신 임시 수리가 반복된 흔적이었다.

윤종필이 넘긴 수선 장부에는 같은 구역의 과열 신고가 두 차례 적혀 있었다. 한 번은 부품 대기 때문에 임시 접속으로 닫혔고, 다른 한 번은 세탁 설비 교체 뒤 부하 측정이 미뤄졌다.

공동운영 이후 기록도 안전하지 않았다. 제한 자금으로 동쪽 분기 배전반을 먼저 바꾸면서 지하 접속부는 다음 단계로 남겼다. 임시 부하 제한은 있었지만 화재 당일 세탁기와 건조기 사용이 겹쳤다.

세탁팀은 규정 안에서 설비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장비별 사용 시간표는 지켰지만 외주 세탁 물량이 늦게 도착해 마지막 교대에 작업이 몰렸다. 개인의 무리한 행동으로 끝낼 수 없었다.

전력 기록에는 순간 과부하가 세 차례 보였다. 새 비상 제어기는 경고를 남겼지만 오래된 접속부 자체를 교체할 수는 없었다. 경고 기준이 실제 작업 중단으로 연결되는 시간도 길었다.

시설 야간 책임자는 첫 경고 때 세탁실에 전화했지만 전체 설비를 멈추게 하지는 않았다. 수치가 잠시 정상으로 돌아왔고 과거에도 비슷한 흔들림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판단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조사관은 한 사람의 판단만 보지 않았다. 반복 경고가 정상화로 분류된 기준, 인력 배치, 교체 지연, 작업 물량을 함께 확인했다.

윤서린은 운영위원회에서 최근 공사 우선순위 결정표를 제출했다. 객실층 비상 통신을 먼저 고친 이유와 지하 구간을 미룬 위험 평가가 있었다. 당시 합리적 이유가 있었다고 결과 책임이 사라지지는 않았다.

직원 대표는 임금 계정을 지키며 공사를 단계화한 결정을 직원들도 표결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책임이 모두에게 있다는 뜻은 아니었다. 정보가 충분했는지, 위험 수치가 제대로 전달됐는지 따져야 했다.

조사 결과 열화 등급 하나가 요약 보고서에서 낮게 표시된 오류가 발견됐다. 원본 기술 보고에는 즉시 교체 권고였지만 공개표에는 다음 분기 교체로 옮겨졌다.

시설팀은 수치 입력 과정의 변환 오류라고 설명했다. 승인자 둘도 원본을 다시 대조하지 않았다. 공동 승인이라는 절차가 있어도 같은 요약표만 보면 오류를 함께 통과시킬 수 있었다.

해외 운영사 장비는 정상 작동했다. 운영사가 원격 통제를 하지 못해 사고가 났다는 주장도 근거가 없었다. 제한된 자금 조건과 오래된 배선의 물리 상태는 별개의 문제였다.

노바크라운 제보 사건과 이번에 난 화재를 연결할 증거도 없었다. 아르덴은 경쟁 호텔의 문제를 자기 사고의 설명으로 빌리지 않았다.

도윤은 주방 가스 차단 기록을 제출했다. 불은 주방에서 시작되지 않았고 음식 서비스와 직접 관련이 없었다. 그 사실로 주방팀이 위기 책임 전체에서 빠지는 것도 아니었다.

주방과 세탁, 객실이 동시에 사용하는 전력 시간표를 운영위원회가 충분히 통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각 부서 기록은 있었지만 건물 전체 부하를 보는 책임자가 야간에 한 명뿐이었다.

독립 조사단은 발화 원인을 노후 배선 접속부의 열화와 임시 수리 누적, 순간 과부하의 결합으로 판단했다. 외부 가해 행위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명시했다.

장지민은 발표문 제목을 `전기 설비 조사 중간 결과`로 정했다. 자극적인 부정형 제목을 쓰지 않고 확인된 원인과 남은 검사를 나열했다.

서린은 기자 앞에서 현재 운영 책임도 인정했다. 아버지 시대의 수선 지연만 탓하지 않고, 공동운영 이후 위험 등급 대조와 단계 공사 판단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종필은 자기 책임을 공개적으로 말하겠다고 했다. 운영위원회는 조사 기록과 맞는 서면 진술을 먼저 요청했다. 감정적인 자백이 기술 원인을 대신하지 않게 했다.

시설 야간 책임자는 징계를 기다렸다. 신탁은 조사 완료 전 개인 처분을 미루고 근무에서 잠시 제외하되 급여를 유지했다. 증거 보존과 심리 지원도 제공했다.

세탁팀 직원들은 자신들이 불을 냈다는 댓글을 봤다. 지민은 개별 직원 신상을 보호하고 작업 시간표가 규정 안이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부하 관리 구조의 문제를 현장 노동자에게 떠넘기지 않았다.

투숙객 설명회에서는 원인과 재개 조건을 따로 말했다. 원인이 확인됐다고 건물이 바로 안전해지는 것은 아니었다. 전체 배선 검사와 오염 제거, 대피 설비 검증이 필요했다.

한 손님은 누가 처벌받느냐고 물었다. 서린은 법적·노동 절차가 남았고 지금은 재발 조치와 피해 지원을 우선한다고 답했다. 책임을 피하지 않되 즉석 희생양을 내놓지 않았다.

독립 조사 보고서는 공개 가능한 기술 부분과 개인정보·법률 부분을 나눴다. 요약만 배포하지 않고 원문 열람 신청 절차를 열었다.

원문 설명회에는 기술 용어를 쉬운 말로 풀어 줄 외부 전문가가 참여했다. 호텔이 고른 결론을 반복하는 사람이 아니라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기술자가 질문을 받고 해석 차이를 표시했다.

세탁팀은 과부하가 자기 업무량과 어떻게 연결됐는지 별도 회의를 요구했다. 늦은 외주 물량을 거절하거나 다음 날로 넘길 권한이 명확하지 않았고, 매출 위약을 피하려 야간 작업이 몰린 사실이 확인됐다.

신탁은 세탁 계약에 최대 일일 물량과 지연 통지, 전력 제한 시 자동 일정 조정 조항을 넣기로 했다. 현장 직원이 고객과 업체 사이에서 혼자 중단 책임을 지지 않게 했다.

시설팀도 반복 경고가 정상으로 돌아오면 사건을 닫던 기준을 바꿨다. 일정 횟수 이상 경고가 누적되면 수치가 내려가도 설비 사용을 멈추고 외부 점검을 받도록 했다.

운영위원회는 임시 수리 목록 전수 검사를 결정했다. 전기뿐 아니라 배관, 방화문, 환기 설비에서 `다음 공사 때 교체`로 남은 항목을 모두 찾았다.

첫 전수 검사에서 객실층 접속부 두 곳과 지하 배관 지지대 하나가 추가로 나왔다. 즉시 위험은 아니었지만 재오픈 전 조치 대상으로 올렸다.

도윤과 서린은 조사 결과를 호텔 밖에서 함께 읽었다. 도윤은 누군가를 미워하면 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서린은 그렇지만 미워할 사람을 만들면 자기들이 미룬 날짜가 사라질 것 같다고 답했다.

둘은 관계를 위로 장면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각자 맡은 복구 회의와 고객 연락으로 돌아갔다. 함께 있다는 사실이 책임을 가볍게 하지 않았다.

화재는 외부 악의가 아니었다. 오래된 선과 여러 번의 임시 수리, 몰린 노동, 낮게 옮겨 적힌 위험 등급이 같은 밤에 만난 결과였다.

아르덴은 억울한 피해자라는 자리를 포기했다. 자기 건물과 결정표, 작업 시간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재오픈은 원인을 찾았다는 발표가 아니라 그 원인을 반복하지 않을 구조를 실제로 만들 때만 가능한 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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