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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8-5화]

회색늑대의 빈 모닥불

작성: 2026.09.01 19:51 조회수: 1
창작물 안내
[AI 생성물] 본 소설의 내용과 표지는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기획 및 작성된 허구의 창작물입니다.
이 콘텐츠는 AI가 창작한 장기 연재소설입니다.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무관한 창작물입니다.

구호 수레 여섯 대가 로벨로 돌아왔을 때 모닥불 하나가 비어 있었다. 불은 꺼지지 않았지만 그 앞에 앉아야 할 새 대원 이본은 오지 않았다.

그는 회색늑대에 들어온 지 넉 달 된 스무 살 청년이었다. 칼보다 수레바퀴를 잘 고쳤고 전투 계약보다 정착민 호적에 자기 어머니 이름을 먼저 올렸던 사람이었다.

호송대는 강변 마을을 빠져나오다 사병 정찰과 마주쳤다. 이본은 뒤 수레의 부러진 차축을 묶다가 화살을 맞았다. 세라는 그 장면을 영웅적 최후로 고쳐 말하지 않았다.

동행 기록에는 대피 명령이 두 번 늦었고, 호위 구역과 수레 수리 구역의 중단 신호가 달랐다고 적혀 있었다. 이본은 명령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두 신호 사이에 남았다.

그의 어머니 마라는 시신 앞에서 세라의 얼굴을 때렸다. “우리를 살 집이 생겼다더니 왜 또 남의 길에서 죽게 했지?”

세라는 막지 않았다. 사과 한마디로 어머니의 질문을 덮지도 않았다. 호송 계약과 지연 기록, 자기가 내린 교대 명령을 모두 가져오겠다고 답했다.

그날 밤 정착민 가족들이 회색늑대 회관을 가득 채웠다. 전쟁에서 완전히 철수하자는 사람과 구호 호송은 계속해야 한다는 사람이 반으로 갈렸다.

오래된 대원들은 죽음 앞에서 계약을 다시 묻는 것은 이본을 모욕하는 일이라고 했다. 헤릭과 레온을 잃고도 지킨 맹세를 들었다.

마라는 죽은 사람 이름으로 산 사람을 묶지 말라고 소리쳤다. 이본이 무엇을 원했는지 아무도 대신 알 수 없으며, 어머니인 자신도 그의 마지막 선택을 소유할 수 없다고 했다.

세라는 회색늑대 계약서를 벽에서 내렸다. 수도 제한 입성과 곡식 호송 임무, 무장 상한, 가족 보호, 철수 조건이 여러 번 덧붙어 있었다.

전쟁이 시작된 뒤에는 임무 범위가 넓어졌지만 전체 재표결은 없었다. 각 호송 직전 참가자만 서명했을 뿐, 정착민 가족이 떠안을 위험은 묻지 않았다.

세라는 자기 지휘 공로를 말하지 않았다. 계약 재표결을 열고 호송, 로벨 방어, 가족 대피, 전투 지원을 서로 다른 안건으로 나누자고 제안했다.

대원 마렉은 가족이 군사 결정을 하면 겁 때문에 언제나 철수가 이길 수 있다고 반발했다. 세라는 가족에게 전투 전술 표를 주자는 게 아니라, 자기 집과 돌봄이 어떤 위험을 감당할지 말할 권리를 주는 것이라고 했다.

표결권은 현역 대원 한 표, 정착 가구 한 표로 나뉘었다. 같은 사람이 두 자격을 가지면 두 표가 아니라 어느 명부에 설지 선택했다.

유가족은 자동으로 더 많은 표를 받지 않았다. 대신 손실과 돌봄 부담을 먼저 발언할 시간을 가졌다. 부상으로 현장에 못 오는 사람은 대리인을 지정했다.

표결 전 이본의 죽음 기록을 읽었다. 화살을 쏜 사병 이름은 확인되지 않았고, 구조가 늦은 책임과 수리 임무의 공백은 확인됐다.

세라는 자신이 호송을 빨리 끝내려 예비 수리공 없이 출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구호가 시급했다는 이유는 있었지만 한 사람이 빠졌을 때 대체할 역할을 만들지 않은 책임도 있었다.

마렉은 정찰대가 접근을 늦게 알린 점을 적었다. 감시를 맡았던 대원은 밤샘 교대 뒤 쉬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개인 실수와 교대 설계가 함께 드러났다.

첫 안건은 모든 외부 임무 철수였다. 현역 대원 다수는 반대했고 가족 표에서는 찬성이 많았다. 합산하면 두 표 차이로 부결됐다.

철수 찬성자들은 단결을 깨뜨렸다는 야유를 받지 않았다. 이유표에는 아이 돌봄, 부상 후 생계, 로벨 방어 공백, 지휘 불신이 적혔다.

두 번째 안건인 구호 호송 계속은 통과됐다. 단, 대원 가족의 대피 계획과 예비 수리공, 두 신호를 하나로 맞춘 중단 규칙이 준비된 수레만 출발할 수 있었다.

세 번째인 수도 공격 지원은 부결됐다. 회색늑대가 왕궁 점령군으로 쓰이지 않는다는 이전 약속을 다시 확인했다.

네 번째인 로벨 방어는 통과됐지만 임무 기간은 스무 날이었다. 그 뒤 위협이 남아도 자동 연장하지 않고 다시 표결한다.

표결 뒤 열한 명이 현장 계약에서 빠지겠다고 했다. 세라는 검과 급료를 빼앗지 않았다. 그들은 정착민 경비와 수레 수리, 아이 대피 명부 중 원하는 일을 택했다.

다섯 명은 아예 회색늑대를 떠나 다른 영지의 친척에게 가겠다고 했다. 전쟁 중 이탈이라는 낙인이 붙을 수 있었지만 세라는 귀환 길과 이미 번 급료를 보장했다.

떠나는 다섯 가구가 쓰던 집과 밭을 누가 맡을지도 표결했다. 빈집을 지휘부 소유로 돌리지 않고 한 계절 보관 뒤 귀환 여부를 다시 묻기로 했다. 급히 떠났다는 이유로 정착 권리가 곧 사라지지 않았다.

아이와 돌봄이 필요한 노인은 표가 없더라도 부담표에 포함됐다. 현역 한 사람이 남는 결정이 집에 남은 세 사람의 노동을 늘릴 수 있어, 대피·수확·간병 교대를 계약 비용으로 계산했다.

스무 날 뒤 첫 재검토 날짜도 그 자리에서 정했다. 위험이 커졌다는 한마디로 자동 연장하지 않고 사망·부상·호송 수·가족 부담을 다시 읽기로 했다.

남겠다는 대원도 충성 서약을 새로 하지 않았다. 맡을 임무와 철수 시각, 가족 연락자를 다시 썼다. 모닥불 앞 함성은 없었다.

이본의 장례는 다음 날 열렸다. 무덤 위에는 검 대신 그가 고치다 남긴 작은 바퀴 쐐기를 놓았다. 세라는 그를 회색늑대의 영원한 전사라 부르지 않았다.

마라는 아들이 받은 마지막 급료와 사망 뒤 지원표를 확인했다. 지원은 위로금 한 번이 아니라 겨울 곡식, 집 수리, 본인이 원할 때 다른 정착지로 갈 비용으로 나뉘었다.

그녀는 회색늑대에 남을지 묻는 사람들에게 답하지 않았다. 유가족 신분이 전쟁 찬반의 대표가 되는 것도 또 다른 짐이었다.

새 호송 준비에서 첫 변화는 예비 수리공 둘이었다. 현장 수리 중에는 호위대가 정찰 신호를 하나로 맞추고 수레를 두고 철수할 기준을 정했다.

마렉은 수레를 버리면 구호가 실패한다고 반대했다. 세라는 이본의 죽음을 수레를 끝까지 지키라는 교훈으로 쓰지 않았다. 사람을 빼낸 뒤 곡식 손실을 기록하는 것이 먼저였다.

출발 전 가족들은 대원 이름과 경로를 모두 보았다. 정확한 매복 회피 길은 가렸지만 연락이 끊길 최대 시간과 다음 확인 장소는 공개했다.

호송 첫날 바퀴 하나가 진흙에 빠졌다. 예비 수리공이 작업하는 동안 나머지 대원은 한 줄로 경계하지 않고 수리 구역과 피난 구역을 나눴다.

멀리 사병 깃발이 보이자 중단 신호 하나가 울렸다. 수레를 버릴 기준에는 이르지 않아 대원과 수리공이 함께 후퇴선을 잡았다. 이번에는 누구도 신호 사이에 혼자 남지 않았다.

사병은 접근하지 않았고 수레는 다시 움직였다. 아무 전투도 없었지만 교대 기록에는 위험과 지연, 결정자가 남았다.

로벨 회관에서는 철수한 대원들이 정착민 아이의 대피 연습을 맡았다. 칼을 놓은 일이 공동체를 떠난 일은 아니었다.

해 질 무렵 모닥불 수는 전보다 줄었다. 떠난 사람 자리와 죽은 사람 자리를 새 대원으로 채우지 않았다. 빈자리는 실제 위험을 보게 하는 수였다.

세라는 이본의 빈 모닥불 앞에 계약 재표결 결과를 걸었다. 영예로운 희생이라는 문장 대신 어떤 임무가 남고 누가 돌아갔으며 다음 표결이 언제인지 적혀 있었다.

회색늑대는 한 몸처럼 남지 않았다. 서로 다른 선택을 한 정착민과 대원이 같은 저녁 종을 들었다. 전쟁에 남는 사람도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도 죽은 이름의 명령을 받지 않았다.

마라는 마지막으로 불씨를 덮었다. 불을 꺼뜨린 것이 아니라 다음 교대가 올 때까지 낮춘 것이었다. 빈 모닥불은 배신의 흔적이 아니라, 공동체가 산 사람의 선택을 다시 묻기 시작한 자리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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