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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7-7화]

가면 밑의 아이들

작성: 2026.09.01 19:51 조회수: 1
창작물 안내
[AI 생성물] 본 소설의 내용과 표지는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기획 및 작성된 허구의 창작물입니다.
이 콘텐츠는 AI가 창작한 장기 연재소설입니다.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무관한 창작물입니다.

불 없는 창고를 지켜본 사흘째 밤, 작은 가면 셋이 뒷문으로 나왔다. 키가 낮은 운반자들은 등에 곡식 자루를 메고 있었고 손목에는 번호 끈이 묶여 있었다. 경비가 포위 신호를 올리려 하자 혜륜은 활을 내리게 했다. 자루보다 몸이 먼저 떨리고 있었다.

아이들은 경비를 보자 짐을 버리고 절벽 쪽으로 달렸다. 진무백 일행은 쫓아가 길을 막지 않고 안전한 방향에 등불을 놓았다. 낙석 구간에는 흰 천을 치고 열린 낮길에는 물과 죽을 둔 채 거리를 벌렸다. 도망칠 선택과 추락 위험을 구분했다.

가장 어린 아이가 먼저 멈췄다. 그는 가면을 벗지 않은 채 동생에게 먹일 곡식을 빼앗지 말라고 했다. 구호 담당은 자루를 증거로 봉인하되 같은 무게의 식량을 임시로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짐을 붙잡고 가족을 굶기는 방식으로 진술을 사지 않았다.

당소연은 아이 손목의 붉은 자국을 보았다. 번호 끈 아래 피부가 곪았고 손끝 감각이 둔했다. 그는 이름을 묻기 전 끈을 자를 동의를 받았다. 아이는 끈이 없으면 품삯을 못 받는다며 망설였다. 치료가 생계 표식을 빼앗는 일처럼 느껴졌다.

공동 호송조는 끈 사본과 작업 기록을 남기고 새 임시 품삯표를 주겠다고 했다. 아이는 그제야 잘라 달라고 했다. 당소연은 상처를 씻고 독성 염료 반응을 확인했다. 가면 안쪽에도 호흡을 느리게 하는 가루가 묻어 있었다.

나머지 둘은 한참 뒤 등불 가까이 왔다. 하나는 열여섯 살 누이 연지, 다른 하나는 열네 살 동생 철우였다. 가장 어린 아이는 열두 살 마루라 불렸다. 세 사람 모두 부모가 사라진 뒤 객주에게 곡식 빚을 졌다.

그들은 흑야루 충성파가 아니었다. 조직이 무엇이었는지도 정확히 몰랐고 번호를 달면 검문을 피할 수 있다는 말만 들었다. 그러나 창고 안에 붙잡힌 사람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몰랐던 사정과 알고도 계속한 행동을 나중에 따로 심리해야 했다.

혜륜은 창고 안 사람 수를 물었지만 대답을 재촉하지 않았다. 죽을 두 그릇 먹인 뒤 각자 따로 그린 구조도를 받았다. 세 그림은 방 개수와 문 위치가 달랐다. 공포 속 기억을 거짓으로 몰지 않고 겹치는 퇴로만 먼저 확인했다.

연지는 안에 어른 책임자 넷과 청소년 일곱, 붙잡힌 수레꾼 둘이 있다고 했다. 철우는 책임자가 셋이라고 기억했다. 마루는 얼굴을 본 적 없이 목소리만 들었다. 수색대는 최소·최대 사람 수를 적고 어느 쪽도 확정하지 않았다.

아이들은 가족 거처를 말하면 객주가 해칠까 두려워했다. 구호 담당은 가족 이름 없이 식량을 보내는 임시 번호를 만들고 외부 보관자가 실제 수령을 확인했다. 아이 번호 끈을 다른 구호 번호로 바꾸지 않도록 끝 날짜와 용도를 붙였다.

당소연은 가면 가루 때문에 세 아이를 공동 진료소로 옮기자고 했다. 연지는 동생과 떨어지지 않겠다는 조건을 냈다. 진료 공간을 나누되 같은 마당에서 서로 볼 수 있게 했다. 증거 진술도 의원이 없는 별도 시간에 받았다.

아이들 진료에는 키와 나이만큼 수면, 식사, 손목 상처, 가면을 쓴 시간을 확인했다. 정확한 생일을 모른다는 이유로 나이를 거짓이라 하지 않았다. 성장 지연과 독성 노출은 장기 관찰표에 넣고, 가담 심리 서류에는 필요한 최소 정보만 연결했다.

진료소 옆 보호 거처에는 안에서 잠글 수 있는 문과 자유롭게 나갈 수 있는 낮길 안내가 있었다. 경비는 아이를 감시하지 않고 객주 접근을 막았다. 가족에게 돌아갈지 다른 거처에 머물지는 식량 도착과 위험 확인 뒤 각자가 정했다.

진무백은 아이들을 길 안내자로 앞세우지 않았다. 그들이 그린 지도를 쓰되 창고 접근은 성인 수색대가 맡았다. 현장에 다시 가고 싶은지 물었을 때 연지는 거절했고 철우는 가족 식량이 도착했는지만 보고 싶다고 했다. 둘 다 허용됐다.

어른 책임자의 명단은 아이들 진술 하나로 확정하지 않았다. 창고 장부와 이웃 목격, 물자 수령표를 대조했고, 같은 별칭을 쓴 사람이 둘일 가능성도 열어 뒀다. 아이가 틀리면 구조가 무너지는 부담을 지지 않게 했다.

창고 책임자에게는 아이들이 빠져나갔다는 사실을 바로 알리지 않았다. 그러나 거짓 인질 교환을 제안하지도 않았다. 밖에 치료와 안전 퇴로가 있으며 무기를 놓고 나오면 진술권을 보장한다는 전갈을 공개 목소리로 보냈다.

안에서는 `가면을 벗으면 가족이 굶는다`는 고함이 돌아왔다. 남은 청소년들이 듣고 있었다. 구호 담당은 가족 식량이 가담 여부와 분리됐다는 새 배급 규칙을 읽었다. 약속을 믿으라고만 하지 않고 수령표 사본을 문틈으로 넣었다.

청소년 둘이 뒷창으로 나왔다. 책임자는 그들을 배신자라고 불렀지만 경비는 도망자와 공격자를 구분했다. 두 사람은 무기를 들지 않았고 바로 진료·식사 구역으로 갔다. 체포 줄에 세우지 않았다.

나온 아이 하나는 창고 문에 함정줄이 있다고 알려 줬다. 그 정보로 경비가 살았지만 공로를 조건으로 심리를 면제하지 않았다. 그는 사람을 감시하고 식량을 빼앗은 적도 있었다. 도움과 가담은 다른 장에 기록됐다.

혜륜은 함정줄을 끊는 동안 칼을 뽑지 않았다. 줄 끝에는 화살이 아니라 종과 기름통이 연결돼 있었다. 침입 경보와 장부 소각을 위한 장치였다. 기름통을 먼저 분리하고 종은 그대로 두어 안 사람들이 변화에 놀라지 않게 했다.

창고 책임자들은 사람을 방패로 세우기 시작했다. 포위는 다음 날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진무백은 승부를 서두르지 않고 사람·물자·증거 퇴로를 세 갈래로 준비했다. 아이들이 나온 길에는 의료팀만 두고 무사들을 멀리 세웠다.

진료소에서 연지의 가족 식량 도착 전갈이 왔다. 그는 돌아가겠다고 하지 않고 남은 아이들에게 알려 달라고 했다. 기록자는 그의 말 그대로 전했다. 구호가 책임자에게 투항 선전으로 바뀌지 않게 매화맹 이름을 앞세우지 않았다.

마루는 밤에 악몽을 꾸며 번호를 반복했다. 당소연은 그 번호가 누구인지 캐묻지 않고 호흡을 가라앉혔다. 아이가 깨어 원할 때만 진술 담당을 불렀다. 치료 시간은 정보 수집 시간이 아니었다.

다음 새벽 남은 청소년 셋이 곡식 자루를 밀어내고 문밖으로 나왔다. 두 명은 안에 남아 책임자와 함께 있기를 택했다. 모두 피해자라고 단정하지 않고 안전 통로를 계속 열어 뒀다. 선택이 바뀔 수 있는 시간을 줬다.

나온 아이들의 가면은 증거 보관함에 들어갔지만 얼굴 그림은 만들지 않았다. 성분, 만든 곳, 지급 번호만 조사했다. 위조 판매망과 같은 염료가 일부 나왔으나 곧 같은 조직으로 합치지 않았다. 장터에서 남은 재료가 여러 손에 팔린 흔적이었다.

구칠은 아이 고용 장부에서 품삯보다 가족 배급 공제가 더 큰 것을 찾았다. 일할수록 빚이 늘어나는 구조였다. 객주는 그것을 숙식비라고 썼다. 실제 제공된 식량과 장부 공제를 대조해 강제 이자를 계산했다.

아이들은 공개 호송 교육에 바로 넣지 않았다. 쉬고 가족을 확인한 뒤, 원하면 학교·농사·수레 일 가운데 고를 수 있게 했다. 운송을 잘한다는 이유로 같은 노동으로 되돌리지 않았다. 기술은 선택지가 될 수 있으나 운명이 아니었다.

창고 앞 해가 떠올랐을 때 가면 아홉 개가 진료소 탁자에 놓였다. 그 아래에는 이름을 공개할지 각자가 고른 표가 붙었다. 가면 밑의 아이들은 구출된 영웅담의 소품이 아니었다. 식량과 치료를 먼저 받은 뒤 자기 행동과 다음 일을 말할 시간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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