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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6-10화]

당주가 되지 않는 의원

작성: 2026.09.01 19:51 조회수: 1
창작물 안내
[AI 생성물] 본 소설의 내용과 표지는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기획 및 작성된 허구의 창작물입니다.
이 콘텐츠는 AI가 창작한 장기 연재소설입니다.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무관한 창작물입니다.

우물 사건 심리가 끝나기 전부터 당문 안채에는 새 깃발이 걸렸다. 젊은 제자들이 `당소연을 당주로`라고 쓴 천을 들고 의약전 앞에 모였다. 원로 강경파가 물러난 자리를 가장 믿을 만한 의원으로 채우자는 뜻이었다. 개혁을 지키려는 열망이 다시 한 사람의 의자로 향했다.

당소연은 깃발을 찢지 않았다. 왜 자신을 원하는지 제자들에게 물었다. 그들은 창고를 열었고 환자를 살렸으며 아버지 거래도 거절했으니 누구보다 깨끗하다고 답했다. 그녀는 깨끗한 사람에게 모든 열쇠를 주는 방식이 오래 버티지 못한다고 말했다.

당명서는 임시 당주만 맡아 달라고 청했다. 독재고와 의약전이 갈라진 뒤 명령선이 느려졌고, 우물 경보 때 물 수레 출발이 지연됐다는 이유였다. 당소연은 느린 지점을 고쳐야지 자기 이름으로 모든 서명을 빠르게 만드는 것은 답이 아니라고 했다.

당학경도 뜻밖에 추대에 동의했다. 당소연이 당주가 되면 외부 사람을 회의에서 빼더라도 가문 안에서 개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지처럼 보였지만 환자와 외부 의원의 권한을 다시 한 당주에게 흡수하려는 제안이었다. 그녀는 그 조건부터 공개 회의록에 적게 했다.

진무백은 당소연이 맡으면 잘할 것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맡지 말라고 대신 결정하지도 않았다. 그는 매화맹이 어느 후보도 추천하지 않는다는 입장만 밝혔다. 동료의 능력을 칭찬하는 말이 가문 권력 추대의 표가 되지 않게 했다.

환자 대표 연화는 당소연이 당주가 되면 적어도 환자 말을 들을 것 같다고 솔직히 말했다. 당소연은 자기 뒤의 당주도 그렇게 할지 물었다. 연화는 답하지 못했다. 좋은 사람의 습관을 다음 사람의 의무로 바꾸려면 자리가 아니라 규칙에 써야 했다.

당소연은 추대 거절문을 짧게 쓰지 않았다. 자신이 치료 환자의 비밀을 알고 있고, 아버지 심리에 가족 이해가 있으며, 공개 처방의 설계자이기 때문에 오히려 창고 인사·처분·재고를 함께 결정하면 충돌이 생긴다고 적었다. 겸손이 아니라 구체적인 권한 충돌이었다.

젊은 제자들은 그녀가 책임을 피한다고 항의했다. 당소연은 공동 진료소 의원으로 환자를 계속 보고, 공개 제조 검증에도 참여하겠다고 했다. 당주가 아니어도 맡을 책임을 적고 끝 날짜와 평가자를 붙였다. 가장 높은 자리를 거절하는 것과 일을 떠나는 것은 달랐다.

그녀는 대신 독재고 위원회 초안을 내놓았다. 환자 대표 둘, 외부 의원 둘, 당문 기술자 둘, 약동·창고 노동자 대표 하나가 정식 자리를 갖는 일곱 명 구조였다. 매화맹은 표결 없이 기록 사본과 이동 안전만 맡았다.

위험 원료 출고는 기술자 한 명과 외부 의원 한 명의 동의가 필요했다. 환자 대표는 공격용 배합을 승인하지 않지만 치료 재고가 줄거나 부작용 설명이 빠지면 중단을 요구할 수 있었다. 약동 대표는 봉인·작업 안전·야간 인계에 거부권을 가졌다.

원로들은 기술을 모르는 환자가 중단권을 가지면 제조가 마비된다고 반발했다. 당소연은 중단 사유를 치료 재고 침해와 설명 누락으로 좁혔다. 배합의 정밀 판단은 기술자와 의원이 맡되, 그 판단 때문에 누가 위험을 떠안는지는 당사자가 말할 수 있었다.

위원 임기는 석 달로 하고 연임은 한 번만 허용했다. 당문 기술자 두 자리는 같은 사제 계보에서 동시에 뽑지 않았다. 환자 대표도 당소연 진료를 받은 사람만 고르지 않고 다른 지역 환자 한 자리를 비웠다. 익숙한 지지자만 모이는 것을 막았다.

긴급 출고 절차도 따로 만들었다. 생명이 위급할 때는 당직 의원과 기술자가 먼저 약을 내고 한 시진 안에 환자 대표와 약동 대표에게 수량·사유를 알렸다. 사후 검토가 반복 오용을 찾되, 모든 도장을 기다리느라 치료가 늦지 않게 했다.

이해 충돌이 있는 위원은 자기 관련 안건에서 물러났다. 당소연 아버지 처우와 연결된 처방을 다룰 때 당소연은 기술 자문만 하고 표결하지 않았다. 위조환 피해자인 연화도 자기 치료비 배상액을 정할 때 다른 환자 대표와 교대했다.

위원회 첫 시험 안건은 오염 우물 정화였다. 당문 기술자는 중화 가루를 바로 붓자 했고 외부 의원은 물길 생태를 걱정했다. 환자 대표는 정화 중 대체 물이 끊기지 않는지 물었다. 세 질문이 함께 답을 얻기 전 실행하지 않았다.

지역 우물지기는 작은 구역에서 중화 시험을 하자는 안을 냈다. 위원회 밖 사람의 제안도 기록됐다. 시료 검사, 흙 교체, 대체 급수 종료 기준을 나눠 승인했다. 한 번의 표결로 전체 공사를 통과시키지 않았다.

당학경은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회의가 길어지면 누군가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이유였다. 초안은 회의 진행자를 매번 바꾸고, 긴급 조정자는 그날 당직자 중 이해 충돌 없는 사람이 맡도록 했다. 진행자는 두 표를 갖지 않았다.

첫 진행자는 약동 소백이 뽑혔다. 그는 어려운 용어가 나오면 설명을 요청했고 회의 시간이 길어졌다. 원로들은 서툴다고 비웃었지만, 그 질문 덕분에 위험 원료 폐기법의 모순이 드러났다. 느림이 언제나 무능은 아니었다.

회의가 끝난 뒤에는 걸린 시간만 세지 않았다. 설명을 다시 요구한 횟수, 중단 뒤 바로 고친 항목, 다음 날까지 미뤄진 안건을 함께 적었다. 빠르게 끝난 회의가 안전한지, 오래 걸린 회의가 실제로 무엇을 고쳤는지 석 달 뒤 같은 표로 비교할 수 있었다.

당명서는 기술자들이 가문 밖 의원에게 비방을 빼앗길까 두렵다고 했다. 외부 의원은 자기가 본 제한 기록을 다른 곳에 복제하지 않는 대신, 안전 문제를 발견하면 위원회와 환자에게 알릴 의무를 받았다. 비밀 유지와 위험 은폐를 다른 조항에 썼다.

환자 대표 선출에는 공개 추천과 당사자 동의가 필요했다. 목소리가 크다는 이유로 연화에게 계속 맡기지 않았다. 먼 마을의 환자 문칠은 건강 때문에 직접 오기 어려워 교대 대리자를 지정했고, 중요한 안건에는 서면 의견을 보낼 길을 만들었다.

제자들은 여전히 당소연 이름의 깃발을 내리지 않았다. 그녀는 금지하지 않고 위원회 초안 옆에 걸어 두게 했다. 추대의 이유와 거절 이유가 함께 보이도록 했다. 지지가 사라진 척하지 않으면서 지지를 권한으로 바꾸지 않았다.

공개 표결에서 독재고 위원회 시험 운영은 찬성 열아홉, 반대 일곱, 기권 넷으로 통과됐다. 반대자는 위험 지식 유출과 의사결정 지연을 이유로 적었다. 석 달 뒤에는 찬성한 사람도 성과와 사고를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당주실 열쇠는 새 주인을 기다리며 봉인됐다. 위원회는 당문 전체 인사와 무공 수련을 맡지 않고 독재고·치료 재고·안전 제조에 범위를 한정했다. 가문 운영의 모든 문제를 새 조직 하나로 삼키지 않았다.

당소연은 첫 위원 명단에서 자기 이름을 빼고 상시 자문란에 올렸다. 표결이 필요할 때마다 불러 달라는 뜻도 아니었다. 진료 자료가 필요한 안건과 특정 배합 검증에만 참석하고, 나머지는 기록으로 받았다. 그녀 없는 결정도 가능해야 했다.

저녁 진료에서 한 제자가 왜 당주가 되지 않았느냐고 다시 물었다. 당소연은 환자의 맥을 짚으며 의원의 손과 당주의 도장이 같은 손에 있으면 거절당한 사람이 치료까지 두려워할 수 있다고 답했다. 환자는 그 말을 듣고 숨겨 둔 부작용 하나를 털어놓았다.

의약전 앞 깃발은 밤바람에 천천히 내려왔다. 버리지 않고 위원회 기록함에 넣었다. 당소연은 당주가 되지 않는 의원으로 남았고, 그 빈 자리를 또 다른 영웅이 차지하지 않았다. 일곱 사람이 서로 다른 열쇠와 중단권을 가진 첫 근무표가 대신 문에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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