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보험
보험을 이해하는 뉴스와 정보
한국보험신문

한화생명, 애큐온캐피탈 경영권 인수 의결…저축은행 4위·종합금융그룹 도약 추진

ⓒ한화생명
ⓒ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애큐온캐피탈 경영권 인수와 한화투자증권 유상증자 참여를 동시에 의결하며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추진한다. 여신전문금융업 진출과 계열사 간 자본 협력을 통해 금융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 핵심 내용

한화생명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EQT가 보유한 애큐온캐피탈 경영권 인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이사회에서는 한화투자증권 유상증자 참여 안건도 함께 결정됐다.

■ 애큐온저축은행 편입 추진… 저축은행 4위 정조준

한화생명은 센트로이드PE와 공동으로 애큐온캐피탈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생명이 취득하는 지분율은 50.54%, 취득금액은 4400억원이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애큐온캐피탈이 지분 100%를 보유한 애큐온저축은행까지 한화생명 계열로 함께 편입된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이번 거래에는 공동투자자 간 지분 매매 조건도 마련됐다.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설립하거나 운용하는 사모집합투자기구(PEF) 또는 해당 PEF가 설립하는 특수목적회사(SPC)는 주주간계약에서 정한 조건이 충족되면 취득하게 될 애큐온캐피탈 지분에 대해 한화생명을 상대로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한화생명 역시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공동투자자가 보유한 지분에 대해 주식매도청구권(콜옵션)과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 반대로 공동투자자는 일정 조건에서 한화생명에도 보유 지분을 함께 매각하도록 요구하는 동반매각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한화생명이 보유 지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제3자에게 매각할 경우에는 공동투자자도 자신이 보유한 보통주를 함께 매각할 수 있는 동반매도권을 갖는다.

2006년 설립된 애큐온캐피탈은 올해 상반기 기준 총자산 4조6000억원 규모의 중형 캐피탈사로, 금융지주나 대기업에 소속되지 않은 독립계 회사다.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물적금융 분야에 특화돼 있다.

한화생명은 애큐온캐피탈의 기업금융 및 물적금융 사업을 그룹 내 금융·비금융 계열사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과 영업 네트워크를 확대해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고, 그룹 편입에 따른 신용도 개선과 자금조달 비용 절감도 기대하고 있다.

애큐온캐피탈이 보유한 애큐온저축은행은 1972년 설립돼 총자산 5조1000억원 규모를 갖춘 업계 5위권 저축은행이다. 서울과 부산에 3개 금융센터를 운영 중이며 올해 6월 말 기준 직원 수는 약 380명이다. 개인대출과 중소기업·개인사업자 대출,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며 자체 전산망 기반 디지털 플랫폼으로 비대면 영업도 운영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애큐온저축은행과 한화저축은행의 자산을 합쳐 약 6조5000억원 규모의 저축은행 그룹을 형성하고, 업계 4위권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영업지역도 기존 인천·경기에서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으로 확대돼 수도권과 영남권을 아우르는 고객 기반을 구축할 전망이다.

다만 애큐온캐피탈의 자회사 편입에는 금융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며, 한화생명은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쳐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 증권·캐피탈 역량 결합해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 계열사 시너지 모색

한화생명은 캐피탈사 인수와 함께 한화투자증권의 자본 확충도 지원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100% 자회사인 한화자산운용과 공동으로 한화투자증권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안건이 의결됐으며, 양사가 각각 2500억원씩 총 5000억원을 출자한다.

이번 증자는 한화투자증권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한 결정으로, 한화생명은 증권 계열사의 자본력을 강화해 기업금융 부문 경쟁력을 높이고 금융 계열사 간 사업 연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생명은 한화투자증권이 종투사로 지정되면 기업금융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여기에 애큐온캐피탈의 여신금융 역량을 연계해 기업 고객에게 자본시장과 대출을 아우르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한화생명은 증권 부문 경쟁력 강화가 직접·간접적으로 보유한 증권 지분의 투자수익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애큐온저축은행이 편입되면 소매금융 분야에서도 고객 기반과 금융상품을 연계할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보험을 넘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보험·증권·자산운용·여신금융을 아우르는 한화금융의 밸류체인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폭넓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 출처

한국보험신문 콘텐츠 협력 AI 문장 편집 원문 확인

이 기사는 한국보험신문 원문의 사실·수치·인용 범위 안에서 이즈보험이 제목과 문장, 정보 흐름을 AI로 편집했습니다. 정확한 인용과 세부 맥락은 원문을 함께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