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8일 저녁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시중 은행장들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은행연합회 16개 정(正)사원 기관장과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등이 함께해 가계대출과 물가안정, 스테이블코인 등 은행권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 핵심 내용
특히 기준금리 인상으로 차주의 이자 부담이 커지는 상황과 맞물려 가계부채 관리 방안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은은 지난해부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기반으로 한 예금토큰 실거래 테스트인 ‘프로젝트 한강’을 은행들과 추진해 왔으며, 조만간 2차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신 총재는 궁극적으로 중앙은행이 신뢰를 보장하는 미래 금융 시스템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 총재는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장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정책에 참고될 만한 이야기들을 (은행장들이) 많이 해줬다”며 “폭넓은 논의가 있었다”고 말을 아꼈다.
조용병 회장은 이날 간담회 분위기에 대해 “신 총재가 현장 돌아가는 이야기, 궁금한 이야기를 물어보면 은행장들이 답하는 자리였다”며 “가계부채 얘기도 있었고, (신 총재가) 현장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한 의견 청취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한편 신 총재는 이날 오전에는 한은을 방문한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별도로 면담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