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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업비트 글로벌과 트래블룰 기반 디지털자산 이전 인프라 협력

하나은행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업비트 글로벌’과 디지털자산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국현 업비트 글로벌 대표(왼쪽)와 엄태성 하나은행 AI디지털혁신그룹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9.15.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업비트 글로벌’과 디지털자산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국현 업비트 글로벌 대표(왼쪽)와 엄태성 하나은행 AI디지털혁신그룹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9.15.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업비트 글로벌과 함께 디지털자산 이전 과정의 안전성과 규제 준수를 뒷받침할 기술·인프라 공동 연구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업비트 글로벌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 핵심 내용
이번 협약의 바탕이 된 트래블룰(Travel Rule)은 가상자산을 이전할 때 관련 사업자가 송·수신인 정보를 확보·보관하고 상대 사업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안전하게 전달하도록 하는 규제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에 따라 거래 당사자 정보가 자산 이전과 함께 전달되도록 함으로써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조달 위험을 낮추는 데 목적이 있다. 업비트 글로벌은 자회사 VerifyVASP를 통해 가상자산 이전 과정에서 송·수신자 정보를 확인하는 트래블룰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규제 준수에 필요한 정보를 상대 사업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금세탁방지(AML)와 개인정보 보호 등 규제 준수를 위한 기술과 인프라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실증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디지털자산 관련 법·제도 및 규제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트래블룰 등 안전한 디지털자산 이전을 위한 기술·인프라를 함께 연구·실증하며, 금융기관과 국내외 가상자산사업자 간 연계 방안을 검토하고, 규제 준수 관련 정보를 교류하기로 했다. 특히 하나은행과 업비트 글로벌은 디지털자산 이전 과정에서 필요한 송·수신인 정보 확인과 안전한 전달 등 트래블룰 적용에 필요한 사항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력을 토대로 국내외 디지털자산 사업자와 금융기관 간 연계 가능성을 검토하고 관련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기존 외환 및 지급결제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을 디지털자산 분야와 접목해 신규 금융 서비스를 발굴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전통 금융기관과 가상자산 업계가 자금세탁방지 등 엄격한 규제 표준을 선도하며 실효성 있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창출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규제 친화적인 협력 기틀을 단단히 다지고 하나은행의 앞선 금융 인프라와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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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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