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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2027년 청년 지원 예산 2.1조원으로 2배 확대…“자산·일자리·주거 지원”

이억원 금융위원장(가운데)이 21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미리 만나는 2027 금융위원회 청년 사업’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9.21. [금융위원회 제공] ⓒ연합뉴스
이억원 금융위원장(가운데)이 21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미리 만나는 2027 금융위원회 청년 사업’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9.21. [금융위원회 제공] ⓒ연합뉴스

금융위원회가 2027년 청년 지원 예산을 올해 대비 2배 이상 늘려 자산형성·일자리·주거 3개 분야에서 6개 신규·개편 사업을 추진한다. 금융위는 21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미리 만나는 2027 금융위 청년 사업’ 행사를 열고 이 같은 내년도 청년 지원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 핵심 내용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올해 약 8700억원인 청년 지원 예산을 2027년 약 2조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3개 분야에서 6개 신규·개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청년 자산 마련 지원… 우리아이자립펀드·미래적금 추진

자산형성 분야에서는 ‘우리아이자립펀드’와 ‘청년미래적금’이 추진된다. 우리아이자립펀드는 부모가 자녀 명의로 펀드에 가입하면 정부가 함께 적립하는 구조로, 출생부터 만 18세까지 정부가 연간 최대 100만원 또는 120만원을 지원한다. 저소득층에는 연 120만원을 정액 지원하며, 중위소득 50%~150% 구간에는 부모 납입액에 따라 최대 연 100만원을 매칭 지원한다.

청년미래적금은 가입 대상을 모든 청년으로 확대하며, 일반형 정부 기여금은 기존 6%를 그대로 유지하고 우대형은 12%에서 15%로 인상한다. 지방 중소기업 재직 청년에게는 25%의 기여금이 적용된다. 금융위 자료에 따르면 월 50만원씩 3년간 납입하고 금리 7%~8%를 가정할 경우, 일반형은 만기금 약 2110만~2138만원, 우대형은 약 2285만~2313만원, 지방 중소기업 재직자는 약 2479만~2507만원이 예상된다.

■ 취업 준비부터 창업까지 ‘일자리 프로그램’ 신설

일자리 분야에서는 ‘청년기회자금’과 ‘청년 금융혁신 창업·일자리 확대 지원사업’이 신설된다. 청년기회자금은 만 19~34세이면서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생애 최대 2000만원을 대출하는 사업으로, 1회 최대 500만원, 연간 750만원 한도로 이용할 수 있으며 취업준비 기간 거치기간 중 이자 납입을 면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일반 미취업자에게는 연 4% 금리 수준이 적용되고, 사회적 배려대상자와 고졸 미취업 청년에게는 이차보전이 적용될 예정이다.

청년 핀테크 기업에는 인공지능(AI) 기술 실증과 금융회사 매칭 등이 지원되며, AI 실증·매칭에 30억원, 청년 인재 양성에 20억원이 투입돼 기업의 사업화를 돕고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특화 교육이 실시된다. 교육 수료생 중 약 100명에게는 인턴십이 연계되고, 600여 명에게는 자격취득 바우처가 지원될 계획이다.

■ 내 집 마련·전월세 부담 낮춘다… 주거 금융지원 확대

주거 분야에서는 ‘청년미래보금자리론’과 ‘청년 전월세결합보증’이 신설된다.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은 만 39세 이하 생애최초 주택구입 청년을 대상으로 4억원 이하 비아파트 주택에 우선 적용하는 상품으로, 연간 3조원 규모로 2년간 한시 공급하며 최대 80%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적용하고 생애최초 LTV 우대 혜택도 유지한다. 오피스텔을 지원 대상에 포함하기 위한 주택금융공사법 개정도 추진된다.

청년 전월세결합보증은 전세와 월세 대출을 함께 보증하는 상품으로 만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이 대상이다. 임차보증금의 90%,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며 신혼·유자녀 가구는 3억원까지 한도를 확대하는 방안이 제시됐고, 지방·저소득 청년에게는 이차보전도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금융위는 청년 대표 단체와 청년, 사업운영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청년 금융정책 자문단’을 구성해 정책의 기획·집행·평가 전 과정에서 청년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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