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확장 병기 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수입 희귀의약품 '서플루마주(서플루리맙)'를 7월 1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소세포폐암은 폐암의 한 아형으로, 폐의 신경 내분비세포에서 발생하는 신경 내분비암이다. 특히 확장 병기는 암이 한쪽 폐를 넘어 반대쪽 폐나 흉막, 림프절 등으로 퍼진 상태를 의미하며, 치료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허가된 서플루마주는 면역관문 수용체인 PD-1에 직접 결합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PD-1은 활성화된 T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로, 암세포가 이 수용체를 이용해 면역세포를 무력화시키는 데 악용된다. 이 약은 PD-1에 결합해 암세포의 PD-L1, PD-L2와의 상호작용을 차단함으로써 T세포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항종양 효과를 나타낸다.
이 약은 카보플라틴 및 에토포시드와 병용요법으로 사용된다. 기존 치료제에 더해 새로운 선택지가 추가되면서, 확장 병기 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처는 이번 허가를 통해 성인 확장 병기 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제 선택 폭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희귀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해 치료 기회를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