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다단계 판매업자 주요정보 공개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주병기)는 2025년도 다단계판매업자의 주요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공개 대상은 지난해 말 기준 등록된 115개 업체 중 영업실적이 있고 올해 4월 말 기준 정상 영업 중인 112개 사업자다. 공정위는 매년 소비자의 구매 선택과 다단계판매원의 등록 및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합리적인 업체 선택을 돕고 정보 부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자 한다.

지난해 다단계판매 시장의 총 매출액은 4조 5,141억 원으로, 전년(4조 5,373억 원) 대비 0.51% 감소했다. 다단계판매 시장 매출액은 2023년까지 5조 원 안팎을 유지했으나 2024년부터 4조 원대 중반으로 줄어든 상태다. 반면 후원수당 총액은 1조 5,115억 원으로 전년(1조 5,099억 원)보다 0.11% 증가했고, 다단계판매업자 수는 105개에서 112개로 7개 늘었으며, 등록 판매원 수는 689만 명에서 695만 명으로 0.87% 증가했다.

시장 구조는 상위 업체에 대한 집중화 현상이 뚜렷하다. 한국암웨이, 애터미 등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사의 총매출액은 3조 4,813억 원으로 전체 시장 매출액의 약 77%를 차지했다. 이들 업체의 등록 판매원 수도 전체 등록 판매원 수의 약 73%인 509만 명에 달했다. 특히 매출액 1,000억 원 이상인 8개 업체(전체의 7.1%)의 매출액은 3조 3,032억 원으로 시장 전체의 73.2%를 차지한 반면, 매출액 100억 원 미만인 72개 업체(전체의 64.3%)의 매출액 합계는 2,051억 원으로 전체의 4.5%에 불과했다.

후원수당 지급 현황을 보면, 지난해 후원수당을 한 번이라도 받은 다단계판매원은 약 110만 명으로 전체 등록 판매원(695만 명)의 15.9%에 그쳤다. 이는 전년(116만 명)보다 6만 명 감소한 수치로, 최근 5년간 지속적인 감소 추세다.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의 연간 평균 수령액은 137만 원으로 전년(130.5만 원)보다 6.5만 원 증가했다.

그러나 판매원 간 후원수당 격차는 매우 컸다. 후원수당 지급액 기준 상위 1% 미만 판매원(10,958명)은 1인당 연간 평균 7,342만 원을 수령했으며, 이들이 받은 후원수당 총액은 8,045억 원으로 전체 후원수당(1조 5,115억 원)의 53.2%를 차지했다. 상위 1% 이상 6% 미만 판매원(55,156명)은 연간 평균 758만 원, 상위 6% 이상 30% 미만 판매원(264,715명)은 연간 평균 84만 원을 받았다. 나머지 70%에 해당하는 판매원(772,680명)은 연간 평균 8만 6천 원에 그쳐, 상위와 하위 간 수령액 편차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원수당 금액 수준별로 보면,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 110만 명 중 대다수인 81%(약 90만 명)가 연 50만 원 미만의 소액을 받았다. 반면 연 3천만 원 이상을 받은 고액 수령자는 9,253명(0.8%)으로 전년(9,105명)보다 148명 증가했으며, 이 중 상위 10개사 소속 판매원이 7,372명으로 79.7%를 차지했다. 연 1억 원 이상의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도 전년(1,736명)보다 48명 늘어난 1,784명으로, 전체 수령자 중 0.16%에 해당한다.

매출액 대비 후원수당 지급 비율은 33.5%로 전년(33.3%)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현행 방문판매법은 다단계판매업자가 판매원에게 공급한 재화 가격의 35%를 초과해 후원수당을 지급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는 다단계판매조직의 지나친 사행화를 방지하고 피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지역별로는 전체 112개 업체 중 69개(61.6%)가 서울에, 19개(17.0%)가 경기에, 4개(3.6%)가 인천에 소재해 수도권 집중도가 82.1%에 달했다. 주요 취급 품목은 건강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통신상품, 건강보조기구 등으로 전년과 유사했으며, 상위 10개사 매출 상위 5개 품목 중 건강식품이 6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공정위는 이번 정보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다단계판매시장의 건전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법 위반 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와 판매원들은 거래 전에 해당 업체가 방문판매법상 등록된 업체인지, 소비자피해보상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12개 다단계판매업자의 매출액, 판매원 수, 후원수당 지급 현황 등 주요 정보는 공정위 누리집(www.ft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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