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상반기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로 29개 기업을 신규 선정했다. 이로써 지난 2024년 하반기 최초 선정 이후 누적 선도사업자 수는 216개로 늘어났다.
선도사업자는 국내외 생산 기반 확충 등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민간 기업을 정부가 지정하고 정책 금융을 집중 지원하는 제도다. 특히 올해는 중동 지역 정세 불안 등으로 경제안보 품목과 서비스의 안정적 도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면서, 관련 역량을 갖춘 기업을 중점적으로 선정했다.
신규 선정된 기업은 핵심광물, 이차전지, 물류 등 분야에서 선정됐으며, 지난 4월부터 접수된 신청서를 관계 부처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57개사, 중견기업 62개사, 중소기업 95개사, 공공기관 1곳, 협동조합 1곳으로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고루 포함됐다.
선도사업자로 선정된 기업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의 중점 지원 대상이 된다. 구체적으로 대출한도 확대와 우대금리 적용 등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급망안정화기금은 2024년 9월 출범 이후 선도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총 13조 4000억원(2026년 5월 말 기준)을 지원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공급망 상생금융 프로그램'이 본격 도입됐다. 이 프로그램은 상생협약에 참여하는 대기업 선도사업자와 중소·중견 협력사를 대상으로 최대 2.4%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공급망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한다.
이승욱 재정경제부 경제공급망기획관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 공급망 안정화의 핵심 기업인 선도사업자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고 협력하겠다”며 “대내외 공급망 충격을 완화하는 동시에 공급망 구조 개선 노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선정을 통해 공급망 안정화 노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반기별로 선도사업자를 선정하고 정책적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