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의 글로벌 다자외교를 총괄하는 장욱진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이 지난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국무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주요 외교 현안을 논의했다.
장 조정관은 이번 방문에서 라일리 반스(Riley Barnes) 미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DRL) 차관보, 마이클 조지 디솜브레(Michael George DeSombre) 동아시아태평양국 차관보, 이반 카나파시(Ivan Kanapathy)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선임보좌관 등 미측 핵심 인사를 차례로 면담했다. 면담 자리에서는 주요 민주주의·인권 현안과 함께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장 조정관은 면담에서 그동안 한국과 미국이 한-미 민주주의 거버넌스 협의체 등 공식 협의 채널을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온 점을 강조했다. 또 글로벌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미국 측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우리 정부도 인권이사회 이사국이자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중시하는 일관된 입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도 유엔 등 다자무대를 포함한 다양한 외교적 계기를 통해 양국 간 현안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방문은 인권과 민주주의 분야에서 한미 양국의 입장과 정책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면담은 글로벌 민주주의 위축과 인권 후퇴 현상이 심화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과 미국이 민주주의 가치 수호와 인권 증진을 위한 공동 대응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민주주의와 인권 분야에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