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라이프, 통합 5년 만에 '시장 선도' 외친다

신한라이프가 출범 5주년을 계기로 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지난달 31일 진행된 기념 행사에서는 형식적인 의전 대신 현장 중심의 소통 방식을 택했다. 천상영 대표이사는 이날 본사가 아닌 도심 영업거점을 찾아 직원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험업계는 이러한 파격 행보를 두고 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 의지로 분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새 비전으로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가치', '보험 본업과 자산운용 경쟁력 강화', 'AI 기반 전사 혁신', '사회적 책임 확대' 등 네 가지 축을 제시했다. 이는 보험 시장이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전사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신한라이프는 또 '따뜻한 채움'이라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생명보험 본업의 가치를 사회공헌 활동과 연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세부 실행 전략으로 '희망의 빛', '일상의 울림', '미래의 꿈', '건강한 지구' 등 네 가지 영역을 설정했다. 보험사가 단순한 금융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천 대표는 기념사에서 "출범 5년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단순히 보장 범위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 삶의 전 영역으로 역할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업계는 저금리와 고령화라는 구조적 난제에 직면해 있다. 신한라이프가 이번 선언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어떻게 강화할지 주목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보험사들이 단기 실적보다 장기적인 신뢰 기반 구축에 주력하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