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국토부와 손잡고 K-패스 이용자에 자동차보험 할인 제공

KB손해보험, 대중교통과 보험료 할인 연계로 교통비 부담 완화

KB손해보환이 국토교통부와 손잡고 대중교통 이용자 대상 자동차보험료 할인 정책을 시행한다. 이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국민 교통비 부담 경감을 목표로 한 협력 프로젝트다.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한국교통안전공단, 손해보험협회 등 주요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정부가 도입한 대중교통 요금 환급 카드인 K-패스 이용 실적을 자동차보험 할인과 연계하는 것이다. K-패스는 한 달 동안 버스나 전철을 15회 이상 이용하면 교통비의 일정 비율을 환급받는 제도로, 이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KB손해보험은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보험 요율 산출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는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은 운전자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탄소중립과 교통혼잡 완화 등 정부 정책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KB손해보험은 2016년 국내 최초로 대중교통 이용금액에 따른 자동차보험료 할인 특약을 출시했으며, 2017년 관련 위험 요율 산출 방식에 대한 특허도 획득한 바 있다.

김혁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보험료 할인을 넘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해 교통비 절감과 친환경 이동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확대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보험업계와 공공기관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FC(보험설계사)들에게는 고객 상담 시 이번 혜택을 적극 홍보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친환경 교통 문화 확산을 통해 보험업계의 ESG 경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