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국정자원 화재 피해 업체에 순차 보상”

우체국쇼핑몰 화재 피해 업체에 대한 보상 진행, 보험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입점업체에 대한 보상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최근 국회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 이와 관련한 계획을 밝혔다. 피해 접수 신고센터 운영 결과, 약 340개 업체가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피해 업체에 대한 보상은 신선식품과 보험·예금 고객 대상 홍보 물품을 우선적으로 진행 중이다. 신선식품의 경우, 추석 전 자체 예산 11억원을 투입해 직접 구매했으며, 보험·예금 고객 대상 홍보 물품은 추석 이후 추가 구매할 계획이다. 또한, 연휴 이후 22억원 규모의 추가 구매를 진행 중이며, 시스템 장애로 어려움을 겪은 입점업체를 위해 최대 50%의 대규모 할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구매 고객에게 할인쿠폰 등 혜택을 제공하며 판매된 상품에 대한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우체국쇼핑몰은 지난달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운영이 중단됐다가 지난 9일 오후 6시 복구됐다. 다만 안드로이드폰 이용 고객은 모바일 앱(App)이 아닌 웹 서비스 이용만 가능하다. 모바일 앱 이용은 행정안전부 모바일대국민보안공통기반시스템 복구에 따라 정상화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사고를 발전의 계기로 삼아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체계적인 점검체계를 구축하고, 중소 입점업체에 대한 지원과 이용 고객 편의 제고 방안을 병행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C(보험설계사)들에게 이번 사건은 고객 상담 시 중요한 사례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화재나 시스템 장애와 같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한 피해 보상 과정에서 보험사의 역할과 책임이 어떻게 수행되는지 설명할 수 있는 기회다. 또한, 보험 상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고객에게 적절한 보험 가입을 권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보험업계는 이번 사건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과 고객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됐다. 향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보험사들의 대응 체계를 더욱 견고히 다져야 할 시점이다. FC들은 고객 상담 시 이러한 사례를 활용해 보험의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