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 99% 줄이는 DMS…화물차·승합차 교통사고 해법 될까

화물차와 승합차 관련 교통사고가 최근 5년간 총 18만1천261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자료에 따르면, 이 수치는 연평균 3만6천건 이상에 달한다. 특히 2020년 3만7천526건에서 2021년 3만6천4건으로 감소했으나, 2022년 3만4천897건에서 2023년 3만6천224건, 그리고 작년 3만6천610건으로 다시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MDS)이 부각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의 졸음 운전을 감지하여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로, 특히 장거리 운송이 잦은 화물차와 승합차에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러한 기술 도입이 자동차보험 상품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MDS가 사고율 감소에 기여한다면, 보험료 인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화물차와 승합차는 교통사고 발생 시 피해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이를 줄이는 기술은 보험사들에게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FC들은 이러한 기술 변화에 발맞춰 고객 상담 시 MDS의 중요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장거리 운송을 주로 하는 고객에게는 MDS 도입을 권장하고, 이를 통해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향후 MDS 기술이 더욱 보편화된다면, 보험업계의 리스크 관리 방식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사고율 감소로 인한 보험료 감면뿐만 아니라, 운전자 모니터링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보험 상품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보험사와 FC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