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라이프, 생성형 AI 에이전트 서비스 전사 오픈

KB라이프, AI 혁신으로 보험업계 판도 바꾼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 속 보험사들의 AI 경쟁 본격화

KB라이프가 17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업무 혁신 시스템을 이달 21일부터 전사적으로 도입한다. 이번 시스템은 보험 상담과 마케팅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로 구성돼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KB라이프가 비대면 영업 확대와 내부 프로세스 효율화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보험 업무에 최적화된 RAG(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점이 특징이다.

보험상품 에이전트는 복잡한 약관 해석과 상품 비교 분석을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콘텐츠 제작 에이전트는 고객 맞춤형 마케팅 자료를 자동 생성하는 등 영업 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할 전망이다.

FC(보험설계사)들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상담 업무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입 FC들이 상품 이해도를 빠르게 높일 수 있는 교육 도구로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는 "AI 기술을 실제 영업 현장에 적용한 사례로서 의미가 크다"며 "다른 보험사들도 유사 시스템 도입을 서두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KB라이프의 이번 시도가 보험업계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더욱 가속시킬 전망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AI 시스템의 정확성과 윤리적 사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는 기술 도입과 동시에 고객 프라이버시 보호와 데이터 안전성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에 힘을 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