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민간 기업과 정부가 손잡고 암모니아 추진 선박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해사산업기술과가 주도하는 사업으로, 기존 화석연료 중심의 선박 산업을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암모니아 추진 선박은 암모니아를 주요 연료로 사용하는 차세대 선박을 의미한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탄소 배출이 거의 없어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년 탄소 중립 목표에 부합하는 친환경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중유나 액화천연가스(LNG)에 비해 배출가스 규제를 준수하기 쉽고, 장거리 운항에 적합한 에너지 밀도를 가진다는 장점이 있다.
해양수산부의 이번 발표는 2026년 2월 4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공식화됐다. 보도자료 제목처럼 '민관 협업으로 암모니아 추진 선박 세계 시장을 선도한다'는 슬로건 아래,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결합한 기술 개발 로드맵이 제시됐다. 첨부된 자료(PDF 및 HWP 형식)를 통해 사업 세부 내용이 확인될 수 있다.
이 사업의 배경에는 글로벌 해운 산업의 급격한 변화가 있다. 전 세계 선박의 90% 이상이 여전히 화석연료를 사용하고 있지만,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같은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친환경 선박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한국은 조선 강국으로서 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암모니아 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민관 협업의 구체적인 형태는 아직 세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해양수산부 해사산업기술과가 민간 조선사, 연료 공급사, 연구기관 등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기술 검증부터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암모니아는 독성이 있지만, 안전한 저장·취급 기술이 개발 중이며, 한국의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해운·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녹색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관련 산업 종사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국제 표준 제정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산 암모니아 추진 선박이 표준이 되는 날이 멀지 않았다.
관련 이전 기사로는 해양수산부가 청년어업인과 '기회의 바다' 조성을 논의한 내용이 있으며, 이는 어업 분야의 청년 유입과 연계된 정부의 포괄적 전략을 보여준다. 다음 기사에서는 국토교통부의 새싹기업 지원 사업이 소개됐다. 이러한 정부 정책들은 산업 전반의 혁신을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