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는 2026년 5월 주요 유통업체(오프라인 15개사, 온라인 11개사)의 매출 동향을 6월 24일 발표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9.0% 증가한 가운데, 오프라인은 9.3%, 온라인은 8.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이 24.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해외 유명 브랜드, 패션 의류, 잡화 등 전 부문에서 실적이 크게 늘었다. 특히 백화점은 작년 7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편의점은 초여름 날씨 영향으로 음료와 가공식품 판매가 급증했고, 생활용품 등 비식품군도 함께 증가하며 5.9%의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는 부진했다. 대형마트는 5.1% 감소했는데,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전·문화와 패션 부문이 일부 상승했지만 주력인 식품군의 부진이 지속된 영향이다. 준대규모점포 역시 식품군 약세로 8.0% 줄어들며 6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온라인 부문은 소비심리 회복, 가정의 달 특수, 식품군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가전, 아동, 식품,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8.8% 증가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이 58.6%로 가장 높았고, 백화점 16.7%, 편의점 14.8%, 대형마트 8.1%, SSM 1.8% 순이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해외 유명 브랜드가 전년 동월 대비 37.3%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가전·문화(9.8%), 패션·잡화(9.7%), 아동·스포츠(8.9%), 생활·가정(7.0%), 식품(5.6%) 순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에서는 해외 유명 브랜드(37.3%)와 패션·잡화(15.0%)가 강세였고, 온라인에서는 가전·전자(11.0%), 생활·가구(10.1%), 화장품(10.0%) 등이 두드러졌다.
대형마트의 세부 동향을 보면 5월 구매건수는 7.4% 감소했지만 1인당 구매단가는 49,477원으로 전년 동월(48,300원)보다 2.4% 늘었다. 점포당 매출액은 9.9% 줄었다. 백화점의 경우 구매건수가 13.4% 증가했고, 1인당 구매단가는 143,055원(전년 130,263원)으로 9.8% 상승, 점포당 매출액은 26.8% 급증했다. 편의점은 구매건수 2.8% 증가, 구매단가 3.1% 상승, 점포당 매출액 8.1% 증가를 기록했다. SSM은 구매건수 7.4% 감소, 구매단가 0.6% 하락, 점포당 매출액 8.4% 줄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주요 유통업체 26개사의 월간 매출액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통계청의 서비스업동향조사 등과는 조사 대상과 방법이 달라 수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산업통상부는 향후 소비 동향 파악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