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6년 2월 26일 서울에서 '성공적인 5G SA 전환을 위한 5G SA 추진반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현재 5G 네트워크가 주로 사용하는 비단독형(Non-Standalone, NSA) 방식에서 단독형(Standalone, SA)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한 첫 공식 모임이다. 5G SA는 5G 기지국과 코어를 모두 5G 기술로 구성한 독립형 네트워크로, 지연 시간 감소와 초고속 데이터 전송 등 5G의 본격적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회의에는 과기정통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장비 제조사, 콘텐츠 제공업체 등 민간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5G SA 전환의 필요성과 과제를 공유했다. 과기정통부는 5G SA 전환이 디지털 전환의 기반이 될 뿐만 아니라 AI,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차세대 서비스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5G 가입자는 4천만 명을 넘어섰으나, 대부분 NSA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SA 전환으로의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킥오프 회의에서 추진반은 ▲5G SA 기술 표준화 및 상호운용성 확보 ▲네트워크 장비 및 단말기 생태계 구축 ▲서비스 개발과 실증 테스트 확대 ▲정책 및 규제 지원 방안 마련 등 4대 과제를 중점 논의했다. 추진반은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민관 합동 TF(태스크포스) 형태로 운영되며, 정기 회의를 통해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5G SA 전환은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국가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5G NSA는 기존 4G 코어를 활용해 빠르게 5G를 도입한 방식이지만, SA로 전환하면 5G 코어 네트워크의 네트워크 슬라이싱(특정 서비스에 최적화된 가상 네트워크), URLLC(초저지연 통신), eMBB(초대용량 통신) 등의 고급 기능이 본격 구현된다. 이는 산업 현장에서 스마트 팩토리, 원격 의료, 스마트 시티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미 5G SA 실증 사업을 통해 서울, 부산 등 주요 지역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추진반 출범으로 본격적인 전국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회의 참석자들은 SA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 부담, 주파수 할당, 보안 강화 등의 이슈를 제기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동통신사들은 단말기 호환성과 사용자 전환 전략을, 장비사들은 5G SA 코어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과기정통부는 추진반 운영을 통해 2026년 말까지 주요 도시권 SA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예산 지원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약속했다.
이번 킥오프 회의는 5G SA 전환의 성공을 위한 민관 협력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추진반은 분기별 보고서를 통해 성과를 공개하고, 국제 표준 동향을 반영한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5G SA 전환은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6G 준비를 위한 필수 단계로, 통신 산업 전반에 긍정적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회의 자료를 통해 5G SA 추진 로드맵 초안을 배포했으며, 추가 의견 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별도로 개최할 방침이다. 국민들은 정책브리핑 사이트에서 관련 보도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정부의 주도 아래 민간이 참여하는 추진반 체계는 5G 시대의 다음 단계를 열어갈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