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2월 7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세계식량가격지수(Food Price Index)'가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 곡물·식품 시장의 가격 안정세를 반영한 결과로, 전 세계 식량 안보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FAO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990년을 기준(100)으로 한 국제 식품 가격 변동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지수다. 매월 발표되며, 곡물, 식물성 기름, 유제품, 육류, 설탕 등 5개 주요 품목군의 가격을 평균화해 산출된다. 이 지수는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들이 식량 수입 비용과 공급 안정성을 판단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보도자료는 농림축산식품부 국제농식품협력관 국제협력총괄과에서 배포한 것으로, FAO의 최신 월간 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에 신속히 전달됐다. 2월 7일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지수는 전월 수준에서 0.4% 소폭 하락하며 최근 몇 달간의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회복과 수요 조정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급등한 바 있으며, 당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점차 하향 안정화됐다. FAO는 이 지수를 통해 식량 가격 변동이 빈곤층과 저소득 국가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번 0.4% 하락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수준이지만, 연속적인 안정세가 지속될 경우 국제 무역과 국내 식량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FAO 세계식량가격지수는 국내 곡물 수입과 축산 사료 가격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표"라며 "이번 하락 추세를 면밀히 주시하며 식량 안보를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은 곡물 등 주요 식량을 대량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로서 이 지수의 변동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있다.
FAO는 1945년 설립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로마에 본부를 두고 있다. 전 세계 194개 회원국과 협력해 식량 생산성 향상, 영양 개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 등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990년부터 매월 1일경 발표되며,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가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삼는다.
이번 지수 하락은 곡물 가격의 안정과 함께 식물성 기름 및 설탕 가격 변동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FAO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품목별로 세부적인 가격 조정이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하향 압력이 우세했다. 이는 기후 조건 개선과 재고 증가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적으로는 이 소식이 쌀·보리 등 곡물 가격 안정과 연계돼 주목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매월 FAO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외 가격 동향 보고서를 발간하며, 농가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 식량 시장 변동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단기적 현상이 아닌 장기 안정화의 조짐일 수 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지정학적 리스크나 기상 재해 등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FAO는 회원국들에게 지속 가능한 농업 정책을 강조하며, 가격 안정을 위한 공동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보도자료를 통해 FAO 자료의 공공 이용을 독려하며, 관련 파일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일반 국민과 농업 종사자들은 정책브리핑 사이트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투명한 정보 공유는 국내 식량 정책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