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2월 4일 경상남도 창녕군에 위치한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국내 양돈 농가에 또다시 위협이 된 사례로, 정부가 신속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된 돼지 전염병으로, 감염된 돼지는 고열, 식욕 부진, 출혈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대부분 사망한다. 이 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지만, 돼지 사이에서 매우 강력하게 퍼지며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아 방역이 최우선 과제다. 국내에서는 2019년 처음 발생한 이후 여러 차례 발생 사례가 있었으며, 매번 대규모 살처분과 경제적 손실을 초래해 왔다.
이번 발생 농장은 창녕군 내 돼지 사육 농장으로, 방역 당국이 현장 조사를 통해 ASF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 구제역방역과는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사실을 배포하며, 발생 농장의 모든 돼지를 대상으로 살처분과 소각·매몰 처리를 지시했다. 또한,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3km 이내를 보호구역, 10km 이내를 이동통제구역으로 지정해 가축 이동을 전면 금지했다.
정부는 역학조사팀을 투입해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이다. 야생 멧돼지나 불법 도입된 사료, 차량 등을 통해 유입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주변 농가에 대한 선제적 검사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선의 방역 조치를 통해 확산을 막겠다"며 농가와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ASF 발생은 양돈 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 과거 사례를 보면, 한 농장에서 시작된 전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수십만 두의 돼지가 살처분된 적이 있다. 이번 창녕군 사례도 조기 차단이 관건이다. 정부는 ASF 방지를 위한 종합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으로, 농가의 생물안전성 강화와 야생 멧돼지 관리에 투입 자원을 확대하고 있다.
국민들에게는 돼지고기 섭취에 대한 우려가 없음을 강조했다. ASF는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므로, 위생적으로 조리된 돼지고기는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다만, 농장 방문이나 멧돼지 사체 접촉을 피하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고는 전국 가축방역지원본부(1577-2299)로 가능하다.
이번 발생으로 창녕군 지역 농가들은 긴장 상태다. 주변 농장들은 자율 소독과 차량 세척을 서두르고 있으며, 지자체는 긴급 방역 지원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가 발생에 대비해 전국 동물위생교관소와 협력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ASF는 기후 변화와 국제 무역으로 인해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백신 개발과 국제 협력을 통해 근본 대책을 마련 중이다. 이번 창녕군 사태가 신속히 진압되길 기대하며, 양돈 농가의 피해 최소화가 최우선 과제다.
(기사 길이 약 4,500자, 정부 보도자료 기반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