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생성 기사
디지털 금융교육 대전환…보험업계도 주목해야 할 변화
금융감독원과 한국산업은행이 11일 디지털 금융교육 플랫폼을 전면 개편했다. 기존 ‘스마트시니어’ 앱이 고령층 중심이었다면, 새로 출시된 ‘스마트투게더’는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종합 금융교육 서비스로 탈바꿈했다. 이는 모바일 금융 거래 확산에 따른 필수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앱은 한국산업은행의 실제 모바일 뱅킹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구현해 현장감을 높였다. 사용자는 가상 환경에서 비대면 계좌 개설, 금융인증서 발급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더욱 눈에 는 변화는 교육 대상 확대다. 기존 고령층에서 벗어나 유·청소년을 위한 퀘스트 형식의 교육 콘텐츠를 추가했다. 한국산업은행의 캐릭터 ‘꾹꾹곰’을 활용해 금융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최근 급증하는 AI 보이스피싱 등 지능형 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한 콘텐츠도 강화됐다. ‘금융사기 예방’ 코너를 신설해 최신 사기 수법과 대처 방안을 상세히 안내한다. 금융당국은 향후 간편결제, 직연금 등 실생활 밀착형 기능을 단계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앱이 금융 소비자 교육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주목하고 있다. FC(보험설계사)들도 고객 상담 시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할 전망이다. 특히 보험 계약 체결 과정에서의 사기 예방 교육은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투게더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며, 기존 스마트시니어 사용자는 재설치가 필요하다. 금융당국은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