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재해보험, 국감서 ‘농협 차익’ 논란 점화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잦아지면서 농작물재해보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제도 운영상의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NH농협손해보험이 주관하는 이 보험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의 80%를 지원하는 공적 정책보험임에도, 손익 구조의 불투명성과 낮은 가입률, 신뢰 부족 등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특히 재해 발생 시 평균 손해율이 90%에 이르는 반면, 일부 정책보험의 손해율은 30% 수준에 머물러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최근 3월 영남권 대형 산불과 여름철 집중호우·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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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두환의 세일즈 돋보기] 의류매장 사장님의 멋진 세일즈③

    보험설계사의 진정한 프로페셔널리즘은 고객의 올바른 선택을 돕는 데 있다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이 스스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단순히 계약 체결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실제 필요와 상황을 고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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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호의 판례로 배우는 보험상식] 자동차보험 ‘운전자범위 한정 특약’, 분쟁의 함정과 현명한 선택법

    자동차보험의 운전자 범위 한정 특약이 보험료 할인 효과와 함께 분쟁 소지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연령 한정 특약과 가족운전자 한정 특약은 보험료 절감의 이점이 있지만, 약관 해석과 소비자 인식 간의 차이로 인해 보상 거절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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