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자문료 입금을 기다리는 동안 조합은 한 달 작은 운영표를 시작했다. 문을 닫는 대신 열 수 있는 시간을 정확히 줄이는 계획이었다.
기록실 운영은 주 육 일에서 사 일로 바뀌었다. 월·화·목·토 오전 열 시부터 오후 여섯 시까지였다.
야간 긴급 안전 신고는 구청 당직 창구로 바로 연결했다. 조합이 닫힌 시간에 누군가 무료로 전화를 받는 구조를 만들지 않았다.
첫째로 남긴 것은 임금이었다. 이미 정한 근무시간은 시급과 지급일을 바꾸지 않았다.
둘째는 기록실 임대와 핵심 자료 보관이었다. 두 번째 창고는 돌려줬지만 동화4 원장과 화양2 안전 문서를 둘 첫 공간은 유지했다.
셋째는 안전 기록이었다. 화양2 제한 재개와 작업중지 이행표는 공사 기간 동안 중단할 수 없었다.
넷째는 마틴의 수리 교실 첫 과정이었다. 이미 수강료를 받고 강사 계약을 맺은 범위만 끝까지 운영했다.
멈춘 사업도 적었다. 생활권 전시, 새 지역 홍보 인쇄, 세 곳 동시 자문과 공동 창고 확장이 중단 목록에 들어갔다.
선우는 청림3 개인 계약은 조합 운영표 밖에서 정한 시간에 계속했다. 외부 계약 신고와 회피 규칙은 유지됐다.
미라는 축소 공지 제목을 `임시 휴식`이라고 쓰지 않았다. 현금과 유급 인력 범위에 맞춘 한 달 축소라고 밝혔다.
첫날 새 상담 전화가 일곱 통 왔다. 담당자는 무료로 짧게라도 봐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고 접수 중단과 공공 창구를 안내했다.
그중 한 건은 펜스 기울기라는 긴급 안전 문제였다. 일반 자문과 구분해 구청 당직으로 넘기고 수령번호를 확인했다.
나머지 여섯 건은 대기 목록에 날짜와 요구만 적었다. 개인 사정을 자세히 받지 않아 아직 계약도 없는 사람의 정보를 쌓지 않았다.
오복순은 문이 닫힌 수요일에 찾아온 노인을 그냥 돌려보내기 어려워했다. 안내판의 담당 창구로 함께 전화하되 조합 상담으로 기록하지 않았다.
그 시간은 복순의 개인 도움으로 남았다. 정기 업무가 되면 유급 접수시간을 새로 열어야 한다는 주석을 붙였다.
통역 노동자는 근무가 주 이 일로 줄었다. 줄어든 급여와 업무도 계약 변경서에 적고 언제 원래 시간으로 돌아갈지 자동 약속하지 않았다.
그는 다른 일을 받을 수 있게 일정을 한 달 전에 받았다. 조합이 필요할 때 갑자기 부르는 대기 상태를 무급으로 요구하지 않았다.
안전 기록 보조는 근무시간을 유지했다. 화양2 작업이 계속되는 동안 그 업무를 줄이면 조례 이행 확인이 끊겼다.
마틴과 린의 강사 시간도 첫 과정까지 보장됐다. 두 번째 과정은 참가비 입금과 원가 확인 뒤 별도 계약하기로 했다.
공동 장비 대여는 주 사흘로 줄였다. 반납일이 닫힌 날과 겹치면 지연료가 붙지 않도록 계약일을 조정했다.
임대료는 첫 창고와 기록실 두 곳만 남았다. 임대인은 운영시간 감소를 이유로 공간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조합은 자료 보안과 공구 책임을 검토해 기록실 공유는 거절하고 창고 앞쪽 작업대만 시간제로 빌려주기로 했다.
공유 수입은 실제 사용 뒤 장부에 넣었다. 예약 문의를 예상 매출로 잡지 않았다.
첫 주 공유 작업대 수입은 십이만 원이었다. 청소와 관리 노동비를 빼면 남은 금액은 오만 원이었다.
미라는 작은 수입을 성공 기사로 내지 않았다. 임대료 전체에 비하면 보조일 뿐이었다.
장하늘은 축소 운영 첫 주를 취재했다. 닫힌 문 사진만 찍지 않고 어떤 업무를 왜 남겼는지 표를 실었다.
기사에는 조합이 무너졌다는 표현도, 근검절약으로 위기를 극복했다는 표현도 없었다. 현금과 시간의 실제 범위를 설명했다.
둘째 주 구청 지급 명령이 나왔지만 아직 입금은 없었다. 운영시간은 그대로 유지됐다.
닫힌 수요일에는 전기와 난방도 최소로 줄였다. 다만 자료 보관 습도와 장비 충전 상태를 확인하는 두 시간은 유급 시설 업무로 남겼다.
시설 담당은 문을 닫았으니 아무 일도 없다고 처리하지 않았다. 누수 경보 한 건과 반납 공구 확인을 기록해 축소가 방치로 바뀌지 않게 했다.
대기 상담 중 한 지역은 민간 업체에 급히 맡겼다가 높은 취소비를 물게 됐다고 항의했다. 조합은 자기 접수 중단과 업체 계약 선택을 구분하되 안내가 충분했는지 다시 확인했다.
공지문에는 대기 기간 상한이 없었다. 다음 판단일과 무료 공공 상담 창구를 더 크게 써 선택 정보를 보완했다.
통역 노동자는 닫힌 날 다른 기관 일을 받았다. 조합이 급한 회의를 잡으려면 계약상 취소비를 지급해야 했고 실제 한 번의 일정 변경 비용이 장부에 들어갔다.
그 비용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무료 통역을 부탁하지 않았다. 긴급 회의 자체를 다음 운영일로 미룰 수 있는지 먼저 판단했다.
화양2 중지 신고가 닫힌 날 들어왔을 때 구청 당직이 접수하고 조합은 다음 날 기록을 인계받았다. 공공 창구와 조합 기록 사이 인계 시각이 새 필드가 됐다.
안전 기록자는 인계가 늦으면 바로 알릴 기준을 만들었다. 작은 운영은 위험 신호를 덜 보는 것이 아니라 책임 창구를 분명히 옮기는 일이었다.
월말에는 줄인 근무시간과 실제 처리량을 비교했다. 처리 건수는 절반보다 조금 많았고 대기 목록은 늘었지만 초과근무는 0시간이었다.
이나경은 초과근무 0이 기록 누락 때문인지 표본을 확인했다. 개인 단말로 집에서 문서를 연 흔적이 없어 숨은 야근이 없음을 확인했다.
도담도시개발은 청구 일부를 인정할 수 있다고 전화했다. 금액과 지급일이 문서로 오기 전에는 표를 바꾸지 않았다.
공동구매 업체도 환급 결산을 마쳤다고 알렸다. 조합은 통장 확인 전까지 지연 상태로 뒀다.
한 달 운영표에는 중간에 돈이 들어와도 자동 확대하지 않는 조항이 있었다. 총회가 원가와 채권을 다시 확인해야 했다.
셋째 주에는 기록실 대기 건이 스물한 건으로 늘었다. 선우는 처리 욕심으로 야간에 가져가지 않고 긴급도와 접수 순서를 공개했다.
한 지역이 돈을 더 내면 먼저 봐 달라고 제안했다. 조합은 현재 신규 계약 중단 원칙을 적용하고 연합 논의 때 별도 기준을 만들기로 했다.
미라는 기다리는 골목에 동화4 서식을 보내 달라는 요청도 거절했다. 설명 없이 복사하면 개별 금액과 명부 기준을 잘못 쓸 수 있었다.
대신 공개된 조례 전문과 공공 신고 창구만 안내했다. 자문과 정보 접근의 최소선을 구분했다.
넷째 주 수리 교실 첫 과정이 끝났다. 강사비와 공구 충당금을 제외한 작은 잔액이 들어왔지만 운영표는 마지막 날까지 지켰다.
급여는 정한 날짜에 지급됐다. 줄어든 시간 때문에 총액은 작았지만 일한 시간을 기부로 바꾸지 않았다.
임대료도 연체 없이 나갔다. 안전 자료 보관함 교체는 고장 난 한 개만 사고 나머지 확장은 미뤘다.
한 달 동안 접수하지 못한 일과 취소한 행사는 모두 결산에 적혔다. `성과 없음` 칸을 지우지 않았다.
오복순은 조합이 작아져 사람들이 떠날까 걱정했다. 마틴은 무리하게 받아 놓고 임금을 못 주는 것보다 다시 약속할 수 있는 크기가 낫다고 했다.
이나경은 한 달 전 현금 예측과 실제를 비교했다. 들어온 돈은 아직 적었지만 나갈 돈이 계획 범위 안에 있었다.
축소를 시작할 때 백구십만 원이던 가용 현금은 환급 전까지 크게 늘지 않았다. 대신 새로운 미지급 급여와 예약금이 생기지 않았다.
한 달 작은 운영은 화려한 해결책이 아니었다. 임금, 임대와 안전 기록을 남기고 나머지를 멈춘 사실을 누구에게도 성장 계획처럼 포장하지 않았다.
마지막 날 미라는 다음 달 표를 빈 상태로 뒀다. 채권이 돌아오더라도 무엇을 다시 열지 먼저 묻기 위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