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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9화]

박도경의 새 현수막

작성: 2026.09.01 19:50 조회수: 1
창작물 안내
[AI 생성물] 본 소설의 내용과 표지는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기획 및 작성된 허구의 창작물입니다.
이 콘텐츠는 AI가 창작한 장기 연재소설입니다.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무관한 창작물입니다.

월요일 아침 동화4구역 입구에 새 현수막이 걸렸다. `박도경이 지켜낸 동화4, 주민 전원 제자리 정착.` 웃고 있는 박도경 구의원 얼굴이 새 건물보다 크게 인쇄돼 있었다.

그 아래에는 `전면 보존 완수`라는 문구도 있었다. 북쪽 두 동이 철거된 자리 바로 앞이었다.

최봉수는 공공상가에서 현수막 사진을 받고 씁쓸하게 웃었다. 그는 새 자리에 남기로 선택했지 원래 점포로 돌아온 것이 아니었다.

마틴도 공공상가 수리점에 있었다. 단계 이주와 보상 합의가 있었지만 `전원 제자리`라는 말에는 자기 선택이 지워졌다.

서미라는 현수막을 찢지 못하게 했다. 현재 홍보 문구와 제작·게시 주체를 확인하려면 원형이 필요했다.

하단 작은 글씨에는 `박도경과 함께하는 골목미래`라는 선거 준비모임 이름이 있었다. 협동조합이나 구청 공식 표시는 없었다.

오선우는 확정 고시와 정산표를 꺼냈다. 남쪽 가로변 보존, 북쪽 두 동과 빈 안쪽 대지 철거, 단계 이주 다섯 곳, 잔류 세 점포가 같은 지도에 있었다.

`전면 보존`은 사실과 달랐다. `전원 제자리 정착`도 이동 뒤 공공상가에 남은 사람과 다른 생활권으로 간 사람을 같은 장면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박도경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반박문도 쓰지 않았다. 과거 설명회 공동 주최와 당일 서면 접수 과정, 의원실이 받은 보고는 기록에 남아 있었다.

장하늘은 선거 준비모임에 질의서를 보냈다. 문구 작성자, 사용한 사진의 촬영·동의 범위, 인쇄 주문자, 게시 비용, 박도경 후보 검토 여부를 물었다.

박도경 사무실은 주민 성과를 함께 축하하는 표현이며 세부 사업 범위를 단순화한 것이라고 답했다. 후보가 최종 문구를 직접 썼는지는 답하지 않았다.

미라는 단순화라는 말을 결산판 옆에 붙였다. 누구의 이동과 철거가 잘려 나갔는지 주민이 직접 적게 했다.

오복순은 자기 떡집이 남았다고 해서 전면 보존이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북쪽에서 옮긴 사람이 현수막 뒤로 사라진다고 했다.

반대로 박도경을 지지하는 박 씨는 의원실이 설명회 접수를 열어 준 사실도 적어야 한다고 말했다. 골목 회의는 그 말을 지우지 않았다.

확인표는 세 칸으로 나뉘었다. 확정 성과, 과장된 현재 문구, 아직 확인할 제작 책임. 과거 개인 삭제 지시 미입증 결론은 네 번째 고정 칸에 그대로 뒀다.

누군가 은평 사고와 현수막을 한 줄로 이어 박도경이 처음부터 모든 걸 꾸몄다고 써 붙였다. 미라는 그 종이도 보존한 뒤 사실표와 분리했다.

“새로 한 일을 묻자고요. 옛날에 못 밝힌 걸 화난다고 채우지 말고.”

인쇄소 주문서는 이정훈에게 들어온 것이 아니었다. 구 밖 대형 인쇄업체가 제작했고 주문자는 선거 준비모임과 계약한 홍보업체였다.

게시 허가 신청에는 현수막 수량 스물넷과 위치가 적혀 있었다. 동화4뿐 아니라 화양2구역과 세 곳의 개발 예정지에도 같은 문구가 걸릴 예정이었다.

화양2 주민은 자기 구역에 동화4 성공 모델을 확대하겠다는 작은 부제도 발견했다. 아직 점유 확인도 끝나지 않은 곳에 완공 성과가 먼저 붙었다.

선우는 화양2 자료 상자와 동화4 정산표를 같은 홍보판에 쓰는 것을 거부했다. 외부 자문 조건서에도 조합 이름과 자료는 특정 후보 홍보에 제공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었다.

선거 준비모임은 공개 기록에서 가져온 수치와 사진이라 사용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자료라도 일부만 잘라 다른 결론을 만들 수 있었다.

사진 속 마틴에게는 동의를 받은 적이 없었다. 공개회의 사진에 찍혔다고 선거 얼굴로 다시 쓰는 데까지 동의한 것은 아니었다.

장하늘은 마틴 이름과 이주 사정을 기사에 쓰기 전 다시 확인했다. 그는 이름은 허용했지만 집 위치와 가족 정보는 빼 달라고 했다.

박도경은 오후에 골목을 찾았다. 주민들은 현수막 앞에서 그에게 직접 문구를 읽어 달라고 했다.

그는 전면 보존이 사업 전체 취소를 뜻한 것이 아니라 생활권 보존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미라는 상징이라는 말이 고시 범위를 바꾸지는 않는다고 했다.

선우는 박도경에게 과거 삭제 지시를 다시 추궁하지 않았다. 대신 이번 문구 검토 여부와 사진 이용 동의, 화양2 확장 근거를 물었다.

박도경은 최종 시안을 늦게 봤고 세부 수치는 캠프 실무자가 정리했다고 답했다. 동화4 성과를 자신의 의정 활동으로 평가하는 것은 정당하다고도 했다.

그 답변은 면책도 자백도 아니었다. 하늘은 발언 시각과 참석자, 실무자 이름을 기록하고 캠프에 서면 확인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현수막 철거만 요구하지 않았다. 같은 위치에 확정 범위와 선택 결과를 적은 정정판을 나란히 걸라고 요청했다.

캠프는 처음에는 거부했지만 선거관리기관 문의와 주민 공개 질의 뒤 일부 문구를 고쳤다. `전면 보존`은 `남쪽 가로변 보존·북쪽 두 동 정비`로 바뀌었다.

`전원 제자리`는 `잔류·단계 이주 선택 지원`으로 수정됐다. 박도경 이름과 얼굴은 여전히 크게 남았다.

주민 중 일부는 그 정도면 됐다고 했고 다른 사람은 성과 사유화가 그대로라고 반발했다. 협동조합은 특정 정치인의 얼굴 크기를 결정할 권한까지 요구하지 않았다.

대신 모든 후보에게 같은 질문표를 보낼 준비를 했다. 동화4와 화양2를 어떻게 말하고 어떤 예산과 절차를 약속하는지 답하게 하기로 했다.

저녁 바람에 고친 현수막과 처음 현수막의 보존 사진이 함께 흔들렸다. 첫 문구가 사라졌다고 현재 행위까지 사라지지 않게 기록했다.

박도경의 과거 책임표는 변하지 않았다. 개인 삭제 지시는 끝내 미입증이었다. 그러나 새 현수막을 누가 만들고 승인하고 비용을 냈는지는 새로운 날짜와 문서로 물을 수 있었다.

화양2구역 입구에 걸릴 예정이던 현수막은 게시가 보류됐다. 주민 준비모임이 자기 동의 없이 성공 모델이라는 이름을 쓰지 말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캠프는 게시 보류가 선거 방해라고 항의하지 않고 문구 검토 회의를 제안했다. 주민들은 비공개 타협 대신 원안과 수정안, 수정 사유를 함께 남기는 조건으로 참석했다.

회의에서 박도경은 공동 주최와 서면 접수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선우도 그 두 항목은 확인됐다고 답했다. 하지만 다섯 점유자의 복구와 개별 금액, 철거 범위는 주민 선택과 여러 기관 절차의 결과였다.

홍보업체 담당자는 `전 주민 보상`이 짧고 힘 있는 표현이라고 했다. 미라는 힘 있는 거짓말은 글자 수가 짧아도 정정 비용이 길어진다며 의심 점포 세 건의 판정을 읽게 했다.

캠프가 새로 인쇄한 작은 안내문에는 정정 전 문구와 게시 기간, 수정 요청을 받은 시각이 들어갔다. 잘못된 현수막을 내린 사실만 알리고 최초 표현을 없던 일로 만들지는 않았다.

재인쇄 비용은 조합이나 주민에게 청구되지 않았다. 캠프 회계 담당이 홍보물 수정비로 잡고 영수증 사본을 공개했다. 주민 검토 노동은 조합의 유급 기록 시간으로 계산됐다.

임소라는 화양2 입구에 현수막 대신 현황조사 이의 기간 안내를 붙였다. 후보 이름은 없었지만 야간 접수 시간과 비공개 면담 요청 칸이 더 크게 보였다.

선우는 기록실 벽에 두 사진을 나란히 붙였다. 하나는 과장된 원안, 하나는 수정안이었다. 선거가 끝난 뒤 어느 쪽만 남기지 않기로 했다.

새 현수막은 오래된 의혹을 증명하지 않았다. 대신 완공된 골목의 숫자와 얼굴을 누가 자기 문장으로 소유하려 했는지 보여 주는 현재 증거가 됐다.

그날 밤 골목에는 후보 얼굴보다 작은 결산 공개일 안내가 불을 받았다. 주민들은 다음 회의에서 선거 질의표 항목을 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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