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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6-10화]

공개회의의 빈 커플석

작성: 2026.09.01 19:51 조회수: 1
창작물 안내
[AI 생성물] 본 소설의 내용과 표지는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기획 및 작성된 허구의 창작물입니다.
이 콘텐츠는 AI가 창작한 장기 연재소설입니다.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무관한 창작물입니다.

아르덴 공개회의 무대 중앙에는 이름표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행사 대행사는 윤서린과 강도윤을 한 화면에 잡기 위해 `대표 커플` 좌석을 만든 상태였다.

장지민은 리허설에서 이름표를 치웠다. 서린은 운영 책임자석, 도윤은 주방 책임자석에 앉고 그 사이에는 직원 대표와 시설 책임자가 자리하도록 배치를 바꿨다.

대행사는 화면 구도가 산만해진다고 말했다. 지민은 오늘 판단할 사람과 설명할 책임이 화면보다 중요하다고 답했다. 커플석이 비어 있는 장면 자체를 홍보하지도 않았다.

회의 의제는 약혼 문건 사실표, 안전 공사 후원 계약, 최근 예약 취소 정산이었다. 서로 연결된 영향은 있었지만 표결과 질문은 항목별로 나눴다.

첫 질문은 서린에게 왜 차우진과의 과거를 전부 밝히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직원 대표가 문건 효력과 무관한 사생활 질문이라고 분류했다. 질문을 삭제하지 않고 답변 범위 밖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두 번째 질문은 도윤에게 후원 투자에 처음 반대한 이유였다. 도윤은 지정 납품사와 행사 우선권이 주방과 지역 계약을 침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린과 의견이 달랐다는 감정은 근거로 들지 않았다.

서린은 첫 안에 찬성했던 판단을 설명했다. 배전반 교체 지연 위험을 크게 봤고 부속 조건을 충분히 무겁게 읽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운영 책임자가 모든 문서를 처음부터 완벽하게 읽었다고 꾸미지 않았다.

지역 거래처 대표는 최종안에서 납품 우선권이 빠진 과정을 말했다. 자기 표가 자본을 거부하는 감정이 아니라 계약 생존권에 관한 것이었다고 했다.

시설 책임자는 후원금으로 가능한 공사와 불가능한 공사를 구분했다. 배전반 일부는 교체하지만 객실층 노후 배선과 비상 전원 개선에는 추가 자금이 필요했다.

약혼 문건 질문으로 돌아가자 한 참석자는 도윤이 서린을 믿는다는 말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도윤은 개인적으로 믿지만 그 말이 문서 승인 기록을 대신할 수 없다고 답했다.

서린도 도윤이 자신을 믿어 줘서 결백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빈 서명란, 파일 이력, 관련자 진술이 사실을 확인했다. 관계는 위로를 줄 수 있지만 공적 검증을 대체하지 않았다.

회의장은 잠시 조용해졌다. 기대했던 감동 장면이 없었지만 직원들은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 프런트 초과 응대 수당이 실제 지급됐는지 확인하는 질문이었다.

재무 담당은 지급일과 총 시간을 공개했다. 개인정보가 되는 개별 금액은 가리고 부서별 합계를 보였다. 과거 문건 논란이 만든 노동 비용이 기록에 남았다.

예약을 취소한 고객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취소 사유와 비용 정산 방식만 설명했다. 투명성을 이유로 고객을 벌주지 않았다.

한소희는 로비 공간 변경안을 발표했다. 증언 이야기는 한 문장으로도 넣지 않았다. 야간 보조석과 이동 통로, 지역 행사 대기 공간의 사용 결과를 보여 줬다.

질문자는 소희가 서린의 친구라 계약을 받은 것 아니냐고 물었다. 소희는 공개 평가 점수와 자신이 회피한 납품 심사 기록을 제시했다. 서린은 대신 답하지 않았다.

장지민에게는 옛 기획서 접근 권한 문제가 질문됐다. 그는 현재 단독 배포권이 없고 모든 수정 이력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신뢰를 회복했다는 선언 대신 검증 가능한 제한을 보였다.

윤종필은 영상으로 참여하겠다고 요청했지만 운영위원회는 필요한 서면 진술만 읽었다. 아버지의 사과가 회의 결론을 감정적으로 밀지 않게 했다.

차우진 측의 법정 진술도 편집 영상 없이 결정문 요지만 제시됐다. 개인의 표정이나 사과 태도를 평가하지 않았다. 약정 효력이 없다는 확인과 남은 책임을 나눴다.

회의 중 한 참석자가 서린과 도윤이 떨어져 앉은 사진을 실시간으로 올렸다. 곧 관계 이상설이 붙었다. 지민은 삭제를 요구하기보다 좌석 배치 원칙을 공개 자료에 추가했다.

도윤은 쉬는 시간에 서린 옆으로 가지 않았다. 카메라를 의식해 거리를 연기한 것이 아니라 각자 질문자를 만나고 있었다. 서린도 일부러 손을 잡아 소문을 막지 않았다.

직원 휴게실에서는 커플이 싸운 것 같다는 농담이 나왔다. 직원 대표는 두 사람의 사생활을 회의 평가와 섞지 말자고 말했다. 경영진의 연애를 관리하는 일이 직원 업무가 아니었다.

후반부에는 안전 공사 일정이 표결됐다. 후원금 사용 범위와 기존 예비비, 판매 중지 객실 수가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전자 투표와 현장 서면표 중 하나를 골랐다.

서린과 도윤의 표는 다른 참여자와 같은 크기로 집계됐다. 화면에는 개인별 찬반이 아니라 이해충돌 회피 여부와 총계가 나왔다. 유명한 두 사람이 회의의 결론처럼 보이지 않았다.

최종안은 통과됐지만 부대 의견으로 객실 배선 추가 자금 계획을 두 달 안에 제출하게 했다. 한 번의 후원으로 안전이 완성됐다는 착각을 막았다.

회의가 끝난 뒤 대행사는 빈 중앙 좌석 사진이 오히려 상징적이라며 사용 허락을 구했다. 지민은 참가자 얼굴 동의와 문맥을 확인한 뒤 운영 구조 설명 자료에만 제한적으로 쓰기로 했다.

서린은 자기 이름이 적힌 역할석을 직접 정리했다. 도윤도 주방 자료를 챙겼다. 둘은 중앙에서 기념 촬영을 하지 않았다.

호텔 밖으로 나와서야 도윤이 서린에게 다가갔다. 그는 오늘 답변 중 힘들었던 부분을 물었고, 서린은 아버지 진술을 들을 때였다고 했다. 도윤은 조언하지 않고 함께 걸었다.

서린은 도윤에게 좌석 사진이 불편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그는 사람들이 추측하는 것은 불편했지만 각자 역할로 말한 것은 편했다고 답했다.

둘은 다음 회의에도 같은 배치를 유지하기로 개인적으로 약속하지 않았다. 행사마다 의제와 참여자가 달라야 했다. 원칙은 커플을 떼어 놓는 것이 아니라 역할에 맞는 사람이 중앙에 오는 것이었다.

공개회의 영상의 가장 많이 본 부분은 두 사람의 답변이 아니었다. 시설 책임자가 남은 배선 공사를 설명한 구간이었다. 시청자 질문도 공사 일정과 직원 교대 보상으로 옮겨 갔다.

회의 평가서에는 질문하지 못한 사람의 이유도 적혔다. 현장 마이크 앞에 서기 어려웠던 청소 직원과 거래처는 사후 서면 창구를 이용했고, 답변은 다음 공개 기록에 이어졌다.

첫 서면 질문은 후원기업 이름이 객실 영수증에 들어가는지였다. 계약상 필요가 없어 넣지 않기로 확인했다. 작은 화면 요소도 브랜드 통제의 실제 경계가 될 수 있었다.

두 번째 질문은 관계자 회피가 너무 많아 결정이 느려질 때 누가 책임지는지였다. 신탁 감사인은 임시 대체 위원과 기한 규칙을 설명하고, 회피한 사람에게 비공식 결정을 돌려주지 않겠다고 했다.

지민은 회의 영상 요약본에서 커플 좌석 장면을 썸네일로 쓰지 않았다. 시설 도면과 직원 표결 총계를 앞에 놓았다. 클릭 수는 낮았지만 의제와 화면이 일치했다.

서린과 도윤은 사후 평가에서 자기 발언보다 질문 구조를 검토했다. 다음 회의에는 사전 질문을 쉽게 내고 번역이나 읽기 지원이 필요한 참석자를 돕는 예산을 추가하기로 했다.

빈 커플석은 관계가 비었다는 뜻이 아니었다. 호텔의 공적 판단이 두 사람의 장면으로 채워지지 않았다는 흔적이었다. 그 빈자리에는 직원과 거래처, 투숙객의 질문이 들어왔다.

그날 밤 서린과 도윤은 호텔 밖에서 같은 택시를 탔다. 공개회의에서 각자 말할 수 있었기 때문에 사적인 침묵도 불안하지 않았다. 둘의 관계는 무대 중앙이 아니라 서로의 선택을 빼앗지 않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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