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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6-4화]

도윤이 하지 않은 구원 방송

작성: 2026.09.01 19:51 조회수: 1
창작물 안내
[AI 생성물] 본 소설의 내용과 표지는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기획 및 작성된 허구의 창작물입니다.
이 콘텐츠는 AI가 창작한 장기 연재소설입니다.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무관한 창작물입니다.

도윤에게 온 방송 제안서 첫 장에는 `거짓 약혼을 끝내는 진짜 약속`이라는 제목이 있었다. 생방송 마지막에 윤서린에게 반지를 건네면 아르덴 특집 세 편과 안전 공사 후원금을 제공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제작진은 대본이 아니라 진심을 보여 달라는 말로 조건을 설명했다. 청혼을 수락할지는 서린이 자유롭게 고르면 되고, 거절해도 감동적인 장면이 된다고 했다. 어느 결과든 방송의 소유가 되는 구조였다.

도윤은 제안서를 서린에게 보내기 전에 운영위원회 이해충돌 창구에 제출했다. 자기 이름과 관계를 쓰는 대가가 호텔 공사비로 들어오는 만큼 개인 제안으로만 처리할 수 없었다.

위원들은 후원 규모를 보고 잠시 말이 없었다. 노후 배전반 1차 교체비의 절반을 채울 수 있는 금액이었다. 다음 단계로 미룬 공사를 앞당길 유혹이 분명했다.

서린은 회의 자료를 받았지만 도윤에게 어떤 결정을 하라고 말하지 않았다. 자신이 등장하는 조건이므로 표결에서 빠졌다. 직원 대표가 제작진에 세부 조건을 물었다.

제작진은 반지 장면이 빠지면 후원 금액이 크게 줄어든다고 답했다. 주방과 호텔 재건 이야기는 관계 서사의 배경이어야 시청률을 보장할 수 있다고 했다.

도윤은 방송을 거절했다. 청혼할 생각이 없어서가 아니라, 생각이 있든 없든 그 결정을 안전 공사비와 교환하지 않겠다고 했다. 서린에게 먼저 비밀로 준비해 감동을 만들 생각도 없었다.

제작진은 호텔을 살릴 기회를 개인 자존심 때문에 놓친다는 반응을 보였다. 도윤은 자기 자존심만 걸린 일이 아니라고 답했다. 서린의 대답, 직원들의 작업, 투숙객의 사생활까지 한 장면의 재료가 됐다.

운영위원 한 명은 촬영만 하고 마지막 장면에서 자연스럽게 넘어가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도윤은 시청자 기대를 이용해 돈을 받은 뒤 핵심 조건을 피하는 것도 정직하지 않다고 했다.

장지민은 완전 거절 대신 다른 기획안을 냈다. 배전반 점검, 객실 판매 중지, 주방 환기 공사, 직원 안전 교육을 중심으로 취재하고 후원은 장면과 무관한 고정 금액으로 받는 안이었다.

방송사는 처음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도윤의 공개 만찬 영상이 교육기관에서 꾸준히 쓰인다는 자료를 본 뒤 짧은 다큐 형식은 검토할 수 있다고 답했다. 금액은 원래 제안의 사분의 일이었다.

직원 대표는 줄어든 금액이라도 촬영 노동과 일정 변경 비용을 먼저 계산하자고 했다. 출연 동의, 야간 수당, 안전 담당 동행, 촬영 때문에 판매하지 못하는 객실을 비용표에 넣었다.

계산 뒤 실제 남는 후원은 더 작아졌다. 그래도 운영위원회는 숫자를 부풀리지 않고 받을지 표결했다. 안전 작업을 보여 주는 공익성과 직원 부담을 함께 비교했다.

도윤은 자기 출연 안건에서 빠졌다. 주방 직원들은 촬영 참여를 각자 골랐다. 얼굴을 내지 않는 직원도 작업 설명에는 목소리 변조나 서면 답변을 선택할 수 있었다.

서린은 다큐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 운영 책임자의 설명은 필요했지만 관계 질문이 다시 중심이 될 가능성이 컸다. 대신 시설 책임자와 신탁 감사인이 예산과 지연 이유를 설명했다.

촬영 첫날 카메라는 배전반 앞 안전선 밖에 섰다. 기술자는 전원을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문을 열어 달라는 요청을 거절했다. 좋은 화면보다 작업 절차가 먼저였다.

제작진은 도윤에게 서린과 연락하는 장면만 짧게 담자고 다시 제안했다. 그는 오늘 촬영 범위와 무관하다며 거절했다. 사적인 통화를 대신 주방 교대 회의로 바꾸지도 않았다.

다큐는 노후 설비를 미뤄 온 과거와 공동운영 이후에도 예산이 부족했던 현재를 함께 담았다. 윤종필 한 사람에게 모든 책임을 몰지 않았고, 새 운영 구조의 선택도 질문했다.

시설 직원은 광고보다 임금을 먼저 지급한 달에 배전반 공사가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잘한 선택과 남은 위험이 동시에 화면에 들어갔다. 선한 결정을 했다는 이유로 결과가 안전해지지는 않았다.

도윤은 주방 환기 설비가 멈춘 날 좌석을 줄인 기록을 보여 줬다. 스타 셰프가 위기를 해결한 장면보다 직원들이 중단 권한을 사용한 순간이 길게 담겼다.

방송 편집본에는 청혼이나 삼각관계 예고가 없었다. 제작진은 시청률이 낮을 수 있다고 알렸다. 지민은 낮은 시청률을 이유로 관계 장면을 나중에 추가할 수 없다는 계약 조항을 확인했다.

방송 당일 도윤과 서린은 같은 장소에서 보지 않았다. 도윤은 주방 마감 중이었고 서린은 시설팀 야간 점검에 있었다. 서로 화면을 캡처해 보내지도 않았다.

방송 뒤 후원금은 약정대로 안전 공사 계정에 들어왔다. 사용 내역과 촬영 비용을 공개하니 기대했던 것보다 작은 순액이 보였다. 그래도 숨겨진 대가가 없는 돈이었다.

일부 시청자는 왜 두 사람이 함께 나오지 않았느냐고 불평했다. 다른 시청자는 호텔 설비 이야기가 지루하지만 처음 알았다고 썼다. 지민은 좋은 반응만 골라 홍보하지 않았다.

도윤은 제작진에게 다음 촬영 제안이 오면 직원 대표에게 먼저 보내 달라고 했다. 자기 이름이 입구가 되는 구조를 줄이고 싶었다. 제작진은 확답하지 않았지만 연락 경로를 수정했다.

서린은 도윤에게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쉽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는 큰 후원금이 아쉽고, 언젠가 자기 선택으로 청혼할 가능성까지 방송 때문에 조심스러워진 것이 화난다고 말했다.

서린은 그 말을 약속으로 받아내지 않았다. 자신도 화면 앞에서 대답을 요구받았을 생각을 하면 화가 난다고 했다. 둘은 같은 감정을 가졌지만 결론을 서두르지 않았다.

시설팀은 후원금으로 배전반 열화 진단과 우선 교체 부품을 주문했다. 전체 교체에는 부족했다. 공사 일정표에는 후원이 채운 부분과 여전히 비어 있는 금액이 나뉘어 적혔다.

후원 집행 감사에서는 촬영 비용을 제외한 순액과 실제 주문 금액이 대조됐다. 방송 화면에 나온 부품과 구매한 부품이 다르다는 질문도 나왔는데, 촬영 당시 견본과 최종 기술 사양이 달랐기 때문이었다.

시설 책임자는 그 차이를 숨기지 않고 변경 승인서를 공개했다. 더 비싼 부품을 샀지만 교체 주기와 국내 수리 가능성이 나아 장기 비용이 낮았다. 후원자가 화면을 만들었다고 구매 판단까지 소유하지 않았다.

직원 대표는 방송 촬영에 참여하지 않은 직원에게도 추가 노동이 있었는지 확인했다. 객실 동선 변경과 소음 문의 응대 시간이 발견돼 뒤늦게 수당에 포함됐다.

도윤은 후원 결과 보고에서 자기 거절 장면을 빼 달라고 했다. 핵심은 그가 무엇을 하지 않았는지가 아니라, 조건을 분리한 뒤 직원과 기술자가 어떤 공사를 선택했는지였다.

다큐 재방송 요청이 왔을 때 아르덴은 기존 동의 기간을 그대로 연장하지 않았다. 직원마다 다시 선택하게 하고, 퇴사한 참여자에게는 별도 연락과 사용료 기준을 적용했다.

장지민은 다큐 제목을 아르덴을 구한 셰프로 바꾸자는 홍보 문구를 삭제했다. 구원 방송은 없었다. 한 사람이 사랑을 증명해 호텔의 위험을 없앤 일도 없었다.

대신 화면에는 전원을 내린 기술자, 객실을 닫은 프런트, 좌석을 줄인 주방, 비용을 계산한 직원 대표가 차례로 나왔다. 안전은 감동 장면보다 많은 사람의 중단과 확인으로 만들어졌다.

방송이 끝난 밤 도윤은 호텔 밖에서 서린을 만났다. 둘은 반지도 카메라도 없는 손으로 따뜻한 캔을 하나씩 들었다. 오늘 하지 않은 일이 관계를 줄이지 않았다는 것을 굳이 말로 증명하지 않았다.

서린은 다음 휴일에 공사와 무관한 곳으로 가자고 했다. 도윤은 근무표를 확인한 뒤 답하겠다고 했다. 호텔을 위한 사랑의 장면 대신, 서로의 시간을 실제로 맞추는 작은 약속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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