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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6-7화]

살아 있는 사람을 제물로 쓰지 않는다

작성: 2026.09.01 19:51 조회수: 1
창작물 안내
[AI 생성물] 본 소설의 내용과 표지는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기획 및 작성된 허구의 창작물입니다.
이 콘텐츠는 AI가 창작한 장기 연재소설입니다.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무관한 창작물입니다.

성역 깊은 문 뒤에는 제단이 없었다. 대신 벽을 따라 낮은 의자 마흔여덟 개가 놓여 있었다. 각 의자 팔걸이에는 손목을 고정하는 은띠와 이름표가 달렸다. 오래된 이름 대부분은 글자가 닳아 읽기 어려웠다.

사반의 복구표에는 그 방을 `생체 안정실`이라고 적었다. 중심핵이 폭주할 때 마도사가 자기 감각으로 진동을 받아 방향을 맞추는 곳이었다. 기록상 자원자만 앉았다고 되어 있었다.

루키안은 첫 의자의 은띠에 손을 가까이 댔다. 왼팔 봉인흔이 뜨겁게 당겨졌다. 띠는 봉인석이 아니라 사람의 신경을 통로로 쓰는 장치였다.

마야가 의자 아래 떨어진 작은 패를 주웠다. `청각 이 할, 시야 사 할, 잔여 복무 육 년.` 사람의 감각이 곡식처럼 단위로 적혀 있었다.

하르트는 벽장 속 인명부를 펼쳤다. 이름 옆에는 입실 나이와 퇴실 날짜, 감각 손실, 예상 수명이 있었다. 퇴실 날짜가 없는 사람도 열셋이었다.

봉인국 기술자는 옛 시대 장치이며 지금은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잉크로 적힌 점검표가 은띠 세 개에 매달려 있었다. 중앙 고리를 확장할 때 기술자들이 짧게 앉아 방향을 맞췄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사반은 현재 방식은 몇 호흡뿐이라 영구 손상이 없다고 주장했다. 기술자 둘은 손끝 저림과 이명을 보고했지만 근무 적합 판정에서 정상으로 처리됐다.

치료관은 그들의 기록을 다시 봤다. 한 사람은 밤마다 높은 소리가 들렸고 다른 사람은 오른손 온도를 구분하지 못했다. 봉인 근무와 관련 없다는 판정만 있고 비교 검사와 교대 기록은 없었다.

루키안의 왼손도 같은 계열의 손상이었다. 빙설 협곡 금지식과 북쪽 분산 봉인을 거치며 감각이 사라졌지만, 그는 자신의 선택이라고 생각해 왔다. 이 방은 선택이 제도화될 때 어떤 표가 되는지 보여 줬다.

중앙 고리 박동이 빨라졌다. 운용단은 열일곱 돌을 단계적으로 빼기 전에 출력을 낮춰야 했다. 사반은 생체 의자 하나를 잠깐 쓰면 안전하게 속도를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제 상흔이 이미 연결돼 있습니다.” 루키안이 의자를 봤다. “제가 앉으면 다른 사람보다 빨리 끝날 겁니다.”

마야가 중단패를 쥐었다. 엘리안은 루키안에게 희생하지 말라고 명령하지 않았다. 대신 빨리 끝난 뒤 무엇이 남는지 물었다.

루키안이 감각을 더 잃거나 죽으면 중심핵 해석과 실패 기록을 아는 사람이 줄어든다. 무엇보다 다음 위기에는 다른 상흔을 가진 사람을 찾게 된다. 한 번의 자원은 곧 표준 절차가 될 수 있었다.

“앉지 않겠습니다.” 루키안이 말했다. “살아 있는 사람을 중단 손잡이로 쓰는 계획은 내지 않겠습니다.”

사반은 그러다 중심핵이 터지면 더 많은 사람이 죽는다고 반발했다. 그 압박도 사실이었다. 거부만 선언하고 대안을 내지 않으면 가장 가까운 마을이 비용을 떠안는다.

탐사팀은 옛 설계도를 다시 펼쳤다. 생체 의자 아래에는 원래 물길과 빈 봉인석 받침이 있었지만 후대 왕실이 물길을 막고 의자를 설치한 흔적이 보였다.

우물 관리인은 물이 진동을 나눠 받으면 온도가 오르지만 한곳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채석장 공개 시험에서도 물그릇이 방향을 먼저 보여 줬다.

봉인국 기술자들은 성역 바깥 폐수로를 열어 물길을 복구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막힌 구간을 찾고 작은 봉인석 수백 개를 배치하려면 시간이 걸렸다.

엘리안은 가까운 세 마을에 위험과 예상 시간을 알렸다. 숨기면 대피가 늦고, 과장하면 공포로 길이 막힌다. 현재 중심핵 상한과 물길 복구 계획, 실패 시 대피선을 함께 보냈다.

주민 대표들은 생체 의자를 쓰지 않는 대신 이틀의 단계 대피에 동의했다. 누구도 루키안 한 사람의 손을 구한다는 감상으로 선택하지 않았다. 자기 집과 밭을 비울 비용도 공개했다.

세라는 성역 외곽 길을 대피 전용으로 비웠다. 군량 수레는 다른 길로 돌리고, 몸이 불편한 사람과 아이가 먼저 이동했다. 봉인 복구팀이 성공한다는 약속 때문에 대피를 미루지 않았다.

물길 작업 첫날, 오래된 석회가 무너지며 기술자 하나가 다리를 다쳤다. 작업은 중단됐고 사반은 다시 의자를 제안했다. 치료관은 부상자를 빼고 교대 인력을 넣을 때까지 출력을 더 낮췄다.

루키안은 의자에 앉는 대신 기록판 앞에서 흐름 순서를 읽었다. 왼손 통증이 올라오면 즉시 다른 해석자에게 넘겼다. 봉인국 젊은 기술자가 그의 문장을 받아 다음 수문을 열었다.

두 번째 날 물길에서 검은 찌꺼기가 쏟아졌다. 마야와 우물 관리인이 물색 변화를 보고 중단 신호를 냈다. 찌꺼기는 옛 봉인철 부식물로 확인돼 거름망을 추가했다.

작은 받침에는 반환 준비가 끝난 봉인석 셋이 먼저 들어갔다. 중심핵 힘이 세 갈래 물길로 나뉘며 은띠의 빛이 약해졌다. 사람의 손목을 묶지 않아도 박동이 낮아졌다.

완전한 해결은 아니었다. 물 온도가 오르고 성역 아래 샘 하나를 당분간 쓸 수 없게 됐다. 주민들은 대체 우물과 수질 점검을 요구했고 그 비용도 봉인국 중앙 예산에서 냈다.

생체 의자의 이름표는 떼지 않았다. 닳은 글자를 빛으로 비춰 탁본하고, 확인된 감각 손실과 실종을 별도 명부로 복원했다. 자원자라는 한 단어 뒤에 숨은 배치와 압박도 조사하기로 했다.

사반은 옛 희생을 당시의 불가피한 선택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르트는 과거 판단을 오늘 법정에서 쉽게 단죄하지 않더라도, 이름과 비용을 정확히 남기지 않은 일은 지금 고칠 수 있다고 답했다.

현재 기술자 둘은 봉인 근무에서 빠지고 독립 치료를 받았다. 직무를 잃는 벌처럼 만들지 않고 급료와 거주를 유지했다. 증상을 말했다는 이유로 다음 사람이 침묵하지 않게 했다.

옛 봉인사의 딸 하나가 성역에 찾아왔다. 어머니가 근무 뒤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됐지만 당시 장부에는 명예 퇴직이라고만 적혀 있었다. 그녀는 은띠를 부수는 것보다 남은 치료비와 잃은 노동을 누가 책임질지 물었다.

운용단은 과거 피해자 명부를 다시 열었다. 병명이나 가족 사정을 벽에 공개하지 않고, 근무 기간과 알려진 손상, 미지급 급료, 연락 가능한 대리인을 확인했다. 죽은 사람의 몫도 기념문 한 줄로 끝내지 않았다.

사반 측 회계관은 당시 선택이 합법이었다며 소급 배상을 거부했다. 아델린은 합법 여부 심리와 현재 치료 지원을 분리했다. 책임 판결을 기다리는 동안 필요한 약과 생계가 끊기지 않게 임시 기금을 열었다.

루키안은 자기 치료 기록에도 `자발적 사용`이라는 말을 지웠다. 자신이 여러 번 선택한 것은 맞지만, 다른 대안과 정확한 위험을 몰랐던 선택까지 자유로운 동의로 포장하지 않았다.

셋째 날 새벽 중앙 고리 박동이 상한 아래로 내려왔다. 아무도 의자에 앉지 않았다. 대신 물길 세 곳과 작은 돌 셋, 교대 인력 열두 명이 느리게 힘을 나눴다.

마야는 은띠 하나를 풀어 벽에 걸었다. 파괴하지 않은 것은 다시 쓰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사람을 도구로 만든 기술이 얼마나 정교했는지 숨기지 않기 위해서였다.

루키안은 의자 앞을 지나며 왼손을 주머니에 넣지 않았다. 감각 없는 두 손가락은 돌아오지 않았고 봉인흔도 남았다. 그러나 그 상처가 다음 사람을 같은 의자에 앉히는 자격증이 되는 길은 끊겼다.

성역 기록 첫 장에는 새로운 문장이 적혔다. `사람의 몸은 봉인의 연료나 부품으로 계산하지 않는다.` 위기 때도 지워지지 않도록 네 열쇠 보관자가 각각 같은 문장을 자기 기록소에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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