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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5-9화]

끝까지 다른 결정

작성: 2026.09.01 19:51 조회수: 1
창작물 안내
[AI 생성물] 본 소설의 내용과 표지는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기획 및 작성된 허구의 창작물입니다.
이 콘텐츠는 AI가 창작한 연재소설입니다.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무관한 창작물입니다.

침수 사건 최종 설명일, 회의실에는 긴 탁자 하나 대신 작은 탁자 세 개가 놓였다. 주민들은 모두 함께 결과를 듣고 싶다고 했지만, 각자의 계약과 생활 자료가 다른 사람 앞에서 읽히는 것은 원하지 않았다. 공통 원인 설명만 함께 듣고, 개별 판단은 따로 듣기로 합의했다.

윤서하는 첫 탁자 앞에서 공통 시각표를 펼쳤다. 외부 수위 상승이 가장 먼저 시작됐고, 짧은 정전과 제어반 배터리 미점검이 배수 회복을 늦춘 가능성이 확인됐다. 관리회사의 사후 전사본은 원인 판단 근거에서 제외됐다. 어느 한 요소가 모든 손해를 혼자 만들었다고는 쓰지 않았다.

건물 관리인은 책임을 인정하는 문서냐고 물었다. 서하는 기술 사실과 비용·법적 책임 판단이 다르다고 다시 설명했다. 오늘 자료는 책임 논의에 쓰일 수 있지만, 그 자체가 모든 부담 주체를 확정하는 판결은 아니었다.

101호 노부부의 설명 자리에는 아들이 대리인으로 왔다. 부모가 듣기 어렵다며 자기에게만 말해 달라고 했지만, 노부부는 전화 연결로 직접 참여하기를 원했다. 서하는 본인 의사를 확인한 뒤 쉬운 문장으로 인정 검토 중인 가재도구, 추가 확인이 필요한 임시거처 기간을 나눠 읽었다.

102호 세입자는 가입한 개인 계약이 없었다. 건물 계약에서 개인 물품이 자동 처리된다고 말할 수 없었다. 서하는 그 사실을 실패처럼 통보하지 않고 임대인과의 손해 협의, 구청 지원 결과, 법률 안내 창구를 별도 표에 적었다. 어느 경로도 받을 수 있다고 보장하지 않았다.

103호 대학생은 고양이 치료비를 물었다. 구조 과정과 직접 손해 연결, 계약 항목을 더 확인해야 했다. 서하는 감정적으로 당연해 보인다는 이유로 인정된다고 말하지 않았다. 필요한 진료기록과 사고 시각을 안내하고 다음 판단일을 정했다.

세탁수선점은 일부 설비 손상과 청소비 자료가 확인됐지만, 공용부 책임과의 최종 분담은 별도 협의로 남았다. 주인은 왜 한 번에 끝내지 못하느냐고 물었다. 서하는 보험 판단, 관리 책임, 실제 비용 지급 시점이 서로 다른 절차임을 숨기지 않았다.

마지막은 분식집이었다. 추가 자료와 위생 점검 기록을 확인한 결과, 영업이 불가능했던 기간 일부가 계약 검토 범위와 연결됐다. 처음 요구한 전 기간과 전 금액은 아니었다. 냉장설비와 식자재도 각기 다른 근거로 일부 인정·유보가 나뉘었다.

주인은 첫 부결이 틀렸던 것이냐고 물었다. 서하는 당시 자료로 한 판단과 확인 과정의 부족을 함께 말했다. 첫 판단을 없던 일로 만들지 않고, 이의 과정에서 새 자료와 고객 진술을 확인해 어디가 바뀌었는지 정정표로 보여 줬다.

“그럼 내가 화를 안 냈으면 여기까지 안 왔겠네요.”

“처음 확인이 충분하지 못했던 책임은 저희에게 있습니다.” 서하는 변명하지 않았다. “다만 화를 내야만 들리는 구조가 되지 않도록 다음 사건에서는 중간 확인 질문을 의무화하겠습니다.”

분식집 주인은 전액이 아니라며 실망했지만, 결정 이유와 이의 경로를 읽고 서명 여부를 하루 생각하겠다고 했다. 서하는 현장에서 서명을 재촉하지 않았다. 설명을 들었다는 표시가 결과에 동의한다는 뜻은 아니었다.

개별 설명이 끝난 뒤 서하는 여섯 하위 사건의 종료 조건을 다시 확인했다. 판단서를 보냈다고 닫히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가 설명 수단을 선택했고 남은 자료와 이의 기한을 받았는지까지 살폈다. 답변을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 반복 전화를 걸지 않도록 연락 종료 의사도 기록했다.

101호 노부부는 임시거처 연장에 관한 추가 확인을 아들이 대신 받기를 원했다. 서하는 대리 범위를 그 항목으로 한정했다. 가재도구 판단과 개인 건강 정보까지 자동으로 넘기지 않았다. 한 번 동의한 대리인이 모든 결정을 대신한다는 식으로 넓히지 않았다.

102호 세입자는 보험 경로에서 결론이 없다는 사실보다 누구에게 다음으로 가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서하는 임대인 협의 요청서와 공공지원 문의 번호를 함께 정리하되, 어느 쪽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순서를 매기지 않았다. 세입자는 두 곳에 같은 날 문의하기로 스스로 선택했다.

대학생의 고양이 치료비는 추가 자료 검토로 남았다. 사건 전체를 열린 상태로 두지 않고 해당 항목만 다음 판단일에 연결했다. 서하는 결정이 늦어지는 이유와 진료기록 중 필요한 범위를 설명했고, 무관한 과거 진료내역은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적었다.

세탁수선점 주인은 일부 인정된 항목부터 수리를 시작할지, 책임 분담 협의까지 기다릴지 고민했다. 서하는 현장 안전상 미룰 수 없는 조치와 비용 부담 선택을 구분해 설명했다. 주인은 건조기 점검부터 진행하고 공용부 협의는 문서로 계속하기로 했다. 그 선택도 결과에 대한 동의와는 별개였다.

분식집 주인은 다음 날 서명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대신 독립 재검토 결과를 받았다는 사실과 이의 기한만 문자로 확인했다. 서하는 미서명을 불응으로 표시하지 않고 `설명 수령, 판단 비동의`라고 남겼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의 사건도 절차상 정확하게 닫힐 수 있어야 했다.

수진은 여섯 사건의 서로 다른 마지막 상태를 한 화면에 색칠하자는 제안을 거절했다. 빨강과 초록으로 보이면 사람의 권리가 성공과 실패처럼 읽힐 수 있었다. 인정, 유보, 추가 확인, 외부 절차 안내를 글자로 표시하고, 완료 여부는 연락과 설명의 약속을 지켰는지로 따로 두었다.

지우는 결재 중단 때 발견한 문서 문제를 관리회사 개선 권고로 넘겼다. 사후 전사본에는 작성일과 원본 상태, 옮긴 사람, 바뀐 항목을 표시하는 칸이 생겼다. 이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책임 논의가 끝나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 비가 올 때 같은 빈칸이 정상으로 바뀌는 일은 줄일 수 있었다.

공통 자료 회의에서는 재검토 파트 운영안도 함께 발표됐다. 외부 기술 조사는 계속 활용하되, 원본 보존 명령과 이의 접수, 문제제기 직원 보호, 고객별 최종 설명은 내부 독립 기능이 맡았다. 책임자는 임기와 외부 평가를 받게 됐다.

박성준은 예산표를 공개했다. 독립 기능을 유지하면 비용은 더 들었다. 대신 반복 민원과 재조사, 자료 소실 위험을 같은 기간으로 다시 계산한 표도 붙였다. 절감된다고 확정하지 않고, 어떤 비용을 함께 보아야 하는지 제시했다.

공개 심사 결과 서하는 첫 임기 책임자로 선임됐다. 그는 발표 자리에서 침수 사건을 자기 성공 사례로 부르지 않았다. 약속한 시각을 두 번 어겼고, 첫 영업중단 확인이 부족했으며, 지우가 결재를 멈추지 않았다면 잘못된 설명이 나갈 뻔했다고 말했다.

수진과 지우의 이름은 공로 목록이 아니라 개선 기록의 확인자 칸에 남았다. 도윤은 인수인계자로만 서명했다. 박성준은 경영 책임과 예산 검토자로 서명했다. 어느 한 사람의 영웅담으로 조직이 다시 잠기지 않게 했다.

저녁에 마지막 고객이 떠난 뒤 작은 탁자 세 개는 그대로 남았다. 서하는 의자를 원래처럼 한 줄로 붙이지 않았다. 같은 사건을 겪은 사람에게도 끝까지 다른 결정이 필요했다는 것을 기억하기 위해서였다.

창밖에는 다시 비가 조금 내렸다. 이번에는 누구도 펌프가 멈췄다고 전화하지 않았다. 서하는 빗소리를 승리의 신호로 듣지 않고, 다음 점검일과 고객 연락 완료 표시를 확인했다. 사건은 한 문장으로 끝나지 않았지만, 각 사람의 다음 권리가 자기 자리에 놓인 채 닫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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