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생성 기사
보험설계사(GA) 채널 간 형평성 문제가 업계 현안으로 떠올랐다. 김용태 보험GA협회장은 최근 열린 간담회에서 "신인 설계사 지원 정책이 채널별로 차등 적용되는 현상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 보험사가 특정 채널만 우대하는 관행이 신규 인력 유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일부 생명보험사들이 자사 직영 설계사에게는 신규 교육 프로그램과 초기 수당을 대폭 지원하면서, GA 채널에는 제한적인 혜택만 제공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신입 인력이 특정 채널로 편중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김 회장은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는 설계사들이 채널만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발언은 최근 보험업계가 직면한 인력 부족 문제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30대 이하 신입 설계사 비중이 10% 미만으로 떨어진 가운데, 젊은 세대 유입을 위한 인센티브 체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채널 간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신규 인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도 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보험사별 채널 지원 정책을 점검해 차별적 요소가 없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보험사들이 자발적으로 채널 간 형평성 있는 지원 정책을 마련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