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난해 간병비용 11조9000억엔 '역대 최다'

일본에서 지난해 간병비용이 11조9000억엔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보험업계에 주목받고 있다. 이는 고령화 사회가 심화되며 간병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일본의 사례는 한국과 유사한 고령화 속도를 보이고 있어 국내 보험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간병비용의 증가는 장기요양보험과 같은 사회보장제도의 한계를 드러내는 동시에 개인적인 대비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보험설계사들은 이 같은 추세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장기요양보험이나 간병 서비스 보장을 포함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제안할 필요가 있다. 특히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노후 대비의 일환으로 간병비용을 커버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을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일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간병비용의 증가가 단순히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한국 역시 고령화와 함께 만성질환자 수가 증가하며 간병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간병비용을 보장하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거나 기존 상품의 보장 범위를 확대하는 등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보험설계사들에게는 이러한 사회적 변화를 고객과의 대화에 적극 활용할 기회로 삼을 것을 권한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는 미래의 간병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기에 보험에 가입할 필요성을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고령층 고객에게는 현재의 간병 환경과 비용을 설명하며 실질적인 보장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앞으로도 간병비용의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설계사들은 이러한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고 고객들에게 맞춤형 보장 계획을 제시함으로써 신뢰를 쌓고 영업 성과를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고령화 사회에서 보험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이를 통해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