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맞아 KB국민은행이 임직원 자녀와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본사 신관에서 열린 기념 행사에는 만 2세에서 5세까지의 직장어린이집 아동들이 초청됐다. 행사장에서는 아동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뮤지컬 공연과 풍선 아트, 삐에로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여 어린이 전원에게는 ‘KB스타프렌즈’ 캐릭터가 새겨진 비치타월과 쿠키세트로 구성된 기념품이 전달됐다. 특히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과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행사에 직접 참석해 선물을 전달하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가족 친화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일환으로, 임직원과 자녀 간의 유대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서울 동작구 소재 위더스지역아동센터에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별도의 어린이날 행사도 진행됐다. ‘내 맘대로, 어린이날!’이라는 주제로 꾸려진 이 프로그램은 전국 25개 사회복지시설의 아동 500여 명을 대상으로 개별 선물 구매비를 지원하고, 아이들이 직접 원하는 물건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각 기관에는 대형 과자 상자와 키링, 축하 엽서 등을 담은 행사 꾸러미도 전달됐다.
아동의 정서 발달과 자존감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병행됐다. ‘나다움 활동’으로 운영된 ‘강점 애칭 명함 만들기’는 아이들이 서로의 장점을 인식하고 칭찬하는 과정을 통해 긍정적 정체성 형성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정신적·정서적 돌봄의 중요성을 반영한 접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KB국민은행은 가족 중심의 일터 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왔다. 육아 휴직 후 재입사를 지원하는 조건부 퇴직 제도나 출생 장려금, 난임 치료비 지원,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등이 대표적이다. 저출생 문제에 대한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가운데, 기업의 복지 정책이 단순한 복지 제공을 넘어 인구 구조 변화 대응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