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고령층 위한 ‘시니어 금융 아카데미’ 신설

금감원, 고령층 금융교육 강화…보험업계 협력 모색

금융감독원이 고령층의 금융 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20일 금감원은 디지털 금융 취약 계층인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출범시킨다고 발표했다. ‘FSS 시니어 금융아카데미’로 명명된 이 사업은 노년층의 금융사기 예방과 디지털 소외 해소를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은 내달 14일까지 신청을 받은 후 12월 1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경로당·복지관 등에서 진행되는 방문 강의와 12편의 교육 동영상, 3종 교재 세트로 구성됐다. 특히 노후 자산 관리와 보이스피싱 대처법 등 실생활 밀착형 콘텐츠 위주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FC(보험설계사)들의 고객 상담 환경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최근 3년간 65세 이상 보험사기 피해 건수가 연평균 18% 증가한 상황에서, 체계적인 금융교육이 보험 가입 과정에서의 오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보험사들의 자체 교육 프로그램과의 시너지 효과도 주목한다. 삼성생명이 지난해 도입한 ‘실버세이프’ 교육이나 교보생명의 ‘어르신 금융보호 캠페인’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할 경우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보험사와의 협력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고령층 대상 보험 상품 설명 시 이번 교육 자료를 활용하면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FC들이 프로그램 내용을 숙지해 신규 고객 확보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금감원은 이번 사업을 연 2회 정기화해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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