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AI 생산적 금융’ 시대 연다

우리은행이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금융 지원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지난 1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및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AI 유망 기업들에게 총 2300억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정진완 우리은행장,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BIZ프라임센터’를 통해 자금조달, 자산관리, 컨설팅 등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우수한 ICT 역량을 보유한 AI 기업들을 우리은행에 소개하고, 정부 지원사업 정보를 공유하며 생태계 구축에 힘쏟는다. 신용보증기금은 보증비율 상향 및 보증료 감면을 통해 AI 기업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첨단전략산업 지원 정책과 우리금융의 생산적 금융 전환 기조에 맞춰 진행됐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AI 산업의 성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업계에서는 AI 기술의 발전이 보험 상품 설계와 리스크 관리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 AI 기업들의 성장은 인공지능 기반 보험솔루션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보이며, FC들은 이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상품 제공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보험사기 탐지 시스템 도입은 업계 전반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비수도권 지역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여신 상품을 출시하며 생산적 금융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협약이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이며, 보험업계에서도 이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요구된다. FC들은 이러한 변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보험 상품을 제공할 준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