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이주 노동자 건강보험 가입 의무화

태국 정부가 외국인 이주 노동자 대상 건강보험 가입 의무화 정책을 도입했다. 이번 조치는 국가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고 감염병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우선적으로 국경 지역 4개 주에서 시범 운영 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보건부 관계자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신원 확인과 전자 의료 증명서 발급 등 가입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도는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이주 노동자들이 정기 건강검진과 질병 치료 시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며, 2026년 1월까지 전국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정책은 태국 내 이주 노동자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국가 재정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경 지역에서의 감염병 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보건부 관계자는 디지털 플랫폼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가입 절차가 간소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주 노동자들이 보다 쉽게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정책이 태국 내 건강보험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국인 이주 노동자의 건강보험 가입 의무화로 인해 관련 상품 개발과 판매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보험사들의 진출 기회도 확대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험사들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FC(보험설계사)들은 이번 정책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이주 노동자들의 건강보험 가입을 지원하기 위한 상담과 안내가 필요하며,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이 중요해졌다.

또한, 이주 노동자들의 특수한 요구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상품 개발에도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보험사와 FC들은 이주 노동자들이 보험 혜택을 충분히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고객 지원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번 정책은 태국 보험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외국인 이주 노동자의 건강보험 보장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보험사의 역할과 책임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보험업계는 이번 기회를 활용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