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0주년 맞은 현대해상 "고객의 동반자로 사회적 책임 다하는 기업 될 것"

현대해상, 70년 역사 넘어 100년 기업으로 도약 준비

국내 보험업계의 중추 역할을 해온 현대해상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1955년 해상보험 전문회사로 출발한 이래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해 화재, 자동차, 건강, 어린이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뢰를 쌓아왔다. 특히 어린이보험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며 1,000만 명 이상의 고객과 함께 성장해왔다.

현대해상은 이번 70주년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보험 상품 개발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령화, 기후변화 등 사회적 이슈에 대응한 맞춤형 보험 서비스가 강조될 것"이라고 전했다.

FC(보험설계사)들에게는 고객 니즈의 다변화에 따른 전문성 강화가 요구된다. 특히 어린이보험 분야에서의 경쟁력 유지와 함께,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의료 보장 상품에 대한 이해도 제고가 필요하다. 현대해상의 한 관계자는 "FC들이 고객의 생애주기별 위험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현대해상의 70년 역사가 한국 보험산업 발전사와 궤를 같이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과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와 디지털 전환을 꼽는다. 보험업계 한 전문가는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상품 개발과 AI 기반 서비스 확대가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해상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도 강조했다. 보험의 본질인 '위험 분산' 기능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FC들의 고객 신뢰도 제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