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 홈 목록 ☰
[S7-6화]

환율이 바꾼 공사비

작성: 2026.09.01 19:51 조회수: 1
창작물 안내
[AI 생성물] 본 소설의 내용과 표지는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기획 및 작성된 허구의 창작물입니다.
이 콘텐츠는 AI가 창작한 장기 연재소설입니다.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무관한 창작물입니다.

현지 실사에서 돌아온 사흘 뒤 환율이 급하게 움직였다. 해외 운영사가 제안한 설비와 수입 자재 가격은 원화 기준으로 열여덟 퍼센트 올랐다. 같은 금액으로 고칠 수 있는 객실 수가 줄었다.

운영사는 환율 위험을 아르덴이 부담하는 것이 국제 계약의 일반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계약 전이어서 손실이 확정된 것은 아니었지만 수정 견적은 이미 달라져 있었다.

윤서린은 처음 발표한 전면 개보수 계획을 지키기 위해 더 큰 돈을 빌리는 안을 검토했다. 약속을 줄이면 투자 협상에 실패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시설 책임자는 공사를 기능별로 다시 나눴다. 노후 배선과 비상 전원, 감지 설비, 방화 구획은 생명안전 항목이었다. 욕실 마감, 가구, 조명 디자인, 객실 자동화는 상품 개선 항목이었다.

한소희도 공간 설계 목록을 다시 봤다. 이동 통로와 무장애 객실은 장식으로 미룰 수 없었고, 수입 석재와 맞춤 조명은 대체 가능했다. 예쁜 것과 필요한 것을 단순히 대립시키지 않았다.

직원 대표는 공사 축소가 고용에 미칠 영향을 물었다. 층별 휴업이 길어지면 근무 시간이 줄 수 있었고, 공사를 한꺼번에 하면 임시 재배치가 필요했다. 공사비만 비교해서는 안 됐다.

재무팀은 세 가지 안을 만들었다. 전면 공사와 추가 차입, 안전 우선 단계 공사, 최소 수선과 객실 판매 제한. 각 안에 이자, 휴업, 임금, 종료 비용을 넣었다.

해외 운영사는 브랜드 표준을 유지하려면 장식 공사도 함께 해야 한다고 했다. 안전 설비만 분리하면 글로벌 예약망 연결 혜택을 줄일 수 있다고 통보했다.

서린은 그것이 기술 필요인지 브랜드 정책인지 서면으로 나눠 달라고 했다. 운영사는 방화 기준과 객실 디자인을 같은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답을 보냈다.

출장에서 확보한 공장 시험 자료를 대조하니 국내 조달이 가능한 안전 부품도 있었다. 수입 설비가 성능이 높은 일부 항목과 국내 부품으로 충분한 항목을 기술자가 나눴다.

노바크라운이 쓰는 공급업체에서 견적을 받자는 의견도 나왔다. 아르덴은 경쟁사 정보를 빼내지 않고 공개 공급사 목록을 통해 정상 견적을 요청했다.

국내 견적은 초기 비용이 조금 높았지만 환율 변동이 적고 유지보수 시간이 짧았다. 해외 설비는 성능 감시 기능이 좋았지만 부품 대기 기간이 길었다.

시설팀은 혼합안을 제시했다. 비상 전원 제어는 해외 기술을 쓰고, 배선과 방화문 구동부는 국내 조달로 바꾸는 방식이었다. 운영사는 표준 보증이 깨질 수 있다고 반대했다.

신탁 감사인은 보증 범위를 항목별로 분리할 수 없다면 통제 비용이 크다고 말했다. 낮은 금리만으로 묶인 패키지를 받아들일 필요는 없었다.

직원 설명회에서는 객실 사진 대신 공사표가 공개됐다. 무엇이 사람의 대피와 직접 관련되고, 무엇이 서비스 개선이며, 무엇이 브랜드 표현인지 색을 달리했다.

청소 직원은 무장애 욕실 공사를 뒤로 미루지 말라고 말했다. 낡은 욕조 높이 때문에 실제 손님과 직원 모두 부담이 있었다. 기능 분류가 전문가 책상에서 끝나지 않았다.

프런트 직원은 객실 자동화가 없어도 일할 수 있지만 비상 통신 개선은 필요하다고 했다. 화려한 앱 연동보다 야간 수기 대응과 경보 전달이 우선이었다.

도윤은 해외에서 회의 자료를 받았지만 표결권이 중지돼 있었다. 그는 주방 환기와 식재료 보관 관련 기술 질문만 서면으로 보냈다. 관계를 통해 서린의 결론을 미리 듣지 않았다.

서린은 도윤의 의견을 연인의 지원으로 소개하지 않고 현지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 외부 참고로 기록했다. 최종 판단은 시설팀과 운영위원회가 했다.

환율이 더 오르자 운영사는 계약 통화를 일부 원화로 바꾸는 대신 금리를 높이겠다고 제안했다. 위험을 누가 지는지가 숫자 모양만 바뀌어 이동했다.

재무팀은 금리와 환율의 최악 범위를 함께 계산했다. 평균 예상만 보면 좋은 안도 나쁜 시기에 임금 계정을 압박할 수 있었다.

서린은 전면 공사 발표를 수정했다. 안전과 접근성 1단계는 예정대로 추진하고 객실 장식과 자동화는 다시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약속을 줄이는 이유와 남은 위험을 공개했다.

온라인에서는 아르덴이 돈이 없어 반쪽 공사만 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지민은 친환경이나 빈티지 감성으로 포장하지 않았다. 환율과 통제 조건, 안전 우선 기준을 그대로 설명했다.

한소희는 수입 조명 계획을 철회하고 기존 조명을 수리하는 방안을 냈다. 수리 노동과 부품 단가를 계산하니 무조건 싸지는 않았다. 그래도 지역 유지보수와 교체 가능성이 나았다.

운영위원회는 해외 운영사에 제한적 설비 자금안을 공식 제안했다. 브랜드 병기와 인사 자문, 고객 정보 연동 없이 안전 설비 일부에만 자금을 쓰는 구조였다.

제한안에는 공사 지연 때 책임을 자동으로 아르덴에 돌리는 조항도 빼 달라고 했다. 환율, 수입 부품, 현장 결함처럼 양쪽이 통제하지 못하는 사유를 나누고 통지·재협의 기한을 적었다.

시설팀은 미완료 구간을 관리할 임시 기준을 강화했다.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세탁 설비와 객실 전기기기 수를 제한하고, 부하가 높으면 판매 객실을 즉시 줄일 권한을 야간 책임자에게 줬다.

직원 대표는 제한 때문에 생기는 추가 청소·이동 노동을 계산했다. 공사가 늦어진 비용을 현장 직원의 빠른 손으로 숨기지 않고 교대 인원을 보강했다.

투숙객에게도 공사 소음뿐 아니라 사용할 수 없는 시설을 예약 전에 알렸다. 불편을 감추고 나중에 할인으로 달래는 방식보다 선택할 시간을 먼저 줬다.

운영사는 수익성이 낮다며 금액 축소와 더 높은 이자를 요구했다. 아르덴은 좋은 자본이 떠난다고 비난하지 않았다. 통제권을 빼면 자금 가격이 달라지는 현실을 인정했다.

지역 거래처들은 공사 기간 정산 유예를 제안했다. 신탁은 모두 받지 않고 현금 여력이 있는 업체의 자발적 선택과 이자·종료일을 문서화했다. 작은 업체에게 상생을 강요하지 않았다.

직원 대표는 임금 지급일을 공사 일정과 분리해 보호하는 계정을 요구했다. 투자금이 늦어져도 급여가 공사비로 넘어가지 않게 했다.

단계 공사 첫 구간은 동쪽 객실층 배전반과 비상 통신이었다. 전체 노후 배선은 끝나지 않았다. 시설팀은 남은 구간을 빨간색으로 숨기지 않고 공개 도면에 표시했다.

서린은 공사 규모를 줄인 책임을 자기 실패로만 떠안지 않았다. 처음 계획을 크게 잡은 판단은 설명했지만 환율과 계약 통제, 현장 의견이 바꾼 공동 결정도 함께 기록했다.

도윤과 통화한 밤 서린은 계획이 작아져 부끄럽다고 말했다. 도윤은 작아진 것이 아니라 우선순위가 드러난 것이라고 위로했지만, 최종 선택의 정당성을 대신 선언하지는 않았다.

서린은 다음 날 직원들에게 같은 문장을 그대로 옮기지 않았다. 자신의 부끄러움과 도윤의 위로는 사적인 대화였다. 공개 보고에는 공사 범위와 비용, 남은 구간을 적었다.

환율은 아르덴의 뜻대로 돌아오지 않았다. 호텔은 체면을 지키려고 위험한 차입을 늘리는 대신 공사의 순서를 바꿨다. 안전과 접근성을 먼저 남기고 장식과 자동화는 기다리게 했다.

첫 부품이 도착했을 때 상자에는 해외와 국내 제조사 이름이 함께 있었다. 어느 나라가 호텔을 구한 것이 아니었다. 기술, 가격, 유지보수, 통제권을 항목별로 고른 결과였다.

공사표 마지막 줄에는 `미완료 구간 다음 분기 재검토`가 남았다. 아르덴은 반쪽을 완성이라고 부르지 않았다. 할 수 있는 안전을 지금 시행하고 남은 위험의 날짜를 계속 공개하는 쪽을 택했다.

☰ 전체 회차 목록 보기